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높다. 구름도 예쁘게 걸려있다. 미술관 옆에 작은 연못으로 반영되어 하늘이 그렇게 보인다. 푸른 잔디에 조각 작품들도 하늘을 닮았다. 미술관 옆에는 동물원뿐만 아니라, 아담한 연못, 예쁜 산책로, 그리고 나무그늘 아래 멋진 테이블도 있다. 과천 현대미술관으로 가는 길은 자연과 함께 그렇게 평화롭다.
[글/사진 편지영]
국립현대미술관 정보 - 지역, 주소, 연락처, 휴관일, 웹사이트 등을 알려줍니다.
지역 |
과천 |
주소 |
과천시 광명로 313(막계동 산 58-4) |
연락처 |
02-2188-6000 |
휴관일 |
월요일, 1월1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관) |
이용시간 |
하단 내용 참조 |
이용요금 |
상설전시 무료 (전시에 따라 상이) |
주차요금 |
경차 2,000원, 소형·중형 3,000원 |
웹사이트 |
www.mmca.go.kr 바로가기 |
소개
한국의 성곽과 봉화대의 전통양식을 투영한 과천현대미술관 건물은 감성을 자극하는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어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 곳곳에 있는 야외조각 상들은 그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역사 속 국내‧외의 근대미술을 조망하는 덕수궁관과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서울관과 달리 건축과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시각예술 장르를 아우르기에 자연 속에서 더욱 빛이 난다. 때문에 과천현대미술관 옆 산책은 로맨틱하고 달콤해서 인기가 많은 장소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의 근·현대 미술작품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및 전시하고, 국제 미술교류를 통해 현대미술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다양한 복합 예술 활동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곳은 2013년 현재 약 7,0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소장품을 전시하는 무료 상설전시와 활발한 국제 교류 활동으로 평소 접할 수 없었던 굵직한 유료 기획전 및 국제교류전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미술관소식’등 간행물을 출간하고, 공연활동과 어린이 미술관 교육프로그램, 미술 창작스튜디오 등을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1층 입구로 들어가면 과천현대미술관의 상징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 “다다익선(多多益善)”이 3층 천정까지 닿도록 웅장하게 전시되어 있다. 너무나 유명한 이 작품은 10월3일 개천절을 의미하는 1,003개의 TV모니터가 캔버스를 대신해 화면 속에 가진 요소를 재구성한 현대회화작품이다. 이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정확하고, 피카소처럼 자유분방하며, 몬드리안처럼 심원하고, 잭슨폴록처럼 야생적으로 표현했다’라고 미술가들은 평한다. 이렇듯 작품 하나하나의 의미를 알려주는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 층마다 다양하게 전시된 상설전과 기획전 중간에 휴식공간이 많이 있어 편안함을 더해준다. 그림은 멀리서 감상할 때 더 많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법, 한걸음 뒤로 가는 여유도 미술관에서는 필요하다. 달팽이관처럼 돌아 전시관을 차례로 관람하고 나면 미술관 옥상정원으로 향해보자. 이곳에서 내려 보는 풍경 또한 한 폭의 그림같이 멋있다. 이곳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바라보면 바로 옆에도 미술관이 있는 셈이다.
[여행작가의 수첩]
과천현대미술관은 매월 4째주 토요일은 ‘미술관 가는 날’이다. 때문에 상설전시뿐만 아니라, 모든 기획전시 및 국제교류전이 무료다. 굵직한 국제교류전 같이 해외에서 많은 운반비와 대여료를 지불하고 전시하는 유명한 미술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어 좋은데 그것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미술관 가는 날’을 잘 기억해 두는 것도 좋겠다.
(추천계절 : 봄, 여름, 가을)
[관람시간]
3~10월 : 10:00~18:00 (토·일 ~21:00)
11~2월 : 10:00~17:00 (토요일 10:00~21:00)
[장애인 접근성]
-장애인 화장실: O
-장애인 주차구역: O
-휠체어대여: O
-수유실: O
-유모차 대여: O
-외국어 안내: O
주변에 가볼만한 곳
추사박물관
추사 김정희가 꽃피웠던 학문과 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김정희가 머물렀던 과천에 추사기념관을 개관했다. 전시초입에 있던 그의 8살 때 기록한 반듯한 글씨체와 정갈한 성품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성숙한 글 솜씨 앞에 저절로 발걸음이 멈춰진다. 추사는 한양에서의 관직생활, 제주와 함경도 등 두 번의 유배생활, 그리고 말년 4년간의 과천과지초당에서의 생활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추사체’를 이룩해낸 추사 김정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주소: 경기도 과천시 추사로 78
전화: 02-2150-3650
홈페이지: www.chusamuseum.go.kr
관람시간: 09:00~18:00
관람료: 어른2,000원, 중고생1,000원, 초등학생500원
주차료: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추석 연휴(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관)
거리 : 현대미술관에서 6.7km
문원동 꽃카페 ‘담쟁이’
담쟁이가 감겨있는 건물 흰색 문을 열면 꽃향기가 한 가득 사랑스럽게 반겨준다. 알록달록 한아름 꽃들과 화분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플로리스트 김진홍 씨가 운영하는 꽃카페는 커피나 차를 마시지 않아도 괜찮다. 예쁘게 포장된 화분이나 꽃다발을 구입하거나, 카페 뒤 작은 공간에서 꽃꽂이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2층에 올라 내려다보는 꽃카페 분위기는 캐러멜 마키야또 보다 더 달콤하다.
주소: 경기도 과천시 구리안로 60
전화: 02-503-1391
관람시간: 10:00~22:00
메뉴: 아메리카노 5,000원, 파니니 6,500원, 담쟁이샌드위치 8,000원, 블루베리와플 9,000원
거리 : 과천현대미술관에서 8.48km
먹을거리
라운지 디(Lounge d)
국립현대미술관 2층에 자리한 테라스가 예쁜 라운지 디는 주변지역 어느 맛집 못지않게 평이 좋다. 샌드위치와 커피 맛은 유독 고급스럽다. 부담 없는 가격에 파스타와 볶음밥 등은 미술관을 관람한 대부분 사람들이 이곳에서 간단한 식사를 한다. 햇살 좋은 오후 야외 테라스에서 솔솔 부는 바람과 함께라면 더 맛있겠다.
주소 :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막계동 산 58-1)
전화 : 02-504-3931
영업시간 : 하절기, 동절기
하절기(3월~10월) 화~금 : 10:00 ~ 18:00, 토·일요일 10:00 ~ 21:00.
동절기(11월~2월) 화~금 : 10:00 ~ 17:00, 토·일요일 10:00 ~ 20:00
메뉴 : 커피 샌드위치 4,500~6,500원, 파스타6,800~9,000원, 해물볶음밥 7,300원.
강릉 동치미 막국수
잘 익은 큼지막한 무가 동동 떠있는 동치미는 가슴속 깊은 곳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이 동치미에 메밀로 밀어낸 국수를 말아 수육 한 점과 함께 먹으면 그 궁합은 일품이다. 여기에 메밀전병까지 있으니 강원도 봉평 쯤 내려온 기분이다. 동치미는 어느 메뉴를 주문해도 함께 나오니 비빔막국수, 메밀 만두국 등 다양한 메뉴를 선택해도 좋겠다.
주소 : 경기도 과천시 구리안로 83 (문원동 488-4)
전화 : 02-503-1199
영업시간 : 11:00~2100
메뉴 :동치미막국수/비빔막국수7,000원, 우럭미역국8,000원, 메밀전병6,000원, 수육(중)19,000원,
주변숙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