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에 좋은 약초(8)...느릅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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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는 껍질에 여러 가지 특징이 있다. 껍질은 회갈색으로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지며, 속껍질은 섬유질이어서 매우 질기다. 옛날에는 이질긴 껍질을 꼬아서 밧줄이나 노끈을 만들어 썼으며 옷을지어 입기도 했다.
껍질에 칼로 흠을 내고 벗기면 세로로 길게 벗겨지는데 입으로 씹어보면 끈적끈적한 진이 많이 나온다. 이 점액이 소의 침액과 비슷하다 하여 느릅나무를 소춤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약으로는 대개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쓴다.
이른 봄에 뿌리껍질을 벗겨내어 그늘에서 말려서 쓴다. 습기를 가까이 하면 곰팡이가 생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잘 말린 것은 속껍질이 대개 황갈색을 띤다. 느릅나무 중에는 어린 가지 껍질에
코르크질의 날개가 달린 것이 있는데 이것을 혹느릅나무라고 한다.
이 혹느릅나무가 약효가 가장 좋다. 또 껍질에 세로로 줄무늬가 생기지 않고 비늘처럼 벗겨져 떨어지는 종류도 있는데 참느릅나무가 이에 속한다. 참느릅나무는 나무껍질이 황갈색이어서 황유(黃楡) 또는 낭유(?楡)라고 부른다.
느릅나무를 한자로는 느릅나무 유(輸), 또는 느릅나무 분(粉)으로 쓴다. 그 껍질은 유피(楡皮), 또는 유백피(楡白皮), 뿌리껍질을 유근피(輸根皮)라고 한다. 느릅나무의 잎은 얼핏 보기에 느티나무잎과 닮았으며 단정한 느낌을 준다.
긴 타원형 또는 달걀꼴이며 끝은 뾰족하고 아래는 좌우 대칭이 정확히 맞지 않으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고 잎 표면은 매끄럽지 않고 거친 편이다.길이는 3-10센티미터, 나비는 2-6센티미터 정도이고 뒷면에는 솜털이있다
◆느릅나무잎은 천연수면제
이른 봄 꽃이 핀 뒤에 잎이 돋는다. 예전에는 어린 느릅나무잎을 따서 밀가루나
콩가루와 함께 버무려서 쪄서 떡을 만들어 흔히 먹었다. 풋풋한 냄새에 맛도 좋다. 우리 선조들은 봄철 어려운 보릿고개를 느릅나무잎떡으로 이겨 냈다.
느릅나무 중에 떡느릅나무라는 것이 있는데 잎을 따서 떡을 쪄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느릅나무뿐 아니라 이 나무와 형제지간이 되는 시무나무와 그 사촌쯤 되는 느티나무의 잎도 떡을 만들어 먹었다.
떡을 만들어 먹었을 뿐만 아니라 이 잎으로 국을 끓여서도 많이 먹었다. 느릅나무 잎으로 끓인 국을 먹으면 잠을 잘 자게 되므로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 많이 먹었다. 느릅나무 잎은 불면증을 치료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데 좋은 약이다.
◆맛도 좋고 약도 되는 느릅나무장
옛 기록을 보면 느릅나무 열매가 음력 8월에 익는다고 한 것도 있고 3월에 익는다고 한 것도 있는데 둘 다 맞는 말이다. 느릅나무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 참느릅나무, 둥근참느릅나무,좀참느릅나무는 9-10월에 익고 나머지 당느릅나무, 혹느릅나무, 떡느릅나무 등은 4-5월에 익는다.
이들 느릅나무들은 열매 익는 시기와 껍질 모양이 참느릅나무류와 떡느릅나무류가 크게 다를 뿐, 잎의 생김새나 꽃과 열매의 모양, 약으로의 쓰임새는 거의 같다. 느릅나무 열매로 장을 담가먹거나 막걸리를 빚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런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느릅나무 열매로 담근 장은 향기가 좋아 생선회를 먹을 때 양념으로 많이 먹었다. 열매를 까서 껍질을 버리고 가루로 만들어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개어서 피부병이나 옴이 오른 곳에 붙이기도 했다. 느릅나무열매를 넣고 만든 장을 느릅나무장이라고 한다.
느릅나무장은 싸아한 맛과 매콤한 향기가 있어서 우리 선조들은 생선회를 먹을 때, 또는 배가 아플 때나 속이 불편할 때 먹었다. 느릅나무장은 선조들의 지혜가 스며 있는 훌륭한 약음식이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느릅나무장을 만드는 사람도 없고 만드는 방법도 제대로 전하지 않는다.
느릅나무장은 느릅나무씨와 밀가루로 만든다. 가을에 바람에 날려 떨어진 느릅나무씨를 모아 하룻밤 동안 물에 담가 불린다.물에 불리면 끈적끈적한 진이 많이 나오는데 천으로 만든 주머니에 넣고 여러번 주물러서 점액질을 빼내야 한다.
그런 다음 신선한 여뀌를 짓찧어 만든 즙으로 반죽하여 햇볕에 말린다.이것을 일곱번 반복하여 발효(醱酵)시킨 누룩과 굵은소금을 한데넣어 잘버무려서 말린다. 느릅나무 한 되에 누룩 네 근, 소금 5근이 들어간다.
버무려 말린 느릅나무열매에 밀가루 다섯 되, 물 다섯 되를 넣고 항아리에 담가서 숙성시킨다. 1년쯤 지난 뒤부터 먹을 수 있다. 더 간단한 방법도 있다. 콩으로 만든 메주로 된장을 담글 때 물에 불려서 점액질을 뺀 느릅나무씨를 10-20퍼센트 가량 넣고 전통적인 된장 만드는 방법대로 만들어도 된다.
점액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된장이 미끈미끈하게 된다. 그러나 맛보다 약효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점액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담그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느릅나무장은 맛이 약간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폐를 튼튼하게 하고 몸속에 있는 갖가지 벌레를 죽이며, 소장과 대장 속에 엉켜 있는 사기(邪氣)를 없애고, 밥맛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 뱃속에 있는 온갖 나쁜 덩어리를 삭이는 작용이 있는데, 오래 묵은 것일수록 효과가 더 좋다.
▶ 아토피 등 피부병에도 좋다
피부에 생기는 온갖 종기(腫氣)와 종창(腫脹), 부스럼, 아토피, 헌 데 등에도 바르면 잘 낫는다. 찬 기운으로 인해 아랫배나 관절, 근육 같은 데가 아픈 것을 멎게 하고어린아이가 소변을 잘 보지 못할 때 먹으면 소변을 잘 보게 된다.
느릅나무장을 오래 먹으면 위와 장의 기능이 좋아지고 뱃속에 있는 염증이 없어지며 대소변을 잘 보게 되고 면역력이 세어져서 갖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느릅나무 열매에는 염증을 없애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므로 가장 훌륭한 항암식품의 하나라고 할수있다
옮겨온 글입니다.
첫댓글 느릅나무에 자세한 설명과정보 감사합니다
이나무를 찰밥나무라고도 부룬지요
소루쟁이는 아토피와 상관없는가요?
좋은 정보 즐감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