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로스쿨 "홀대"사실로 드러나다(교육과학기술부자료.2011.9.26자 충북일보)

[고지식]

지역대학, 대형로펌 실무수습 '소외'

충북대 로스쿨 재학생 1.9%만 경험…SKY는 64%

	기사	댓글(0)		김병학 kbh7798@chol.com ▶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등록일: 2011-09-26 오후 7:24:31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들의 대형로펌(변호사 100명 이상 주요로펌 8곳) 실무수습 이수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주광덕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로스쿨 로펌 실무수습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북대 로스쿨은 210명의 학생 중 4명(1.9%)만이 대형로펌의 실무수습 기회를 가졌다.

충북대 로스쿨 학생 중 대형로펌 실무수습 현황은 김앤장·광장 법률사무소 각 1명, 바른 법률사무소 2명 등 4명이다.

이에비해 충남대 로스쿨은 300명 중 8%인 24명(김앤장 9명, 광장 5명, 태평양·세종·율촌·충정 각 2명, 화우·바른 각 1명)만이 대형로펌에서 실무수습을 이수했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 지방대학의 대형로펌 실무수습 이수율이 서울지역 대학과 극명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10개 대학(충북·충남·경북·전남·부산·동아·전북·영남·강원·원광)의 로스쿨 학생 중 대형로펌에서 실무수습을 이수한 학생은 125명으로 전체 이수학생 1천543명의 8%에 불과했다.

제주대는 단 1명도 대형로펌에서 실무수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소재 대학(서울·고려·연세·성균관·한양·이화여·서강·경희·건국·한국외·중앙·서울시립대)의 로스쿨 학생은 대형로펌 전체 실무수습학생의 92%를 차지했다.

SKY(서울·고려·연세대) 대학의 로스쿨 학생은 대형로펌 전체 실무수습학생 1543명 중 986명(64%)에 달해 특정대학의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은 "전체 로스쿨 총원의 19% 정도밖에 안되는 SKY 로스쿨이 대형로펌 실무수습의 64%를 독식하고 있다"며 "지방 로스쿨의 인재풀이 수도권에 못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취업으로 이어지는 로펌실무수습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현 로스쿨 실무수습행태는 로스쿨제도 도입취지를 무색케 한다"고 지적했다.

/김병학기자

[고지식]

참고로 주광덕 국회의원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서울 동부지검검사를 역임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소속 국회의원입니다.

[나는 자유]

내 이럴줄알았어 ㅡㅡ 일본도 지방로스쿨 다들 폐교하고 난리던데 ㅡㅡ 학벌사회가 더 강한 우리가 더하면 더했지 못할리 없지 ㅡㅡ 안간다 안가 에휴 ㅡㅡ

[킥커]

일본은 신사법시험 합격률이 23%그렇더라구요 와세다 로스쿨 다니는 학생한테 명문대라고 추켜세웠더니 '울학교 합격률이 33%인가 그렇다'라고 해서 굉장히 민망했던 기억이 ㅋ 일본 로스쿨 교수들이 한국와서 조언을 이렇게 했다죠 '우리처럼 하지만 말아라...' 그런데 와세다가 합격자 수로는 5위정도 하더라구요 ...암울

[Okay]

어차피 내년되면 지방로스쿨 지원 미달 속출할 듯

[인샬라~]

우리나라에선 지방대 나오면 감수해야 함..지방대 지원하는 분들도 잘 나가는 거 바라는 분 없을 겁니다.변호사 업무에 대한 매력과 자신의 영업능력으로 살아가길 바랄뿐

[나는 자유]

그런거 감수하라기엔 ㅡㅡ 좀 억울할거 같은데요 ㅡㅡ; 학부때부터 지방대생아니였다면 도저히 못견딜거같아요 ㅡㅡ 그냥 취업해도 그거 이상은 먹고사는데 ㅡㅡ;

[나는 자유]

나머지들은 다 잉여되나요? 등록금비싸게 쳐들어가고 나와서 어디가라고 ㅡㅡ

[르메이르]

학교간 간극을 줄이려면 투명한 시험을 통한 철저한 검증이 있어야 하겠죠.
이미 예견되었던 것이었죠.
변시 블라인드가 결국 지방로스쿨과 중소형로스쿨뿐 아니라 실력있는 이들을 선별격리하는 구도가 될 겁니다.
합격률에 눈이 멀어 뒤엣일은 생각도 안한 결과죠.
철저하게 기득권의 대물림수단으로 자리 메김하네요.
연수원출신들도 취업난에 허덕이는데 로스쿨내에서는 힘을 모으지는 못할 망정 자중지란이네요.
일단 자격증만 손에쥐고 보자 이런심산이라면 공멸입니다.
합격률 재조정과 더불어 변시공개 등 투명하고 공정한룰로 제도를 정리해가야 설 자리가 있을 겁니다.
쉽게 이루거나 얻은 것은 그만한 가치를 갖게 마련이죠.

[정의란 무엇인가]

근데 지방소재 로스쿨 생들이 자신들 실력에 자신이 없다보니(또는 그런 분이 많다 보니) 그것 마저도 강력한 목소리로 통일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젠틀]

결국, 지방대로스쿨출신들은 그냥 변호사자격증하나 취득하는 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황이 될까 두렵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변호사자격증하나 취득하는데에 너무나 많은 돈과 기회비용이 들어간다는게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C대 몸짱]

진짜 더큰 문제는 지방대로스쿨생은 지방 법률시장에서도 뽑지 않는다는 것

[나는 자유]

재학생분까지 이런말씀하시면 ;;

[슬프긴하네]

c대몸짱과 나는자유..끼리끼리노시네 ㅎㅎㅎ

[지거국하나는걸려라]

부경전은 어떠가요.그냥 지방대는 지방대 묶음에 들어가는건가요?정말 궁금합니다ㅠ

[슬프긴하네]

125명인가중에 충남대가 24명이면..부경전보다 오히려 충남대가 더많을수도있단걸로 보이지않나용..

[higg]

대세겠죠

[윤숭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훔냥~]

실무수습이 2%이면 실제 채용은 1%도 안될텐데, 지방대 로스쿨생들 불쌍하네요... 돈하고 시간만 날리고

[슬프긴하네]

인서울이아니라..기사제대로보시면 스카이아니면...ㅎㅎ

[Okay]

지방대 로스쿨은....그냥 자아실현이죠...요새같이 먹고살기 각박한 사회에 어느누가 같은 값이면 명문로스쿨나온사람쓰지...않겠어요...그냥 비슷한 지방로쿨출신들끼리 동변상련의 마음으로 합동사무소 차리고 그냥저냥 살아가겠죠. 근데 그것도 나름 해피한 삶입니다. 하지만 젊은 분들은 인서울하십시오..

[슬프긴하네]

쯧쯧

[쏘피]

222

[부탄가스]

안가면 될 거 아닙니까 ㅋ 변호사자격증이 장롱자격증될수도 있는데 그길 아니면 정말 길이 없는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