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인가, 선생님인가...? 지난해 12월 17일 대전 최초로 교육감 직선제를 실시하면서 한바탕 시끄럽던 소동이일단락 되었다. 최신 유행곡에 개사한 가사를 꾸며넣어, 손짓, 몸짓, 엉덩이 춤까지 추어가며, 온갖 재롱을 부리며, 시끄럽게 떠들며 관심을 끌고, 한 표를 구걸하다시피 애원하던 소동이 끝나고, 예상대로 항간에 유망하시다던 분이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맡은, 제일 큰 어른이 되었다. 나라의 일꾼을, 투표에 의해 선출하여, 국민을 위한 일을 맡긴, 부름을 받아 일할 기회를 부여받은 국민의 종복이라 부른다. 머슴이라는 소리다. 그런식의 머슴 선택방식에 의해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할 선생님들의 수장이 결정 되었다. 그 머슴이, 우리 아이들의 가치체계를 설계하고, 집행하는 기관의 최고 책임자가 된 것이다. 아이를 가르침에 있어, 상과 벌을 선생님의 철학과, 신념과, 가치관과, 교육관에 맡기지 못하고, 방법을 정해주고, "뭐는 안된다.! 뭐는 된다!."하여 교육현장에서의 선생님들의 운신의 폭을 좁히고, 그런 점을 악용하는 못된 자들을 다스리지 못하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우를 범하다 못해, 이제는 법으로까지정하자는 주장이 득세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법이 있는 것인지, 그 법을 지키기 위해 교육을, 가르침을 변화시켜야 하는 것인지, 무엇이 과연 옳은 길인지 헷갈리는 세상이 되고 만 것이다. 그래도 선생님은 선생님이어야 하고, 선생님도 스스로 선생님이어야 할 것이며, 우리도 선생님을 선생이란 머슴 취급이 아니라, 선생님이란 가르침을 베푸는 분으로 대접해야 할 것이다. 나는 애들 앞에서, 애들 선생님를 뭐라고 부르고 있나...? 니들 선생인가, 너희 선생님인가...? 나는 애들 없는데서, 애들 선생님을, 뭐라 부르고 있는가...? 애들 선생인가, 애들 선생님인가,...? 나는 애들이 있거나 없거나 내 아이의 선생님을 마음 속으로 무어라고 지칭하고 있나...? 그 것들인가, 그 분들인가...? 표정관리 수준이 아닌, 진짜로 대접하고 어려워해야, 내 아이들이 그 분들을, 선생님으로 존중하며, 어려워하지 않을까..? 선생님에게는, 알려줌을 넘어, 가르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지식의 전달에 그쳐서는 안되고, 삶의 지혜의 전수가 있어야할 것이다. 지식은 까불거리고, 해찰하면서도, 지능과 노력만 있으면 전해질 수 있지만, 지혜는 스승을 경외하는 심성이 있어야, 비로서 전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돈받고 지식을 전달하는 일을 하는 일꾼에 그쳐서는 안되고, 내 아이의 가치를 세우고, 인간됨을 복돋아줄 수 있는 삶의 인도자여야 하기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고, 바른 길로 행하여질 수 있음은, 그 시작에, 아이들의 부모의, 아이들의 스승에 대한, 마음가짐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 아이의 삶이, 개같은 단순생존에 그칠거냐, 인간다운 삶일거냐의 갈림이 '선생 탓'이 아니라, 나의, 아이들의 스승에 대한, 마음가짐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나는 아이들의 스승을 존대하는가...? 나는 나의 스승을 존경하는가...?
첫댓글 고운글과 님의 마음 담아갑니다 ..**
한밭사랑님 안녕하세요... 정말 요즘 말들을 함부로하지요.. 어른부터 고쳐야하는데 걱정이에요.. 교훈이 되는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하세요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내 자식 귀하면 때려서라도 교육을 해야 되는데부모들이 문제가 많아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지음 세상이 너무나 험하고 상막해 젓습니다 그옛날이 많이 그리운 세상에 마음이 아프네요 스승님을 하늘같이 받드는 세상이 오길 빌어 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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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사랑님 안녕하세요... 정말 요즘 말들을 함부로하지요.. 어른부터 고쳐야하는데 걱정이에요.. 교훈이 되는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내 자식 귀하면 때려서라도 교육을 해야 되는데부모들이 문제가 많아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지음 세상이 너무나 험하고 상막해 젓습니다 그옛날이 많이 그리운 세상에 마음이 아프네요 스승님을 하늘같이 받드는 세상이 오길 빌어 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