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내곁에- 우리안의 성소를 찾아서
제주 이중섭 미술관 창작스트디오에서 절찬리 전시
정순택 전노아 차동욱 유규 신햬윤 백경선 김민우 김리아 김형철 작가 참여
제주 토박이와 이주민으로 구성된 무경계 예술살롱의 회원들이 제주의 교회, 성당, 절, 신당 등 ‘믿음이 쌓인 공간’을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 《신은 내 곁에 – 우리 안의 성소를 찾아서》전이 6월 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 서귀포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 전시에는 김리아, 김민우, 김형철, 백경선, 신혜윤, 유규, 양이나, 전노아, 정순택, 차동옥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를 연출한 신혜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개별 종교를 초월하여 제주에서 신과 사람이 만난 거룩한 순간, 유한한 인간이 신을 찾고 신에게서 위안받았던 장소를 그림으로 기록하여 관람객들도 ‘신은 내곁에’ 있음을 느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1만 8천여의 신(神)이 산다는 신들의 고향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 상, 자연의 아름다움과 힘을 동시에 느끼는 공간이다. 따라서 신에 대한 제주인의 마음과 믿음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거친 바람과 파도 앞에서 기댈만한 것이 없는 제주 사람들은 나무 하나 돌 하나에도 성스러움을 느끼고 숭배함으로써 커다란 위안과 힘을 얻을 수 있었다. 400여개가 넘는 제주의 신당은 무속신앙의 성소이자 제주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 마음의 성소(聖所)이다. 무덤 곁을 지키며 신과 망자 사이를 연결해 준 동자석은 제주신앙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전시회는 회화, 서각, 디지털 드로잉, 우드락,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재료와 형식을 통해 우리 안의 성소를 만나는 자리가 됐다는 후평이다.
정순택 작가의 출품작과 전시회 안내 포스타를 소개한다.
출처 : K스피릿(http://www.ikoreanspirit.com)
작가 정순택
정순택, 순례자의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