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8·28대책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값이 8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취득세 인하 소급적용 시점을 대책 발표일을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국회통과 여부자체가 불투명해 매매시장 관망세가 짙어졌다.
여기에 급매로 나왔던 소형·저가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며 거래가 끊긴 서대문과 양천구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한 주간 수도권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의 아파트값이 0.01% 하락했다.
![뉴스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51%2F2013%2F10%2F25%2F640193_article.jpg) |
/제공=부동산114© News1 |
서울은 △관악(0.12%) △강북(0.06%) △서초(0.05%) △종로(0.03%) 등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지만 △강동(-0.07%) △강남(-0.06%) △서대문(-0.05%) △양천(-0.05%)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과 강동은 재건축 단지들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지며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한 주간 0.04%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두산아파트가 급매 위주로 거래되며 가격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초는 재건축아파트 신반포(한신1차)와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값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강동은 재건축 사업초기 단계인 길동 삼익파크가 한주 간 가격이 1500만∼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강남은 조합내부 진행상황이 지지부진했던 개포주공1단지가 500만∼750만원 가량 아파트 값이 빠졌다.
신도시는 △산본(0.02%) △분당(0.01%) △일산(0.01%) 등이 소폭 상승했고 중동의 아파트값은 한 주간 0.01% 하락했다.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간간히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그마저도 한산해졌다.
산본은 덕유주공8단지가 거래되면서 5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분당과 일산은 저가매물 소진과 함께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매수자가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수도권은 △과천(0.04%) △파주(0.03%) △군포(0.02%) △수원(0.02%) △화성(0.01%)에서 아파트값이 올랐다.
과천은 부림동 주공8단지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이 500만원 상승했다. 파주는 후곡마을 뜨란채4단지 가격이 한 주간 250만원 가량 올랐다. 의왕은 그동안 올랐던 호가가 조정되면서 아파트값이 0.03%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수요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매물이 부족해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의 전셋값은 한 주간 0.20%, 신도시는 0.03%, 수도권은 0.04%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6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스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51%2F2013%2F10%2F25%2F640194_article.jpg) |
/제공=부동산114© News1 |
서울의 경우 △성북(0.64%) △양천(0.55%) △중구(0.47%) △도봉(0.40%) △성동(0.33%) △구로(0.31%) △마포(0.30%) 등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성북은 길음뉴타운6단지, 8단지, 9단지, 10단지가 한 주간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취득세 인하 지연으로 매수대기자가 전세수요로 돌아서면서 길음뉴타운 전세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양천은 목동 신시가지14단지 전셋값이 1000만∼2500만원 올랐고 푸른마을2단지와 3단지도 5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5%) △산본(0.05%) △일산(0.01%) 등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지만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중동 전셋값은 한주 간 0.04% 하락하기도 했다.
분당은 효자마을 동아, 임광, 현대 등에서 전세가격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무지개마을 대림과 LG아파트도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산본은 백두 한양9단지가 250만∼500만원씩 전셋값이 올랐다.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중동은 수요가 줄면서 미리내 동성, 한라 주공2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내렸다.
수도권은 △의왕(0.16%) △인천(0.12%) △김포(0.06%) △안양(0.05%) △파주 (0.05%) △하남(0.05%) 등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취득세 영구 인하 적용시기가 불분명해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최근 저가 매물이 거래시장에서 거의 소진된 상태라 매매수요가 전세로 갈아타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첫댓글 ㅇㅇ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