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1위 현대를 제외한 나머지 7개팀들이 4게임차의 근소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주초 3연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맞대결은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 2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1일 경기에 장문석을 출격시키고 두산은 전병두를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올 시즌 LG와의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두산은 7승으로 다승 공동선두를 지키던 레스의 부상공백이 우려되지만 44타점으로 타점부문 2위를 기록중인 ‘해결사’ 홍성흔을 중심으로 하는 타선의 응집력에 기대를 걸어야 할 상황이다. 두산은 에이스급인 키퍼와 박명환이 주말경기에 등판해 전병두, 이경필 등이 라이벌 LG와의 경기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특히 활발한 타선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산의 해결사가 홍성흔이라면 LG의 해결사는 박용택이다. 9개의 홈런, 31타점으로 LG타선을 이끌고 있는 박용택은 최근 5경기에서 3할 5푼의 타율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박용택과 함께 LG 1번타자 이병규는 연속안타기록을 25경기에서 마감했지만 최근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어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LG는 빈볼로 징계를 받은 서승화가 다시 돌아와 투수운영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한화와 주초 3연전을 치르는 선두 현대는 정민태, 김수경이 잇따라 무너진 데 이어 심정수마저 무릎부상으로 빠진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로서는 2승 1패, 방어율 2.83을 기록하고 있는 좌완투수 마일영이 1일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위기탈출의 관건이 될 것이다.
문동환이 마운드에 가세하고 ‘포스트 이승엽’의 선두주자 중 한명이었던 김태균이 이번 주말부터 타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한화는 현대와 두산을 상대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선수 디아즈의 활약여부가 관심의 대상이다.
10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난 뒤 곧바로 6연승을 했던 삼성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현대 정민태, 김수경을 상대로 2승을 올렸다. 삼성은 진갑용의 부상이 호전됐고 호지스와 배영수 등 선발투수진도 안정을 찾아 이번 주 경기에서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기아는 이번 주말 마운드의 핵인 마뇽과 신용운이 복귀해야 정상적인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기아는 불펜에서 유동훈, 이강철 등이 거의 매 경기 마운드에 올라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책임이닝을 완수해야 하는 선발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아는 리오스가 등판하는 1일 SK와의 홈경기가 이번 주 경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탈꼴찌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SK와 롯데는 사투를 벌일 전망이다. SK는 강속구투수 카브레라가 되살아난 것이 위안거리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턱없이 떨어졌고 김원형, 엄정욱의 부상공백이 최대문제점이다. 롯데는 사직의 새로운 부산갈매기 정수근과 두 외국인 선수 라이온, 페레즈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이번주 현대, 삼성을 만나 쉽지 않은 승부가 점쳐진다.
THESPORTS
첫댓글 하핫, 홍성흔 박용택선수.. 잘생긴 분들이 치기도 잘 하시니 인기가 많을 수 밖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