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69747671?currMenu=today&stndDt=20230404
답답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일단 써봅니다...음슴체
내가 이번에 난생처음 회사 취업함. 대학졸업하자마자 간거라 다들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사람들밖에 없.
근데 딱 한명, 나랑 동갑인 애가 있음. 그래서 말도잘통하니 급속도로친해지고 밥도 같이 먹음.
근데 애가 점점 선을 넘는다고 느껴지는 일들이 많았음. 점심시간에 나는 밥먹고 쉬고싶은데, 얘가 자꾸 산책하러나가자그래서 30-40분을 얘랑 산책하고 수다떠는데 사용함. 처음엔 좋았는데 매일 반복되니 넘 피곤하고 지침.
인스타 맞팔도 하자고하고, 업무시간에 자꾸 메세지로 사담나누려고함.
내가 ‘미안한데 개인시간이중요해서 이제 산책못할거같아ㅠ’ 이럴수도 없고 너무나자연스럽게 ‘이따산책 기?’ 이러고와서 거절하기가 쉽지않음..
무엇보다 내가 과자를 완전 많이 쟁겨놓고 틈날때마다 먹는데, 얘가 오 나도 과자주라 이래서 처음에 두번정도 줬음.
근데 맨날맨날 와서 ‘아미틴 개배고파ㅠㅠㅠ할 이거 먹어도돼?’ 하거나
‘와나진짜지금 쓰러질거같은데 초콜릿??그런거 이써..?’ 이러면서 맨날맨늘 하루도빠짐없이 내 간식을 가져감.
내가 거절못하고 ‘아..응 그래!’하니까 가져가는거같은데, 넘 스트레스 받음.
그래서 어느날은 과자 싹다 사물함에 숨겨놨음. 걔가 그날도 어김없이 ‘와 기절직전...과자이써..?’ 이러길래 내가 아니 없을걸..? 이러면서 찾는 시늉 하니까 걔가 내 자리주변 둘러보더니 ‘엥 그많은걸 다머거써?’ 하면서 과자 같이 찾아줌ㅋㅋ
그러다발견하더니 ’오럭키!!‘ 이러고 과자 가져감..
이런 고민을 주변친구들한테 말하니까 단호하게 말하라는데, 우리가 나이대 맞는 사람이 단둘이라 점심시간마다 둘이서만 나가서 밥먹거든. 불편해지면 더 숨막혀질까봐 거절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현명한 대처방법 추천좀...
그사람은 친구라고 생각안할듯
친구면 다먹엇다고 하면 내가 다먹었냐고 하면서 사다줬겠지 안뒤지고
글쓴이가 거절 못하는 것도 있지만 쟤도 염치없고 보통은 아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지는 한번도 안사주는 거 봐 알면서 그러는거지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