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의 경우는 키가크면 팔도 길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보다 키가큰 미국사람용 채도 자르지 않고 동양인들이 쓸수있는것이지요.
길이가 부족하면 피팅하시면 되겠구요.
전 채의 브랜드보다는 우선 자신의 신체조건을 먼저 체크하셨으면 합니다.
종목은 다르지만 운동선수이시니 체력조건이 보통사람과 다르시겠지요^^
초보용채라하면 대게 캐비티 심한 헤드를 추천하고 스틸샤프트는 권하지 않습니다만 그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언의 난이도는 헤드보다는 샤프트가 중요합니다.
원론적으로는 힘이 좋고 스피드가 빠른사람이 무겁고 뻣뻣한 샤프트로 휘두르면 볼이 휘지않고 가장 많은 거리가 나겠지요.
힘과 스윙스피드는 바드시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1) 힘도 세고 스피드도 센사람은 다이나믹골드 S류의 무겁고 뻣뻣한 샤프트를,
2) 힘도 약하고 스피드도 느린사람은 그라파이트 R류에서 선택의 고민을 시작하시고,
3) 힘은 센데 스피드는 별로인 사람은 스틸처럼 무거우나(그라파이트 종류도 중량샤프트가 있습니다) 강도는 R인 샤프트를,
4) 힘은 별루이나 스피드가 날렵한 사람은 경량스틸이나 그라파이트 또는 요즘나오는 철과 그라파이트가 섞여있는 샤프트에 S강도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1)과 2)의 경우엔 일반 제조품중에서 고르셔도 대개는 무방하며 이때는 초보는 헤드가 많이 파져있는 캐비티백스타일을, 급이 높아지면 날렵하게 생긴 머슬백스타일을 고르면 되고 구체적인 선정은 내가 보아서 맘에드는 디자인 스타일을 고르시면 됩니다. 골프가 예민한 운동이라 자기맘에 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무난하다고 하는 채, 그런 브랜드가 실제로도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3)과 4)의 경우에는 고민을 좀 하셔야 하며 피팅전문점에서 자신의 힘과 스피드를 측정해보아야 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샤프트의 선정이 중요하며, 샤프트가 선정되면 헤드의 종류를 고민해야 합니다.
주조와 단조는 옛날처럼 타구감의 느낌의 큰 차이는 없어졌다고는 합니다만 그래도 차이는 있습니다.
주조는 쇳물을 부어만드는 것이어서 캐피티 있는 다양한 모양을 만들기가 쉬워서 대개의 캐피티 모양에 적용되어왔고, 단조는 때려 만드는 것이어서 복잡한 모양을 만들기 어려워 뒷면이 밋밋한 머슬백 모양에 적용되어 왔습니다.
헤드를 만드는 재질은 스테인레스강, 또는 여러종류의 탄소강이 사용되는데, 이는 주조,단조 공법에 영향을 받습니다. 스테인레스강은 때리면 잘 깨지기 때문에 주로 주조에 사용되며 단조용으로는 탄소강이 사용됩니다.
주조와 단조의 타구감은 헤드쇠의 조직의 치밀함의 차이에 기인하는데 쇳물은 부어서 식힌 주조보다는 덩어리쇠를 때려서 만든 단조가 조직이 더 찰떡같이 치밀해지고 그 결과는 정타시에 볼이 묻어서 간다. 쩍쩍붙는다 등등으로 표현하는 느낌의 차이로 나타납니다.
아시겠지만 캐피티백과 머슬백의 차이는 10원동전만한 스위스팟에서만 공이 잘가는가 헤드에 대충 어디나 맞아도 잘갈수있는가(관용성이 높다고 하죠^^)의 차이입니다.
헤드 뒷면을 파내서 무게를 줄이면 헤드도 더 크게 할 수있고 헤드의 무게중심이 바닥으로 가서, 이렇게 되면 공이 맞을 수 있는 면적이 커지게 되고 꼭 가운데에 맞지 않아고 대충 잘 갑니다.
머슬백은 가운데 맞으면 환상적인 타구감과 좋은 탄도 최고의 비거리를 보장하지만, 비켜맞으면 땅볼 또는 바나나처럼 생크가 나버립니다. 연습용으로는 더할나위 없겠죠^^
제가 이렇게 장문을 쓰게 된것은 주변 어설픈 아마추어 친구들 권유만으로 레귤라 그라파이트채로 슬라이스와 훅에 헤맷던 제 경험이 생각나서입니다.
저는 체중도 80Kg에 스피드도 110마일을 넘나드는, 지금도 보기 플레이를 하는 평범한 주말 골퍼지만, 그렇게 약한 채로 치면 10년 넘게 친 요즘도 채가 날립니다.
결론적으로 헤드 형상은 자신의 핸디캡에 맞춰서, 샤프트는 자신의 힘(체중과 근력)과 타고난 스윙스피드에 맞추어 선정하셔서 즐거운 취미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마리오님이 제가 올리려 했던 글을 올리셨네요...ㅎㅎ 저는 미즈노 MP33+다이나믹300(S)골드샤프트를 쓰는데 정말 다른아이언 못씁니다... 사실 넘 예민하고 좀 묵직한감도 있어서 아키라+NS Pro(S)로 바꿀까도 고민중입니다만...말씀하신대로 시타시 볼이 날리는 경향이 있어서 그냥 당분간 MP33로 계속 가려고 합니다...ㅎ 물론 그전에 많은 시행착오를 했었고 지금 MP33를 4년동안 쓰고 있습니다...규섭님도 키가 있으시니까 피팅을 일단 권하구요, 일본제품보다는 미국제품을 권해봅니다...아무래도 서양체격을 가지고 있으신듯 하시니까 스틸샤프트(S)로 권하구요, 일단 보기플레이하시게 되면 채는 1~2번 바꾸시게 될겁니다...ㅎ
시작할 때 슈퍼마리오님을 알았더라면 수 많은 아이언과 드라이버를 오가며 오만 고생 하지는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1년 사이에 아이언만 5번 드라이버는 15개 정도 바꿨습니다. 돈쓰고 마음 쓰고 몸 불편하고 ...그노무 골프채가 사람을 아주 바보를 만들더군요 .^^;;
네, 전 처음 사시는 채는 길이문제면 모를까 헤드 샤프트등의 이유로 피팅한 채를 사기를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양산품 중에서 몸에 맞는 채를 좀 쓰다보면 요구사항이 정확해지죠 ^^. 위에 언급못한 내용중에 저 개인적으로는 스윙웨이트도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양산채는 스윙웨이트가 채급에 따라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개인별로 선호하는 스윙웨이트 차이에서 오는 느낌도 주관적인 것이긴 하지만 무시할 수 없을만큼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 적극적인 동호회 활동도 없는 회원이긴 합니다만 그동안 하이13님 쓰신 글들은 잘 읽었습니다. 저 또한 위 대글에 동감하며 미국채를 한번 시타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동안 매우 많은 채를 바꿔보다가 현재는 타이틀리스트 광팬이 되어서 드라이버에서 퍼터까지 모두 타이틀을 쓰고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타이틀리스트 690CB 다이나믹골드 S300 아이언을 보내드릴 수 있으니 부담갖지 마시고 편하게 쳐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2년전만 해도 그걸 여의봉처럼 휭휭 휘두를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타이틀 670 머슬백 R300을 쓰고 있습니다. 아마 한 두살 더 먹으면 경량으로 옮겨가야겠죠^^. 샾에서는 690이 대단히 상급자용으로 알려져있어서 절대 권하지 않을겁니다. 실제 쉽지는 않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헤드의 어려움은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샤프트의 선택은 타고나는 것입니다. 한두번의 시타로는 자기몸에 맞는 샤프트를 알기 어렵습니다. 여러번 휘둘러보시고 맞는 샤프트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현재 안쓰고 있는 채이오니 택배비만 부담하시고 편하게 테스트 해보시기 바랍니다. ^^ 제 연락처는 010-3450-1315 장재혁 입니다.
내일중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아.. 그렇군요.^^ 전 힘은 별로?지만 스피드는 있는 편이라 이상하게? 슬라이스가 잘 나는 편이었습니다. 스윙을 하다보면 샤프트가 좀 휘어진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구요.^^ 저의 체구만 보면 S 는 절대 아니라고 했는데.. 갑자기 그게 아닐 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네, 전화주세요.
앤드류님 스윙할때 채가 어깨나 허리턴에 비해 늦게 빠지면서 헤드가 열려서 슬라이스가 나는게 아니라면 샤프트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몸에비해 채가 강할때만 슬라이스가 나는건 아닙니다. 그라파이트 중에 좀 중량S나 경량스틸 S를 시타해보시지요. 이러니 마치 제가 골프채장사 같군요 ㅎㅎ 선무당이 사람잡지 말아야 할텐데 ^^
조언 감사합니다.^^ 저두 아직 잘 모르는 게 많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