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 하흐가 맨유의 다음 감독이 되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부터 이미 지난 10년간의 문제들을 바로잡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해졌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깊이 문제 됐던 것들을 불과 4경기 만에 수면 위로 올려놨고 특히 여름 이적 시장을 활용함으로써 천천히 팀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솔샤르와 시즌 중반 임시 부임한 랑닉 두 감독 모두 맨유 선수들이 경기 중 너무 순하다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생각했다.
솔샤르는 기자 회견에서 종종 그의 선수들이 더 "약아빠지게" 플레이 할것을 주문했고, 랑닉은 그의 선수들이 더 "못되질"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고맙게도, 턴 하흐는 감독으로써의 짧은 기간 동안 전임 감독들과 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수비수 말라시아와 리산드로, 안토니까지 터프하고 공격적인 성격으로 유명한 세 명의 선수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말라시아는 들이박는걸 두려워하지 않는 끈질긴 레프트백이고, 리산드로 역시 센터백에서도 똑같이 플레이한다. 그러나 아약스를 지켜본 축구팬들은 안토니가 가장 성격이 있다고 말할 것이다.
안토니는 폐에노르트와의 경기중 셀러브레이션을 하다가 셔츠를 벗어서 경고 한 장을 받게 되었고, 그 후 공교롭게도 말라시아와의 몸싸움 경합 후 부상당한 시늉을 하면서 그라운드에서 시간을 허비했다. 결국 해당 행위를 용납하지 않았던 심판에게서 레드카드를 받고 일찍 목욕하러 떠나게 됐다.
당시 감독이었던 턴 하흐는 안토니의 헐리웃 액션을 용납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만 그의 "기질"만은 칭찬을 했다.
https://www.mirror.co.uk/sport/football/transfer-news/erik-tenhag-antony-manutd-ajax-27860126
첫댓글 요즘 브페 관련해서도 얘기가 나오는데 경기 중에 어느 정도 파이팅도 필요하죠. 잘 채워지길 바랍니다.
이길수만 있다면 때론 카드까지 받을 정도로 싸가지없이 플레이할 필요가 있죠ㅋㅋ
성깔 있는거 다 좋은데 헐리웃은 하지마라 옛날에나 통했지 지금은 바르 있어서 헐리웃 해봤자 욕만먹고 안통하죠
이거 기억나네요 더 누워있으라고 타디치가 안토니 밀어서 넘어뜨리던 ㅋㅋㅋ
예전 맨유 생각하면 성깔도 있어야죠 또 그런게 중요하다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