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날 일찍출발해서 오대산을 돌아보고 합류할 계획을 했다가
카풀 일행분들만 숙소에 계시라하고 갔다오는 건...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별도로 날 잡아서 미리 갔다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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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내면쪽 탐방출입구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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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에 비가 많이 왔나 보다. 온사방에 계곡물이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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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의 야생 당귀밭..노랑꽃은 금마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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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과 산딸기..이런 건 놓치지않는다 ㅎ. 고지대라 아직 덜익은 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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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령...좌회전하면 두로봉 우회전하면 상왕봉, 비로봉으로 이어진다.
갈 길이 멀어 3.2키로 왕복 두로봉은 패스할 계획이었는데..
있는 거 알면서 그냥 가려니 마음에 걸려..좌회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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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야생나리꽃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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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봉은 출입금지지만...잠시 선을 넘는다.
백두대간의 두로봉은 한강기맥의 시발점이다.
두로봉 뒷쪽으로 떨어진 빗방울은 양양 남대천을 흘러 동해바다로 간다.
앞쪽으로 상왕봉, 비로봉, 계방산, 운두령쪽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의
왼쪽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은 영월동강~충주~남한강을 지나 서울로 흐르고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은 소양강~춘천~북한강을 지나 서울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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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두로령 ~ 상왕봉으로 향하는 등로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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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처럼 생긴 버섯도 있다. (버섯 공부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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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는 주목,,(오른쪽 참나무는 천년 못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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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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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에서 살둔계곡, 양양쪽을 바라본 조망..흡족하지 않지만 이만큼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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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에 펼쳐지는 야생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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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져 뒤엉키며 마음 것 자란 오대산 나무들..
설악산이 멋지지만 나무들만 놓고 보면, 설악산 나무들은 바위틈이나 찬바람에 생존하기 위해
마치 자연분재처럼... 마음껏 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보일 때가 있다.
그래서 오대산을 한국의 허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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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아줌마 돌배나무...
몇년전 함깨 가던 일행이 수백년된 이 나무를 할머니 나무라고 부르는 것을
아즘마 나무로 고쳐 부르라고 했다.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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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즘마 나무에는 아직도 젊은 나무들보다 더 싱싱하고 맛있는 돌배가 주렁주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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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 비로봉쪽으로 오르는 길 저쪽에 선명한 빨간 열매가...
혹시나 해서 설레며 다가갔는데 산삼이 아니다. (대박 날뻔 했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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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다섯봉우리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비로봉, 호령봉 중에서 가장 높은 주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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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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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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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로 가는 오대산 선재길 계곡
여기서 다시 두로령을 넘어야 한다. 할수 없다, 차가 그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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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른 두로령...지나가는 산객이 있어 찍어달라했지만..이제 힘든 기색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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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동안 가쁜 숨을 쉬며 허파를 청소하고
4만번의 허벅지 굽혀펴기를 하는 동안.. 아까운 2,500칼로리가 날아갔다.
묵묵히 수고한 두다리를 씻어주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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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장소 숙소가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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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 계곡
비키니를 가져와야할 만큼 물이 많고 깨끗하다.
근데 오싹하다. 비키니 위에 입을 겨울 츄리닝도 가져와야 할 것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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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냉지 배추와 옥수수 밭...깨끗하고 정겨운 마을이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정열님~ 산악인은 아니구요.
몇년전에 친구따라 가봤다가..
산 타고 나면 마음과 몸이 상쾌해져서 여행겸 다닙니다.
대~~박^^
정말 대단 대단~~
덕분에 숙소랑 주변을 사전답사를 하셨네요^^
비키니 위에 입을 겨울 츄리닝도 가져와야 할 것 같다..ㅋㅋ
참석 하시는 여성횐분들께 공지 하시길요^^
레쉬가드말고 비키니랑 겨울 츄리닝..^^
노트님
내가 겨울 츄리닝은 준비할께요.
엉덩이 펑퍼짐한 걸로....ㅋㅋ
@가을동화 에효~~
고맙십니데이^^
네 노트님
찬물에 발담그니 오싹해서...젤 먼저 생각난게 겨울 츄리닝이었는데..
조합이 어떨런지..
가을동화님이 준비하신다니까 입어보세요 ㅎ
@부루 암튼 갈동화님은..ㅋ
부루님 츄리닝 젖으면 넘 무거버염^^
부루님
대단하십니다.
울 회원님들 의외로 저질체력이 많아
등산까지는 무리인 듯 싶은데.......ㅎㅎ
제 생각으로는
살둔 걷고싶은 계곡 왕복 4km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저녁 먹으면서 같이 일정 논의하기로 하죠.....
네 가을동롸님.
그냥 계곡에서 물놀이하며 놀 것에 대비해서 미리 다녀왔습니다. ㅎ
와우 ~ 하루에 35키로를 걸을수 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네 허니님..
빠르지 않게 천천히 걸으면 괜찮습니다 ~
@부루 나이를 거슬러 올라가는 갑장님~~
대단혀~~~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어차피 버섯도 딸 줄 모르고..그냥 천천히 갔습니다.
구름ㆍ바람ㆍ야생화
온통 홀로 다 가지셨군요
혼자만의 산행은 고독하지만
많은 깨달음 을 얻을수있기에
부루님의 체력ㆍ정신력에
존경과 부러움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그런데~~
위 사진속의 숙소가
우리 모임장소~였나요~?
조금생소해서리 꽤 좋아보이는뎅
우리숙소는 저기보다 훨씬더
열악했었기에
저기가 어딘지 좀 궁금합니다
네 미뜰님~ 홍천 모임 반가웠습니다.
잼있는 유머에..노래도 좋으시고...
덕분에 마니 즐거웠습니다.
위 숙소 사진은 정원에 꽃 마니 피어있던 우리 펜션 옆집을 꽃 빼고 찍은 거에요.
저도 네비 찍고 갔다가 주소가 같아서 그 집인 지 알았어요~ ㅎ
@부루 아~
그러셨구나
저도 부루님 뵙게되어
반가웠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