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Doug Aldrich의 후임으로 활동하는 Joel Hoekstra는 누군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 유명한 헤비메틀 DJ이기도한 Eddie Trunks라는 사람의 TV Show " That metal show"의 고정 기타리스트 패널이라는것
외에 다양한 밴드와 음악을 접한 사람이라고 알려져있고, 그는 전임 기타리스트인 덕 앨드리치의 파트와 존 싸잌스의 패턴을
응용한다는것같다. 그런데 베이스인 MIchael Devin이라는 사람의 경력을 잘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도 나름 경력이 있으니
커버데일 선생이 지목하였겠죠. 암튼 본론으로 갑시다.
1.Burn
번은 확실히 앨범이나 공연리스트에선 무조건 첫 빠라는건 당연한 공식이 된지는 오래이나, 2000년대에 들어서
아주 백사의 공연리스트 첫빠에 무조건 올라가는것 같다. 거기다 후반 끝날무렵 Stormbringer의 1절을 부르고
다시 번으로 돌아와 곡을 마무리하는 형식인데,여기에선 그냥 원곡으로 그대로 가더군요.
그래서 난 Stormbringer를 따로 하려고 그냥 원곡에 충실한것인가 생각했는데, 그걸로 땡이더라.........
나중에 스톰브링거는 연주를 안 하더군요 ㅡ.ㅡ 나 그곡 그렇케 레파토리가 바뀌는거 엄청 좋아하는데.....
2.Slide it in
호오 !! 80년대로 돌아가나 ? 암튼 코러스 부분 신나게 불러주고 좀 즐겼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커버데일 선생은 키가 좀 있으시고 체구도 크신편이네요. 그리고 렙 비치선생은
키도 좀 있고 늘씬하게 잘 빠졌다는........
3.Love ain't no strangers
또 Slide it in의 앨범곡이군. 딱히 뭐 특별한건없지만, 이 곡이 끝나고 데이빗 커버데일이 본격적으로 멘트를
하시는데, 대충요약을 하면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보인 퍼플앨범의 발매일환으로 투어에 임하고 있죠.
그런데 전날 딥 퍼플이 와서 공연을 했단말이지........" 이러며 멘붕의 표정을 지으시는데, 관객들 폭소를 터뜨리고
나 역시도 빵터졌다. (실제 백사공연 전날인 7월 26일 일요일에 딥 퍼플의 공연이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5AF4A55D3F5CA1E)
Doug Aldrich의 후임으로 발탁된 Joel Hoekstra
4.The Gypsy
뭐 딱히 공연에 임한지라 할말은 없지만, 나름 좋았습니다.
5.Give me all your love tonight
이 곡 땜에 빡치는 이야기. 엄청 좋아하는 곡인지라 내 구형 아이폰4에 이 곡을 녹화시켜놓았으나.
기기가 오래되어 맛이 갈때로 간지라 진행도 더디고 결국엔 다운되어버려 홧김에 아이폰4를 물에 담궜다가
쓰레기통에 아주 갖다 버렸다는.....이거 올리려고 그렇케 애썼는데 그 허망함이란....... 저는 원래 아이폰 6플러스를 씁니다.
6.Keep on movin'
사실 타미 볼린 시절의 딥 퍼플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3기때도 딥 퍼플도 그렇케 좋아하진 않았다.
나에겐 오직 2기때만이 전부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곡도 기억엔 가물가물 했었지만, 요 근래에 재 녹음된 버전은
나름 괜찮은듯해서 몇번듣고 원래 딥 퍼플의 곡과 더불어 타미 볼린 시절의 "Come Taste the Band"도
다시 들어보았으나, 아직도 생소하긴하나 예전과는 다르게 느껴지는건 왜일까 ????
어디선가 글렌 휴즈와 듀엣으로 부르던데, 여기서도 재현하지 좀........
7.Forever more
2011년작인데, 어쿠스틱 기타를 잡던 덕 앨드리치 대신 조엘이 어쿠스틱 기타를 잡고 커버데일과 단 둘이 무대에 있는다.
그리하여 렙 비치,마이클 데빈이 뒤이어 나오고, 그리하여 키보디스트인 미첼 루피도 코러스에 합류하여 뒤에
타미도 자기 드럼셋에 앉으며 본격적인 연주를 펼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1384555D3FB5032)
8.Guitar solos( Reb Beach & Joel Hoekstra)
일단은 렙 비치의 솔로로 시작되다 뒤이어 조엘 혹스트라의 기타솔로로 이이진다.
아무래도 렙 비치가 백사의 선임(?)이다 보니 그의 기타 솔로시간이 더 많이 할애된듯같다.
한 7:3 정도 ?
9.Mistreated
또 다시 퍼플앨범으로 돌아와 이 곡도 카메라로 찍었놨다는 ㅋㅋㅋㅋㅋ
10.You fool no one (with Tommy Aldridge's drumsolo)
베이스 주자 마이클 데빈의 하모니카 솔로 인트로로 시작되어 그는 몇차례 같은 인트로를 반복하여
"Are you ready ? "를 외치며 인트로를 토대로 하모니카 솔로를 펼치며 본곡이 펼쳐진다.
그러다 끝나갈 무렵 타미 앨드릿지의 드럼 솔로가 진행되어 딱 "Crying in the rain"의 드럼 솔로 패턴을 보이며
나중엔 드럼 스틱을 관객에게 던지며 맨손,맨주먹 드럼솔로로 마무리를 지으며 이 곡을 마무리지은다.
생각해보니 California 공연당시에도 이곡에 맞춰 딥 퍼플의 이언 페이스도 드럼 솔로를 하지 그러고보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0623555D5438432)
11.Is this love ?
흠..........이거 보통은 공연 초반부에 하는걸로 아는데, 그렇타면 이제 시작인걸까 ?
원곡이 워낙 세련되니 어떠한 버전으로도 세련되게 나오는구먼........
12.Bad boys
이 곡이 나오리라곤 짐작을 하진않았다. 그래도 나름 흔들며 즐겼습니다만, 간주후 커버데일옹의
"Make some fucking noise !!!!!" 란 말에 소리좀 질러줬습니다. 근데 그 멘트는 코요테에서도 언니들이
춤출때 손님들한테 날리는 멘트인데 ㅋㅋㅋㅋㅋ
13.Here I go again
그럼 이제 공연은 끝무렵인가 ?? 근데 이 곡은 원래는 발라드인데 완전 락버전으로 잘 편곡(?)해놨다는
느낌이 든다 ㅋㅋㅋㅋ 그런데 곡이 끝나니 무대의 조명은 꺼지고 멤버들은 무대뒤로 사라진다.
그렇치만 불과 1분도 안되어 멤버들은 다시 나타났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3093555D544A205)
참고로 내 자리는 무대에서 5미터도 안되었음 ㅋㅋㅋㅋ
14.Still of the night
이제 공연은 마지막으로 치닫는구나.............백사의 절대적 명곡은 놓칠수없기에 일단을 내 폰으로 저장을 시켜놓았지만,
나도 마냥 촬영을 할수만은 없는지라, 공연을 즐기다보니 곡이 끝나고 나서야 난 폰을 거꾸로 든채 촬영했다라는걸
알았다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중간에 루즈한 부분중 커버데일이 나래이션을 하는듯한 그 부분에서 어느 한 관객이 무대에
난입하여 안전요원이 저지하기도 하였다. 이로써 백사의 뉴욕공연은 끝이났다.
그 전설의 와잇 스네잌을 봤다는건 어쩜 내 인생에서도 큰 부분이기도 하였다. 모두 훌륭한 기량과 무대매너 다
만족스러웠고, 음향도 좋았다. 물론 프로들이니 최상의 장비들을 쓰는건 당연한거이지만.
그렇치만 아까말했듯이 "Stormbringer"를 안했다는게 좀 흠이었고, 특히 "Soldier Of Fortune"을 안해서 정말로
아쉬웠다. 하나더 말하자면 "Fool for your loving"도 했으면 좋았다는......그럼 10점 만점에 10점일텐데.......
암튼 난 멤버들이 연주를 마치고 다함께 인사를 하는걸 끝으로 공연장을 나왔다. 그리하여 바로 차를타고
집을 향하니 10시 30분이 조금 넘어있었다. 고속도로를 바로 타면 그것도 교통이 원할한 야간에 집으로가니
11시가 되어있었다. 암튼 이로써 백사의 공연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상입니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C4C3555D547C907)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4CF3B55D547FB34)
첫댓글 마이클 데빈은 린치 몹에서 활동했던 커리어가 있더라구요.
백사는 더 장수했으면 하는 바램. 렙 비치는 여전히 멋지군요^^
아주 잘 읽었습니다~ ^^ ~2011년 내한공연의 잔상이 아련하게 펼쳐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