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787&fbclid=IwAR2MV8TTacyId086W9sfPUqJVvGkJoyuGBHzqStP-VZ8M4yzunVR8xz4eLk
갑작스레 원정석의 형태가 바뀐 이유는 연맹의 안내 때문이었다. 대전 구단 관계자는 "원래 규모가 많
은 원정 팬들은 2층으로 안내했다"면서 "하지만 연맹의 안내에 따라 오늘은 원정 팬들을 1층 전체에 배
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안전을 위해서였다. 지난달 9일 대전에 온 수원삼성 원정팬 한 명
이 과호흡을 일으키며 쓰러진 경우가 있었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 1층에서 경기를 보기 위한 팬들이
몰리며 밀집된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연맹 관계자 역시 "가능하면 골대 뒤 좌석을 채우도록 각 팀들에게 안내한 적이 있다. 원정 팬들 역시
멀리서 오신 소중한 팬분들이고 관람 편의를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대전 역시 시즌 초반에
는 원정 팬들에게 이날과 같이 1층 좌석 전체를 배정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현재 설치되어 있는 스폰서 홍보 현수막이 없었다. 이로 인해 원정 팬들이 분단된 상
황이 없었지만 지난 4월 1일 FC서울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부터 이 현수막이 설치됐다. 이 같은 스폰
서 노출 현수막은 계약 당시 노출 위치에 대해 지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옮길 수도 없는 노릇이었
다.
덕분에 생소한 장면이 연출됐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원정석인 N석 한가운데는 스폰서의 노출을 위한 현
수막이 걸려있다. 이로 인해 FC서울 원정 팬들은 모두 1층에 앉았음에도 스폰서 현수막으로 인해 좌우
가 분리된 형태였다. 콜리더가 응원을 주도하는 우측은 평소 FC서울 N석의 모습과 비슷했지만 분리된
좌측은 일반석과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FC서울의 득점 장면에서는 분단된 상황 속에서도 함께 환호
하며 경기를 즐겼다.
첫댓글 오늘도 구급차 와서 한 분 실려가시던데
광고현수막 없으면 더 좋을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