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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보육시대 가정 내 양육” 타운홀 미팅
보육문제의 슬기로운 해결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저출산문제 등 여러 난제의 개선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입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무상보육시대를 맞아 서울시 ‘가정 내 양육’의 실태와 방향에 대해 서울시 정책입안자를 비롯해 재단 연구진, 현장전문가, 관계 시민들이 참여해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타운홀미팅(Town Hall Meeting)을 5월17일(목)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습니다. 가정 내 양육이란 어린이집, 유치원 등 공식보육기관을 이용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육아지원기관이나 공동육아나눔터, 육아품앗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직접 양육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간제보육, 아이돌보미, 육아지원기관(영유아플라자 등), 공동육아, 육아품앗이, 조부모 등 친족돌봄, 부모 직접양육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박현경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이런 문제일수록 특히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책 전문가들과 실제 보육과 양육문제에 경험 있고 관련 있는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소통해보는 이번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어린이합창단의 여는 합창으로 시작된 뒤 “서울시 가정 내 양육 현황”에 대한 양민석 연구위원(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실태보고, 전문패널 및 시민패널의 발표, 자유토론의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공동육아나눔터․ 일시보육․ 시간제 돌봄서비스 등 관련 부문 현장전문가들, 손주 키우는 할머니, 육아 품앗이 부모들, 대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가정 내 양육의 문제에 대해 실태와 방향을 함께 논의해본 의미 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아이들 사랑 책 읽는 할머니모임’ ‘성대골 어린이도서관’ ‘은빛나눔터*’ ‘동네책방 개똥이네 책놀이터’ ‘좋은 부모모임’ 등 양육 관련해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상에서 활발한 모임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이 패널로 참여해 생생한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측은 가정 내 양육문제 관련해 정책의 실제 수요자인 시민들의 경험과 제안을 직접 들어보는 이와 같은 소통의 자리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이고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준비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