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69장 (구 487장) / 창세기 18 : 16 - 33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69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18장 16절 – 33절 말씀입니다.
16. 그 사람들이 거기서 일어나서 소돔으로 향하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가니라.
1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18.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20.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21.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 하노라.
22.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23.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24. 그 성 중에 의인 오십 명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
25.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2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만일 소돔 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리라.
27.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28. 오십 의인 중에 오 명이 부족하다면 그 오 명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온 성읍을 멸하시리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사십오 명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29. 아브라함이 또 아뢰어 이르되 거기서 사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사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30.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시옵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면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31.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내가 감히 내 주께 아뢰나이다.
거기서 이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이십 명으로 말미암아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32.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3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 아멘!
창세기 18장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심방하신 내용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아브라함을 찾으실 때와는 달리 특이한 형식으로 아브라함을 찾아주셨습니다. 마치 사람처럼 형체를 취하여 아브라함을 찾아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하나님의 심방' 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집을 찾아주신 하나님의 심방팀을 극진히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심방으로 말미암는 약속과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가정을 심방한 다음, 아브라함의 전송을 받으며 걸음을 재촉하여 소돔성으로 가십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의 집을 떠나시면서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의 속 깊은 말씀이었습니다. 17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의 마음에 두신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다 말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구체적인 계획이 오늘 본문 18절 – 2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서 하나님은 두 나라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한 나라는 강한 나라가 되고 축복의 나라가 되며, 다른 한 나라는 죄악이 심히 무거운 나라이기에 심판을 받아야 할 나라라는 것입니다. 이 나라는 아브라함이 중심이 된 나라와 소돔이라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나라에 대해서는 놀라운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강대한 나라, 천하 만민이 복을 받는 나라, 하나님이 택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축복하셨습니다. 지금 아브라함에게는 나라가 없습니다. 정착할 땅도 없어 이곳저곳 방황하는 떠돌이 유목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놀라운 예언의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결국 세상을 정복하고 승리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소돔이라는 나라는 창세기 13장에서 기록된 것처럼 죄악된 향락이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한 나라입니다. 악이 득세하는 나라입니다. 악의 권세가 집권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이 나라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나라입니다.
오늘 본문 22절에 보면, 아브라함은 두 나라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 중,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의 소식을 듣고, 주저함이 없이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이 보여주는 너무도 대조적인 한 그림을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지금 여호와 앞에 서 있는 아브라함과 죄악된 소돔이라는 나라를 심판하기 위해서, 재촉하여 길을 떠나는 천사들의 뒷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그림에서 복과 저주의 갈림길이 보이지 않습니까? 영생과 죽음,신앙과 불신앙, 천국과 지옥의 두 세계가 보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결국 이렇게두 세계로 나뉘어 집니다. 바로 이때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길을 떠나는 천사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아브라함은 무엇을 했습니까? '아, 나는 살았구나.' 안도의 숨을 몰아쉬고 있었을까요? '이제야 때가 왔구나. 좋은 나라에 산다고 폼 잡던 이 놈들 맛 좀 봐라.' 하면서의기양양해 있었습니까?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그와는 정반대의 태도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첫째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갔습니다. 멸망이라는 시한폭탄을 들고 소돔 성을 향해 가는 천사들의 뒷모습을 보던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서 있던 자리에서 한 걸음 더 하나님 앞으로 가까이 갔습니다. 오늘 본문 23절입니다.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멸망의 때가 가까울수록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불의가 판을 치며 악이 득세하는 세상을 볼 때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깨달을수록 성도는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 합니다. 하나님 앞이 우리가 서야 할 자리입니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간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향하여 입을 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마치 바람 앞에 꺼져가는 등불처럼 멸망 직전의 소돔성을 바라보면서, 견딜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하나님께 메어 달렸습니다. 그는 소돔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을 멈추고 싶은 간절한 몸부림이었습니다. 그의 기도가 얼마나 간절한가를 23절이 말해 줍니다.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그곳 소돔에는 누가 있습니까? 자신의 조카 롯과 그의 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멸망 직전에 있는 그 영혼들에 대한 아브라함의 뜨거운 집착입니다. 24절 이하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붙들고 심판을 면하려고 메어 달리고 있는 모습을 보십시오. "하나님, 의인 오십 명 만 찾으면 살려주시겠습니까? 사십 오인을 찾으면 살려주시겠습니까? 사십 명은요? 삼십 명은요? 이십 명은요? 십 명은요?' 이 간절함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의 이 절절한 기도는 자신이 살고자 함이 아닙니다. 멸망의 도성 소돔을 살리려는 것입니다. 조카 롯을 살리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들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죄로 인해 무너지는 세상을 보면서도 전혀 안타까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악이 득세하는 세상을 보면서도 전혀 영적 감각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다는 영적 위기감조차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들의 심령에는 아브라함과 같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안타까움이 없는 것입니까? 죄악에 대한 처절함을 몰라서 그런 것입니까? 여러분!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이 세상을 위하여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떻게 몸부림쳐야 합니까? '하나님, 조금만 더 참아주십시오. 내가 의인을 찾아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 쏟아질 하나님의 심판을 내다보면서 아브라함은 지금 몸부림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영혼구원을 위한 중보기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믿음의 조상이요. 신앙의 선배인 아브라함처럼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이 땅의 영혼들의 구원을 가슴에 안고 몸부림치는 기도가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이 땅을 구원하는 선교 전진기지가 되도록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열린 영혼을 만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전도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함께 모여 기도합시다. 함께 모여 기도하면 놀라운 하늘의 능력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기를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연합하여 기도하면 분명히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지금, 이 땅은 우리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도 우리의 연합된 기도가 필요합니다. 아브라함처럼 기도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님께서 우리 교회에, 초대교회에서 일어났던 기도의 불길을 일으키시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 여러분의 마음에 기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성령님의 강권하심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성령님께서 기도의 영을 여러분의 심령에 충만하게 부어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