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시: 2021.3.14(일) 미세먼지 최악
*탐방장소: 고양누리길 11코스~송강누리길
*함께한이: 나 홀로
*탐방코스: 쥬쥬생태동물원~공릉천~교외선철도~물구리마을~월산대군사당~송강정철시비(송강마을)~~
~~ 송강보~메타세쿼이아길~공릉천문화체육공원~필리핀참전비(7km)
*찾아간길: 갈 때... 지하철 3호선 화정역 4번 출구~~85번 버스환승, 쥬쥬생태동물원하차(20여 분소요)
올때...필리핀참전비 버스정류장 85번 버스~~ 지하철 3호선 화정역 1번 출구.
*안 그래도 코로나 땜시 힘든데 짙은 미세먼지까지
겹쳐서 숨 쉬고 살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
화정역에서 85번 버스를 타고
20여 분 만에 쥬쥬생태동물원 입구에 도착.
미세먼지로 해서 시야도 흐리고 목도 칼칼...
가뭄으로 더 지저분한 원당천에선 매캐한 냄새까지..
다리(원당교) 건너 동물원 입구 방향으로 향한다
*쥬라기공원이 아니고 쥬쥬생태동물원이다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소재.
허접해 보이는 동물원이지만
그래도 찾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아
*고양누리길 11코스 들머리.
이정표로 눈이 부시다, 직선으로 흙길을 걸으면 된다
마스크를 단단히 귀에다 건다
이제 마스크는 우리의 목숨줄이 되었어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동물원을 찾는 이들이 있다
쥬쥬생태동물원은 국내유일의 민간동물원이자
경기북부 지역의 유일한 동물원이라고 한다
허긴 요즘 동물원이 예전만큼
각광을 받지는 못하지...많이 없어진 것 같아
*무슨 동물이 있나 궁금해서 들여다보니.. 저건 뭐야
그 외에는 잘 안 보인다
어딘가에 숨어 있겠지
*원당천을 옆에 두고 차들이 씽씽 달린다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벽제교인데..
이곳은 고양시 치고는 교통이 편한 곳이다
벽제 넘어 용미리 가는 방향으로
공장,공동묘지가 많아서 늘상 차가 많이 다니는 것 같아
벽제교 가기 전 우측 매봉산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 다른 원당교를 목표로 하고 진행한다
*원당교 가기전 원당천하고 공릉천이
만나는 합수 지점이 나오는데
이곳은 철새도래지라고 소개되고 있는 곳인데
글쎄...새 몇 마리 있는데 철새도래지라니...ㅎ
*공릉천을 가로지르는 "보" 건너편은 덕양구 관산동이다
공릉천은 작은 하천이 아니고 제법 규모가 큰 것 같아.
*공릉천은 양주시, 고양시, 파주시를 걸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공릉천이라는 이름은 파주시에 있는
파주 삼릉의 공릉에서 유래하였다
양주시의 사패산 송추계곡에서 발원하며 한때 곡릉천이라 불렀다..
*미세먼지가 정말 심하다
마스크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현실에 두려움이 다가오네
공릉천 건너편에 보이는 큰 마을이 관산동으로
조선 중기부터 고양군청이 이곳에 있어 관산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을 앞쪽으로 1번 국도인 통일로가 지나고 있다.
공릉천은 고양의 어느 하천보다
수량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유진 사과농원을 지난다
철탑뒤로 보이는 야산이 매봉산, 오늘 매봉산의 언저리길을 걷는다
매봉산은 100m가 조금 넘는 산으로
정상이라는 말 자체가 필요 없다
*10코스에 이어 11코스도 이정표 관리가 부실해.
내가 망치만 있더라도 원상 복귀해놓을 텐데
그전에 고양시청에 누리길 관리 부실에 대해 민원 전화를 했는데
코로나사태로 해서
인원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이해 가는 바이다
*원당교 직전.. 월산대군사당 방향으로 진행해야..
그냥 대충 걷고 싶은 분은
필리핀참전비 방향으로 이동해도 되는데, 그러면
인증 스탬프를 찍는데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다
*월산대군사당 방향으로 이동
작은 하천을 만난다, 물구리천이래..
다리 이름도 물구리교.. 하천은 바닥을 드러냈다
*물구리 마을로 진입하기 전 지금은
여객철도의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을 지난다.
교외선은 1962년 고양시 능곡과 의정부를
연결한 철로로 개통되었는데
당시에는 능의선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합니다.
능곡 이외에도 원당, 벽제,장흥, 송추지역을 경유하며
공릉천과 북한산등 자연환경이 아름다워
연인들의 좋은 데이트 코스로 유명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이용객이 급감하여
2004년에 여객철도의 운행이 중단되고 현재
화물 및 특수열차만 운행하고 있다 합니다
*물구리 3교...
*물구리 마을..
그 명칭이 특이하다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에 속한 자연촌락 마을이다
예부터 한자로는 수곡(水谷)으로 표기하며
물골리로 부르다가 현재는 물구리가 되었다.
물구리는 예전부터 마을에 물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물구리 마을에는 조선조 전기부터
월산대군의 후손들이 살고 있으며 지금도 이와 관련된
묘소가 곳곳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그러면 양반마을이네.
*양반촌은 그냥 평범한 농촌으로 변했다
요즘 세상에 양반, 상놈을 찾는 게 그렇지만....
주변에 왕족에 관한 "릉'이 많아서
동네 주민들은 자존감이 대단한 것 같아
*계림군묘(1502~1545)
조선시대왕족
월산대군의 아들인 덕풍군 의 아들..말년이 그리 좋지 않았어
*물구리마을 지키는 보호수 느티나무
수령은 약 100년 정도.
*물구리 마을에서 작은 고개를 넘어가면 월산대군 사당을 만난다.
물구리 마을에서 이곳 고개까지 오는 동안 사람구경은 전혀 못했다
길 좌측에 있는 산은 매봉산이라고 한다
*고개를 내려서다
조금 내려가서 우측으로 송강누리길의 중요 포인트 월산대군 사당입구가 나온다
*월산대군사당
월산대군..조선조 제9대 성종의 친형으로
이름은 이정, 호는 풍월정이다
문장이 뛰어나 중국에까지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사당은 현재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79호로 사당 이름은 "석광사"이다
월산대군은 이곳 고양 땅 신원마을에 별장을 짓고
그 이름을 자신의 호를 따서
풍월정이라 부르며 여생을 보냈다고 전해집니다
*사당 앞에 수호신처럼 우뚝 서있는 250년 수령의 회화나무
어미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곁에 새끼나무도 있다
아쉬운 점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사당은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월산대군사당 앞에는 송강누리길 인증스탬프함이 있다
인증스탬프는 관리 부실인지 함부로 사용해서
그런지 인쇄고무판이 스탬프 몸체와 분리되어 있었다
겨우겨우 스탬프를 찍을 수 있었다
*석광사...조선국 월산대군 이정 사당.
송강누리길 이정표옆에 원신동 행정복지센터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정류장을 지나서 직진 행하면 송강마을이~~~
*송강마을 초입..
매봉산 자락에 주택이 조금 보이는데 그곳이 송강마을이라고 한다
*송강 정철 시비
송강 정철선생은 조선시대 중기의 시인이자 문신, 정치인, 학자, 작가이다
우의정, 좌의정을 엮임 했다 하지만
그의 말년은 강화도에서 굶어 죽었다 한다...
워낙에 청렴해서.
*송강 정철시비 옆에는 작은 공원이 있지만 조금은 을씨년스럽다
*송강마을을 지나서 공릉천으로 다시 진입한다.
송강마을로 불리게 된 이유는
정철 선생이 이 마을에서 오랜 기간 동안
부모님의 시묘살이를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근처에 송강문학관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시설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공릉천으로 이어지는 능골천..이곳은 능골 마을이라고 한다
매봉산 자락에 왕족의 능이 많은가 보다
*공릉천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지금은 폐쇄된 교외선을 지나서
*공릉천에 설치된 송강보.
송강보 어도 이야기.
어도란~~!!
범람천이었던 공릉천의 물길을 넓히는 공사를 하면서
이 지역에 서식하는 생태환경을 보호하고자
"어도"를 설치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어도는 물고기가 지나다니는 길로
하천에 댐을 만들었을 때 소하어류의
소하를 방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만든 수로를 말한다
*송강보..
*이곳 송강누리길에서 보이는 공릉천과
북한산 일대는 인근에 알려진 명승이라 한다
오늘은 미세먼지로 시계제로이지만...
우선 공릉천은 고양시를 대표하는
하천으로 일명 신운천, 심천으로 불리기도 한다.
양주시에서 발원하여 고양시를 거쳐
파주시에서 한강으로 들어 간다라고 안내판에 쓰여 있다
*공릉천 위로 ~~~~ 서울 교외선
*고양누리길 구간은 가끔 의주길, 평화누리길 하고 겹치는 구간이 나온다
아주 예전에 진행했던 의주길을 만나니 그 이정표가 반갑네
의주길도 최근에 들어 정비를 많이 해서 이정표가 아주 쌈빡해
*공릉천의 철새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으니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나는 여러 사람들하고 다닐 때는
그들과 함께 행동해야 하기에 휴식 시간을 자주 갖는데
나 혼자 다닐때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휴식은 거의 생략이다
사진 찍으면서 잠시 멈춤이 휴식이다
철새를 보기 위해 잠시 휴식.
*메타세콰이어길이 시작되는 걸 보니~~오늘의 도보도 정점에
보통 메타세콰이어길에 가보면 양쪽으로 나무가 펼쳐져 있는데
이곳은 특이하게 한쪽 방향으로만 나무가 뻗어있다
속살이 보이는 나무가 특이한 색을 발휘하고 있다
*공릉천 넘어 보이는 필리핀참전비
공릉천을 건너가는 징검다리가 코앞이네.
*용연징검다리..
날씨 좋은 날에는 징검다리 위에서
북한산의 멋진 세 봉우리를 다 볼 수 있는
포토포인트리고 하지만 오늘은 미세먼지로 해서 완전 꽝이다
징검다리건너편에는 무명가수가
노래를 부르면서 캠코더로 녹화하고 있더만
그 음악 소리가 어찌나 시끄러운지....ㅎ
부담스럽지만 그 가운데를 뚫고 나갔다
*미세먼지만 없다면 이곳에서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다는데~~~~ 아쉬움을 뒤로한 채
*공릉천문화체육공원..
*오늘 도보의 날머리 필리핀참전비가 길건너에..
*필리핀참전비 옆에는 고양시 6.25 참전기념비가 있다
국가수호시설 제15-2-65호 지정
소재... 고양시덕양구 관산동 154-10
*필리핀참전비..
6.25 전쟁당시 한국의 안전과 자유수호를 위하여
참전하여 많은 전과를 거두었다 합니다
이를 기리고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후손에게 그 뜻을 전하기 위하여 이 비를 세웠다 합니다
*고양누리길 11코스 날머리 필리핀참전비 앞에
누리길인증스탬프가 있다
오늘은 인증스탬프 지점이 두 군데다
바로 이곳에 지하철로 연결되는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맘이 편하다(85번 버스 화정역)
고양누리길 11코스는
공릉천 물줄기를 따라 걷는 평화로운 길이라고 합니다
미세먼지만 없었더라면 더 아름다운 누리길을 접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함에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길입니다
첫댓글 미세먼지가 넘 심해서 사진 전체가 뿌 하네요~~~~
발길님들도 나중에 함 가보세요~~~^^
전번 한번 가본 길 고양시
필리핀용사 참전비는 가본곳 같아요
미세먼지 많은 날 힘들게 걸음 하셨네요 덕분에 즐겁게 누리길 감상했어요
필리핀용사 참전비는 최영장군묘와 문화원 탐방 할 때 함께 했었죠~~~!!
늘 관심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