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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보러 갔습니다.
이런저런 말씀 하시다가
그러다 옷사이즈 몇 입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유니폼 준비해야 되서 그러나보다 해서 77 입는다 말씀드렸습니다.
그 면접 보시는 분께서 하복 77이 없다. 9월중순에 춘추복으로 바뀌는데 그땐 77사이즈가 많다.
그럼 그때까지 하던 알바하고 와라. 하셨습니다.
알바하는 곳 사장님께도 중순까지 한다고 말씀드리고..
알바를 9월 중순까지 한다고 미리 말씀 드리니 당연히 저 대신 일할 사람도 뽑아놨고
거기 사람들과 작별 인사도 하고 그러고 나왔어요.
근데 연락이 없길래 제가 9월 18일날 문자로
"안녕하세요^^ 저번에 면접 본 사람인데요. 아직 춘추복 안입나요? 연락이 안와서 연락 드려봅니다."
하고 보냈습니다.
답장이 없길래 바쁘신가부다..좀 기다리자.. 이랬습니다.
그날은 그렇게 보내고 다음날 19일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받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세시간 후에 다시 전화를 드렸는데 또 안받으시길래
"저기.혹시 저 일부러 안받으시는건가요??안 뽑기로 하신건지요?? 확실히 말씀해 주셔야지
제가 기다리던지 다른 일자리를 구하던지 할거 아닙니까??"
이렇게 보냈습니다.
십분 후쯤 전화가 와서 반가운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저보고 이름이 어떻게 되냐 물으시는데..
'메모도 안해 놓으셨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름 말씀드렸더니 "아~77입으셔서 춘추복 입을때 오라고 하셨던 분이구나"하시더구요.
맞다 했더니 춘추복이 77이 없대요
팀장한테 말씀 드렸는데 77사이즈 유니폼 만들어줬다가 중간에 못하겠다
나가겠다 해버리면 자기네 손해 아니냐고 그래서
"그럼 지금 유니폼 비용 때문에 고용 안하시겠단 말씀이세요?"
여쭤보니 그런건 아닌데..하시면서 결국 또 저 얘길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인터넷에 사람 구한다는 글 올리실때 기재 해놨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했더니 그건 맞는데..해야 하는건데..
이러고 있드라구요
그러다 그분께서 팀장한테 다시 말 해보고 내일 연락 준다고 하고 끊었는데..
끊고나서..'이런게 치욕스럽다고하는건가..'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컷트 당하는구나..
남편이랑 통화했더니 남편이 그딴데가 다 있냐 가지마라 왜 사람을 희롱하냐 가지마라
했을때도 우리가 아쉬우니 일단 기다려볼래 했습니다.
우리애들 얼집에서 돌아와 보고 있는데..눈물이 나더라구요..
항상 당당했던 엄마가 울고 있으니 우리 큰아들이 와서 안아주면서
"이쁜 우리 엄마 왜울어?"이러는데..후..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그분께 문자 보냈습니다.
"죄송한데요. 내일 연락 안주셔도 되세요. 생각해보니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곳에선
배울것도 없어보이네요. 일할 맘이 전혀 없어졌구요. 단지 말씀 드리고 싶은건
항상 글올릴때 기재해 주세요. 모르고 빠뜨리고 적을시 제가 이 오지랖으로 적어드리지요.
유니폼 만들기가 아까워 고용을 안하는 곳이 잘되리 없다 생각합니다! 그럼이만."
이 골프장은 큰회사에서 만든거라 망하기 쉽지 않을꺼에요..
저는 지금 백수가 되었습니다.
너무 챙피하고 부끄럽습니다..
다른 일자리 구해야지요..
처음에 갔을때 그냥 77사이즈는 만들지 않는다고 말씀 해주셨으면 하고 있던 알바를 그만두진 않았을텐데..
이런 후기도 남겨도 되는지..안되면 삭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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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그런곳도 있나요? 정말 무책임하군요...힘내세요~다른 좋은 곳이 많을거예요~~
그런데는안가는게나요..
뚱뚱하지 않아도 골격이 커서 77입는 사람도 많고,슴가가커서 77입는사람도 많고, 춘추복에 옷 많이 껴입어야 되서 일부러
한치수 크게 입는 사람도 많은데...여유있게 입으면 안돼나용?
이력서 보는분들이 선배 캐디님들 아닌가요?(몰라서 묻는거예요^^;)
입장바꿔 한번만 생각해보면 상처덜줄 수 있을텐데...
나도 당할까봐 무서버...
그런데 가지마세요
맞아 ! 그런데는 안가는게조을껏같아요!
힘내세요
힘내세요ㅜㅜ홧팅!!
에헤이 나쁜넘들
힘내세요! 그쪽도 이번일을통해 성장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가까워서 생각중이 었는데 ㅠㅠ 너무하네요
ㅜㅠㅠ힘내세요
힘내요.
진짜 되도않은곳이네요
헉..힘내요
힘내세요
힘내세용ㅠ
쩌네요
티클라우드 차마뭐라고 하진 못하겠습니다 정말 이상한곳 많네요
오히려 안가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남일이 아니군요.. 무섭네요..
역시 티클라우드다
힘내세요 ..
힘내세요
나도 77인디!!!--
무섭군요...가보고 싶은 곳이였는데
여전히 거긴 사람 대하는 태도가 안되있네요 예전에 텃새도 굉장히 심했었죠
대체 사람을 고용하려고 하는건지..
뭔지.. 골프장의 의도를 모르겠네
복지 왕좋아서 이력서 내보려고 햇더니... 이글 읽으니깐 정이 뚝 떨어져서 안낼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님 토닥토닥~ ㅠㅠ
저 여기 서류 통과해서
곧 면접 보러가는데...
지금 모든 분들의 댓글로만 봐서는
가고싶지 않아지네요 ㅠㅠ 어떡하죠....
하라님 댓글 ㅠㅠ 외적인 모습을 많이 중요시 하는 회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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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저두 꽤 멀리서 면접보러 가는데 걱정이 앞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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