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승포 일원
임대기간이 끝나 비워진 오션빌
청소도할겸 충청도출신 향우 4분과 함께한 여행
오전 9시 울산을 출발해 가덕도 천성항 휴게소에 들려
잠시 숨을 돌리고 난뒤
다시 해저터널을 통과해서 똥섬 저도 대금산앞 을 통과해서
덕포 를지나 한화조선이 버티고 있는 옥포산업단지
집사람과 동행할때마다 들어서는 송담 추어탕 집
추어탕에 고동이 들어가니 더욱더 맛있다고 거기다 방금 솥에서나온 돌솥밥
금산에서 내려온 향우 제일 반긴다
오랬만에 찿은 빌 비번이 가물가물
들어서자 마자 다섯명이 붙어 각자 분담해서 청소에 들어가니
두시간만에 반짝반짝 이젠 중계인이 와서 봐도 좋을듯 싶다.
우선 해금강을 보러가자고 하니
아니 금산에서온 지인은 거제도가 처음이라고
두분은 다리가 시원찮아 오르막길은 힘들어 할것 같아 편한길로만
우선은 바람에언덕과 신선대 코스로
와! 와! 덕분에 나도 기분이 up된다
이어서 해금강 이 코앞에 보이는곳 까지 달려가니
덤불사이로 살찐쑥이 딱 제철이다
뜯는건 내가 전문인줄 알았더니 지인들도 만만치않아
금새 비닐봉지에 가득
우제봉을 향하려니 다리아픈 지인들
유람선은 시간이 허락질않고
해금강도 보았겠다 고동을 잡으러 갑시다
망산인근 대소병도가 보이는곳엔 바다 테크길 아래
갯바위 간조면 좋았을텐데 중간쯤 이라서 고동잡긴 쉽지않아도
네명이 붙어 잡아보니 재미 있단다
종이컵으로 서너컵 잡아 이제 그만 집으로
지세포 맛집을 찿아드니 부부에 시어머님까지
수족관엔 특히 눈에 들어오는게 솥뚜껑보다 더큰 광어가 보이기에
다섯이선 다 못먹고 절반을 흥정해서 쓸어 내오는데
꼬돌꼬돌 하질않는다
실수했네
너무크다보니 수족관에 들어온지 꽤 오래된 놈인데
차라리 도다릴 쓸었으면 어땠을까?
내색은 못하고 배 뚜드리며 먹어도 남는다
우리한테는 실망이지만 쥔장에겐 기회가
아들 며느릴보니 말없이 팔아주는게 보시 아닐까?
집에 들어와 쑥버무리를 찜통에 찌어내니
그것도 맛있다고 난 배가불러 힘들어도 운전중 못먹던 소주
고동 쌂은것과 쑥 버물이로 안주해서 먹는기분 또한 묘하다
밤 11시 좀넘어 이방 저방 배치해서 잠자리에 가져온 이불이
모자란듯 싶어도 기분들은 좋은것 같다
2024/04/22
첫댓글 햐
남쪽나라 거제쪽은
언제 봐도
참 좋은데요~
펜션을 세 주셨나봐요?
봄엔
도다리가 달달하고 더 고습한것 같더라구요 ㅎ
지심도
동백도 한창 예쁘겠고
어느섬이던지?
섬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ㅎ
저희
거제도 여행중에
유람선에서
안내하시는분께서
저 섬은....
"강아지들도 오만원짜리 물고댕긴다~"고
했던 섬...
그 섬 이름이 뭐였던지....? ㅎ
갑자기 궁금해졌답니다
혹시 아시나욤? ㅎ
독바위님
이밤도
늘 건강하시구요~
요즘은 유람선이 거의 안뜨고 코로나 이후 섬상륙하고 둘러보고 난뒤 돌아오는게
다반사 입니다 도장포와 해금강에서 유람선이 간혹뜨고 있어요
전에는 저구항에서 소매물도 인근까지 한바퀴 돌고오는 코스가 좋았던것 같아요
상륙해보면 외도 내도 지심도 장사도가 소매물도가 좋았던것 같아요
@독바위1 글쿠나요
거제도 통영
이쪽 참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