한주 한주는 이레 이레 중에 닷세는 받은바 은혜를 따라 내게 주어진데로 일을 하고 놀고 머꼬 자고를 반복하고 반복하기를 거듭 하다가 매주 주말 주말 이틀을 1박2일로 마누라를 매달고 나아 가기도 하고 앞세우고 나도라들기도 하며 차박으로 나드리를 하는데 이번주는 3/1절이 금요일 이어서 2박 3일로 나드리를 할까 했는데 춥다는 핑게와 실증이 난다는 핑게처럼 내 귓전에 들리므로...
어디로? 정선 노지? 평창 바위공원? 영월 단양 또 가평 널미재 너머 한덕리?
내는 편리하고 편한곳을 찾아 집을 떠나는데 마누라는 새로운 곳으로의 나드리를 주창하지만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듣고 놀이를 했는지를 기억하지도 못하면서 무신 새로운 곳으로의 나드리를 주창하는지 ...
이번 주말 사흘 동안에는 평창? 서너번 댕겨온 육백마지기가 있고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바위 공원이 있다는데 한번 나아가 보려고...맘은 먹는데 마누라는 어찌 동의를 할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