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일 14원 넘게 떨어지며 1340원대로 내려 앉았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틀 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면서 기준금리(연 5.25~5.5%)를 동결하고,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되는 메시지를 낸 여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40전 떨어진 1342원90전에 마감했다. 지난 8월 24일(17원10전 하락) 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날 환율은 8원80전 내린 1348원50전에 개장한 후 1340원대 초반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국민연금 평균 38.5만원 인데…尹공약 기초연금 40만원 논란
정부가 최근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을 40만원으로 인상하는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한 이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기초연금은 돈을 낸 것에 비례해 받는 국민연금 등 일반적인 연금 체계와는 다르다. 기초연금은 국민 세금인 국비와 지방비로 지급된다. 기초연금 40만원은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이자 이번 정부 국정과제였다. 이를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을 정부가 밝히면서 재정 부담도 커질 예정이다.
📘한은 "청년층 '수도권 쏠림' 현상, 저출산 문제 원인"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우리나라 저출산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한은)은 비(非)수도권 거점 도시에 산업과 인프라를 몰아주는 성장 전략이 수도권 인구 집중을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처방을 내놨다.
한은은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 간 인구이동과 지역경제' 보고서를 2일 서울 중구 한국에서 열린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안잡히는 물가...어쩌나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3.8% 올라 전월(3.7%) 대비 더 확대됐다.
이상 기후가 계속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폭등했다. 꾸준히 상승하는 국제 유가도 물가 상방 압력을 더 키웠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물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물가전망이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도 정부는 10월부터는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했다.
📗'역전세난' 온다더니 심상치 않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서울 25개 자치구 전부 전셋값이 올랐다. 금리 인상과 매매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세입자들이 몰리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0.19% 상승해 전주(0.18%)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전셋값은 24주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 1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유명 부동산업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베스트 브랜드 아파트로 꼽혔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선두 자리에 올랐다.
성인남녀 4029명을 대상으로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힐스테이트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 롯데건설 롯데캐슬, 대우건설 푸르지오 등도 4년 연속 상위 5위권을 지켰다. DL이앤씨 e편한세상(7위→6위)과 한화건설 포레나(10위→8위)도 작년보다 1~2단계 순위를 높였다. 우미건설 린은 두산건설 위브와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하며 2년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보험관련 소식✨
📝‘100만원 보장’ 독감보험 경쟁에…금감원, 손보사 소집
최근 독감보험, 응급실 특약 등 일부 보험상품을 둘러싼 손해보험사 간 보장한도 증액 경쟁이 과열되자,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사들을 소집해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금감원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 대회의실에서 14개 손보사 임직원 및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전날에도 주요 손보사 담당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었다.
금감원이 이틀 연속 손보사 담당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가진 것은 최근 독감보험, 응급실 특약 등 일부 보험상품에 대한 보장한도 증액 경쟁이 과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긴병에 효자 없다는데… 치매보험 가입률, 20%도 채안돼
대한민국이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간병·치매보험 가입률은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간병·치매보험이 없어 간병위험 대비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간병·치매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161만명으로 가입률이 17.9%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7.2%로 가입률이 가장 높았다. 치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70대는 19.2%, 80대 이상은 1.9%를 기록했다.
✨국제/글로벌경제 소식✨
🌍FOMC 2회 연속 금리 동결…한은도 7연속 금리 동결할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연 5.25~5.50%로 또 한 번 동결했다. 이에 한국은행도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이는 9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국 기준금리(3.50%)와의 격차도 2%포인트(p)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800원대 엔화, 바닥없는 추락
최근 반년간 약세를 보이던 엔화가 연일 바닥을 갱신한다. 일본은행(BOJ)의 긴축 조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800원대에 진입하면서 하락세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일본 증시의 강세와 엔저 현상 해소를 기대하고 투자를 결정한 '일학개미'는 오지 않는 반등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은행은 수익률 곡선 제어(YCC) 정책을 일부 조정했지만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수준으로 유도하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큰 틀을 유지했다. 이에 긴축의 정도는 높아졌지만 정책 수정이 미세한 수준에 그쳤다는 실망감이 유입되며 엔화 강세는 더욱 멀어졌다.
✨기업/사회/연예/스포츠 등 기타✨
✅"땡큐 파월"…비트코인, 4800만원도 뚫었다
비트코인이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하며 48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4800만원대에서 거래된 건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따른 것이다.
비트코인은 48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Fed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비트코인은 2% 넘게 급등했다.
✅16일 수능시험일 증권시장, 1시간 늦춘 오전 10시 개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국내 증시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열린다.
2일 한국거래소는 수능 당일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의 거래 시작과 종료 시점을 1시간씩 늦추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열리는 이들 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이 이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로 바뀐다.
✨시사상식✨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병동환경(시설·장비 등), 적정 제공인력 배치 및 환자 안전관리 등 통합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여건을 갖춘 병동에서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 간호 인력이 팀을 이루어 제공하는 입원서비스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