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달산과 친구들...1

[김남일(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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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5 . 02 . 08 . 일

7호선 하차..

고속터미널 역...

9호선으로 환승을 해야 되는 데 엄청 걷는다..

그래봐야 5분 정도 지만..

9호선을 갈아타고 신반포 구반포 다음 동작역 하차..

3번출구 표지를 따라 가는중...

수평 애스컬레이터에 올라타 열심히 걷는다..

누구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만 날 부를 사람은 없을 것이므로 앞만 보고 간다..

바로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김순자 친구다..

지대가 높은지 경사진 에스컬레이터가 100미터는 되는 것 같다..

..

10;00

3번 출구로 나가니 친구들이 몰려 있다..

얼핏보니 근 30여명은 되는 것 같고 카메라 맨과 보조인 듯한 젊은 친구가 인사를 한다..

(오늘 모 방송국에서 취재 촬영이 나온다고 하더니 그 들 인 것 같다..

10;15

막차 손님 강장미 강성애 조정희..

친구들 전원 ..

출발..

다만 남명호 친구가 온다는 기별이 와서 내가 남았다..

약 3분뒤 남명호 와 장무열 친구 도착..

3번 출구로 나가자.. 육교위다..

귀가 시럽다 .. 얼른 귀 마개를 했다..

앞서간 친구들은 보이지를 않는다..

우측엔 현충원 정문이 보이고..

좌측으로 육교를 내려간다..

공기가 얼음장 처럼 차다..

둘레길 표지를 따라 나무계단을 올라 탔다..

경사가 급하고 길게 뻗어 올라간 계단이 능선으로 길게 뻗어 있다..

..

찬바람이 귓전을 때린다..

계단 중간 참에 박경희와 송현실이 서있다..

..

능선 도착..

바람이 자고 했살이 반짝인다..

양지바른 쪽에 서 단체 사진 촬영..

오늘도 최진사가 진두 지휘 하고 있다..

방송국 카메라멘도 열심히 촬영중이다..

..

우측 능선을따라 철담이 높이 쳐져있다..

높이는 약 4m 정도 되고 뾰죽한 창도 위에 설치해 놓았다..

약15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안쪽에도 이중으로 철담이 설치되어 있다..

이 철담을따라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오늘 이산을 온 팀은 우리들 뿐인 것 같다..

교통 사고로 다리를 치료중인 최명란이 힘겹게 동참하고 있다..

..

11;30

서달산 정상..

동작대라는 정자도 높직이 서있고 서달산 표지석이 있다..

오정희가 뒤쫓아왔다..

단체사진 찰칵..

후미 이응우 박경희 송현실팀 확인 통화하고 본대를 쫓아 계단을 내려간다..

..

달마사..

높다란 일주문이 을씨년 스럽다..

대웅전 쪽을 보니 처마에 울긋 불긋한 헝겁을 늘어뜨린 풍경소리가 ..

겨울 찬 바람에 요란 한 합창을 하고있다..

앞서가고 있는 본대가 내려다 보인다..

현충원으로 들어가는 문..

친구들이 안으로 들어가 있다..

바람이 그치고 온화한 장소다..

..

완만한 경사길을 조금 내려가자 화장실이 있고..

안으로 들어가니 훈훈하다..

4차선 정도되는 둘레길 시멘트 도로 밑으로 단정하게 조성된 묘지가 보인다..

앞서 가는 친구들의 모습이 한가한  봄날 나드리 하는 풍경이다..

...

한 적한 3거리에서 단체 사진 촬영..

마침 후미팀 이응우 박경희 송현실이 윗길로 내려 온다..

..

조금 더 내려가니  삼거리가 나오고 ..

박정희 대통령등 묘지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최진사등이 그 쪽을 보고 오겠다고 10여명이 함께갔다..

밑으로 내려가니 벤치가 있고 돌이 바닥에 타일 처럼 깔린

양지바른 쉼터가있다..

일단 이 곳에서 지체하며 최을진 팀을 기다리기로 했다..

배낭에서 소주 한병과 비스켓을 꺼냈다..

이어서 남곤 대장이 소주 한병을 들고 온다..

장보선 친구가 쭈구미 볶음과..꼬들빼기 갓김치를 내 온다..

몇잔 들이키는 소주가 훈훈하게 해 준다..

우리가 일잔하고 있는 옆 벤치에 푸른 방한복 차림의 중년이 책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

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참 그렇다..나 같으면 딴 곳으로 가 버릴텐데..

바람막이를 설치하는 이응우..

양주병을 꺼내 들고 있는 한태훈이 건너편에 보인다..

..

13;00

현충원 정문 쪽으로 내려갔다..

양지마른 드넓은 풀밭이다...

약 40cm 정도 높이 되는 흰비석들이 비들기 처럼 앉아있다..

(각 비석 앞에는 연홍색 조화가 하나씩 놓여져 있다..)

단정하게 줄지어 있는 비석들이 밝은 햇살에 평화롭게 눈부시다..

비석 뒤에는 전사한 장소가 새겨져 있고 앞에는 번호와 계급과 이름이 새겨져 있다..

..

뒤쳐진 최명란이 팔장을 낀다..

다리가 몹시 불편 한 모양이다..

..

연못 다리를 건너고..

현충원 정문 을 빠져 나왔다..

쏟아지는 햇살  속에서도 기온은 자꾸 더 떨어지는 것 같다..

코끝이 시큰 새큰 하다..

우리가 출발 했던 동작역이 육교 위로 보인다..

사당역쪽으로 보도를 계속 전진 ..

친구들의 대열이 도로에 점점이 흩어졌다..

아직 뒤풀이 장소 까지는 먼 것 같다..명란 은자와 택시탑승..

이수역 하차..

4번 출구 로 나가니 지하 동태탕 집이 보인다..

[이응우(개조)]

남일아 후기글 읽어보니 생생하구나 어찌 글을 이리도 잘 쓰는고 ㅎ. 수고했네

[김남일(단테)]

귀가는 잘 하였는가....ㅎ
최후에 일 각 까지 일잔 일배...................ㅋ

[한태훈(깜)]

수고했어.후기 맛갈나게 잘읽었어

[김남일(단테)]

대전 까지 잘 내려 갔는가...?
항상 시간에 쫓겨서 내려가니 .. 여름이 빨리 와야지.....

[(趙 善姬) 요요]

잘 읽고가유~~^ 기억력 짱!!!

[김남일(단테)]

오랫만에 만났어....
요요 공주~~~~

[이순옥(그린)]

단테 후기를 봐야 산행의 종지부가 찍히는거가토~~ㅎㅎ

[김남일(단테)]

순옥씨가 왔었으면 인터뷰를 멋지게 했을 텐데~~~아쉽당~~

[정순이(푸른비)]

오래만에 남일이랑 산행을 하였는데, 친구들이 많아서 같이 이야기 할 기회가 없었네. 후기 고마워.

[김남일(단테)]

그래 ... 그랬 었지 ~~~~~

[장인숙(솔미)]

갇이 걷는것처럼 느껴지는 후기글 수고했습니다

[김남일(단테)]

난 서울 살아도 현충원은 처음 가보았어....
가끔 가 보고 싶네~~

[강성애(당진댁)]

추운날인데도 많은 칭들랑
함께 하하호호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야 이래서 자주 칭들
보러 가게되나벼~~

[김남일(단테)]

먼길 오가느라 애 썼네....
박민수 친구랑 같이 갔는가.....?

[김별진 (미쉐린)]

잘 읽고 가유.........항상 감사 합니다..........

[김남일(단테)]

이천까지 왕래 하느라 고생이 많고....
이천 쌀밥 한번 먹으러 가야 되는디......

[김별진 (미쉐린)]

와유 와 대환영~~~~~~ㅎㅎ.

[12봉이(장철수)]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결혼식이 있어서 그만 못 갔는데~~앉아서 다녀온 느낌 입니다. 후기 잘 읽고 갑니다. 땡큐.

[김남일(단테)]

오 그래....영월 김삿갓 산골에서 보고 못 보았네~~~~그려...

[장보선(원장)]

남일이는 항상 CCTV 고댕기나 어찌이렇게 기억이 생생하노
난 몇시간전꺼도 잊어묵는다

[김남일(단테)]

벌써 그럼 않되는디...
아직 수십년을 더 가야 허는디 기계에 기름칠 좀 하고..매일 잘딱고 물주고 해야지....

[최을진(동대문)]

역시 남일이는 멋쟁이여
낯낯이 상세하게 기행문을 써내려 가는구먼~~베리굿

[김남일(단테)]

항상 찰칵 찰칵 하느라 수고가 많구먼~~
복 받을껴~~~~

[서해경(자호행)]

남일이가쓰느글은 항상 바로눈앝에서 보는거같어 잘받엉 ㅎㅎㅎㅎ

[김남일(단테)]

서여사..! 요즈음 잘않보이네..잘지내시는가~~~?

[김남곤(알엠디)]

완전생생정보통이네~~

[김남일(단테)]

그래~~~생방송 처럼 해보려고 노력하지..수고했네 대장~~~~^

[박경희(푸른나무)]

남일이 멋져~~~~알라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