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의 새로운 날이 밝았다.
고맙게도 친절하게 모닝콜 해준 친구가 있었다.
가볍게 아침을 먹고 출발 준비를 했다.
첫 행선지는 카멜리아 힐이다.
버스안에서 카멜리아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카멜리아가 영어로 동백이라고 했다.
입장하고 보니까 동백나무는
보이지 않고 수국만 보였다.
머리위를 덮고 있는 동백나무에는 관심이 가지 않았다.
앞에 보이는 색색깔의
수국에만 눈길이 갔다.
내리는 비도 한 몫했다.
우산속에서 위를 쳐다볼수 없으니
머리위의 나무가 동백나무인지 관심이 없었다.
우연히 손 전회장님과 같이 걷게 되었다.
세상 흘러가는 이야기
나라걱정 등등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걱정해도 바뀌지 않을 세상 이야기 .....
차라리 내가 바뀌는 것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했다.
그러나 젊은 시절의 벗어나지 못 할 부채의식에
항상 걱정스런 눈초리로 바라본다.
망루에 올라서 멀리 바라보았다.
비내리는 풍경이 사뭇 괜찮았다.
구석구석 돌아보았다.
이구석, 저구석에서 친구들이 보였다.
마주치기도 했고,
뒤 따라 가기도 했다.
차에 도착했을 때에는 공지했던
시간보다 여유가 있었다.
너무 빨리 왔나?
다음 행선지는 아트 서커스를 관람하러 갔다.
남자들이 나와 텀벌링을 했다.
어린 애가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았다.
두번째는 공중에 매달려서
재주를 부리는 는 걸 보다가 졸았다.
마직막에는 구안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돌았다.
1대, 2대, 3대, 4대 까지 돌고 돌았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문득 '저걸 왜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람을 마치고 차에 왔다.
친구가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안에서 없어서 차에서 안가져왔겠거니 했다.
한바탕 회오리가 불었다.
다시 가보니 앞에 있었다고
잃어버린 웃음을 찾아서 왔다.
다음 행선지로 가는 버스안에서는
100년 묵은 산삼의 배양근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차를 석잔을 마셔야 된다고 했다.
목적지에 도착했다.
배양하는 농장에 가는 길에 하귤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1년 내내 달린 귤을 볼수 있다.
한해에 익는 것이 아니라 두 해 동안 익어간다.
맛이 없어 그냥은 상품이 되지 않고,
지금은 없어진 봉봉,색색에 납품했었다고 했다.
컴컴한 건물안에 도착했다.
100묵은 산삼 배양근은
불빛에 오래 쬐면 죽는 다고 한다.
7순이 넘은 어르신께서 설명을 했다
이 농장 책임자라고 한다.
설명이 끝나고 차를 마시게 했다.
깃발관광의 하이라이트 였다.
나오는 길에 많은 기암괴석들을 이쁘게 꾸며 놓았다.
그래서 이름이 화랑수석원이다.
100년 묵은 산삼배양근과는 관계없는 이름이었다.
점심을 먹기위해서 이동했다.
= 카멜리아 힐=
안덕면 상창리 172,000㎡에 조성된 카멜리아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동백꽃을 비롯하여 가장 일찍 피는 동백꽃,
향기를 내는 동백꽃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500여 종 6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한데 모여 있다. 카멜리아힐은 동백과 함께
야자수 등 각종 조경수가 함께 어우러진 수목원이기도 하다.
야생화 코너를 비롯해 넓은 잔디광장,생태연못 등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초가 별장과 목조 별장, 스틸하우스, 콘도형 별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비롯해
동백꽃을 소재로 제작된 공예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다목적 세미나실도 마련했다.
카멜리아 힐은 30년 열정과 사랑으로 제주의 자연을 담은,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다.
6만여 평의 부지에는 가을부터 봄까지 시기를 달리해서 피는 80개국의
동백나무 500여 품종 6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또 향기가 나는 동백 8종 중 6종을 보유하고 있어서 달콤하고
매혹적인 동백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제주 자생식물 250여 종을 비롯해 모양과 색깔, 향기가
각기 다른 다양한 꽃이 동백과 어우러져 계절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카멜리아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