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인생에서 가장 큰 불행은 회개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9절 말씀을 보면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심판을 선언하시기 이전에 두번 이나 나타나신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일천 번제를 드릴 때와 성전 및 왕궁 건축이 완성된 후,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것은 일차적으로는 그를 축복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가 나아갸 할 바른 길을 제시하고 그가 주의해야 할 것들과 간과해서는 안될 것들을 지적해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에서 보여주듯이 하나님게서는 사람들을 심판하기에 앞서 충분한 회개와 돌이킴, 각성의 기회를 주십니다. 그리하여 이 회개의 기회를 붙잡고 돌이키는 자는 하나님의 축복 속에 다시 세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듣지 않고 간과하는 자들은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서 솔로몬도 그 기회를 간과함으로써 자기를 돌아보거나 죄를 돌이키지 않았고,이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에 처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솔로몬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셨듯이, 죄 가운데 빠져가는 사람을 돌이키시려고 회개의 기회를 주시며, 사랑의 배려를 아끼지 않는 분입니다. 이것은 솔로몬에게서만 확인되는 것이 아니라, 성경 역사 전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진리입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범죄한 아담에게 하나님은 ‘네가 어디있느냐’ 라고 부르시면서, 그가 하나님 앞에 나와 죄를 자복할 것을 기대하셨습니다(창 3:9). 그러나 그는 회개하지도 않았고 자기의 책임을 인정하지도 않았습니 다(창 3:10.12). 그로 인해 아담은 심판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거역했던 사울 왕에게도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 아말렉 전투를 명하시고, 이 전투를 통해서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하기를 바라셨습니다(삼상 15:1-3). 그렇지만 사울 왕은 이 기회를 통해서도 자기의 탐욕을 채우고 명성을 세우는 데에만 급급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렸고 결국 하나님께 버림을 받아야만 했습니다(삼상15:17-23).
무수하게 반복되는 죄에도 불구하고 회개의 기회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얼마나 자비롭고 긍흘이 풍성하신 분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이렇게 돌이키게 하시는 사랑의 배려를 주시는데도 불구하고 이 기회를 놓침으로 인생을 실패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아퀴 나스 (Tomas Aquinas) 는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은 그에게 회개할 내일도 주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회개할 기회가 있을 때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긍흉이 풍성하셔서 실수와 잘못에 대해서 징벌하고 심판을 내리시기보다는, 우리가 돌이켜 회개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회개의 기회를 결코 소홀히 여기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때마다 일마다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마음에 새기고 그분의 뜻 가운데로 여러분의 삶을 돌이키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회개를 기뻐 받으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