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정할까?

[김영규]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정할까?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두 개 이상의 태풍이 동시에 같은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태풍 예보에 혼란을 가져오지 않도록 태풍에 특정한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태풍에 최초로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오스트레일리아의 기상 예보관들은

자신들이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을 태풍의 이름으로 사용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공식적으로 태풍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던 미국 공군과 해군은

기상 예보관들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붙였다.

태풍에 알파벳의 순으로 이름을 부여하는 명칭 체계를 처음으로 소개한 나라는 미국이고,

이러한 명칭 체계는 1950년부터 시작되었다.

1953년 세계기상기구(WMO)는 이 명칭 체계를 채택하면서 태풍에 사용할 이름 목록을 회의를 통해 결정하였다.

1978년까지 태풍의 이름은 모두 여자 이름이었으나, 성차별 논란이 벌어지며

1979년부터는 남자와 여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대서양, 카리브 해, 하와이 지역의 경우

태풍의 이름은 영어나 에스파냐 어 혹은 프랑스 어가 이용되는데,

태풍의 이름은 그 지역의 문화나 언어를 잘 반영하는 것으로 선택된다.

열대 폭풍이 회전하기 시작하고,

풍속이 시속 63km를 넘어서면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인근에 위치한 국립태풍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가

지역 4(대서양과 카리브 해 지역)에서 사용되는 6개의 태풍 이름 목록 중 하나에서 태풍의 이름을 선정한다.

Q와 U, X, Y, Z로 시작하는 이름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

그 이유는 이런 단어로 시작하는 이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북서태평양 지역의 경우, 1999년까지는 괌에 위치한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가 태풍의 이름을 정했다.

그러나 2000년부터는 아시아태풍위원회가 아시아 각국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할 목적으로,

태풍의 피해를 입는 북서태평양 아시아 지역 14개국(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마카오, 미크로네시아)이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조당 28개씩 5개조로 구성한 후,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140개를 다 사용한 후에는 다시 1번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제안한 이름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나비 등 10개와

북한이 제안한 이름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 10개를 합하여

한글 태풍 이름은 모두 20개가 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태풍이 너무 강력하여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그 이름이 퇴출 된다고 한다.

대신 기존 이름과 동일한 언어로 다시 짓는 다고 하는데, 아직도 우리에게 잊혀지지 않는 무시무시한 이름
바로 '매미' 

이 녀석은 너무 못된짓을 많이 하여 바로 퇴출되었고 그 이름은 '무지개'로 변경 되었다고.
지금까지 퇴출된 태풍이름은 총 20개

우리나라 제출 이름중에는 '나비'와 '수달'이 있는데, '나비'는 일본에 상대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줘,

일본에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준 태풍 10>

1. 루사

사진 : 유튜브 랭킹모아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15번째 태풍인 루사는

2002년 8월 31일 한반도에 상륙하여 사망·실종 246명의 인명 피해와 5조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남겼다.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중 강도 '강'에 해당하는 몇 안 되는 태풍 중 하나이며,

매우 큰 비를 몰고 왔다. 루사의 영향으로 강릉은 대한민국의 일강수량 역대 1위 870.5m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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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셀마

사진 : 유튜브 KTV 대한뉴스

태풍 셀마는 1987년의 첫 번째 슈퍼 타이쿤으로,

강력한 세력으로 고흥 반도에 상륙하여 대한민국에 매우 큰 피해를 냈다.

최대풍속 40m/s의 상태로 한반도에 상륙했던 셀마는 7월의 태풍 중에서는 가장 강하다고 평가되는 태풍으로,

내륙에 머물렀던 약 7시간 동안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져 당시 기록적인 수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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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매미

사진 : 유튜브 랭킹모아

2003년 9월 12일 한반도에 상륙해 경상도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 태풍 매미는

상륙 당시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수준의 태풍이었다.

제주에서 최대순간풍속 60m/s을 보이며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했고

남해안과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450mm에 달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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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위니아

2006년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한반도에 찾아왔던 태풍 에위니아는

매미 이후 3년 만에 한반도에 직접 상륙한 태풍이었다.

태풍 자체의 피해가 크기보다는 태풍 상륙 전후로 동반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다.

상륙 전인 7월 8~9일에 한반도 남부 지방에 100~200mm의 비가 내렸고,

태풍이 지나간 11일~13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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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라

사진 : 유튜브 랭킹모아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 중 전반적인 강도로 치면

역대 최강에 꼽히는 태풍 사라는 대한민국 최대 명절인 추석날 한반도를 강타하여 큰 상처를 남겼다.

최대 풍속 85m/s라는 무시무시한 위력으로 한반도 남부를 휩쓸어

전국적으로 849명의 사망자, 2,533명의 부상자, 206명의 실종자를 남겼고, 총 37만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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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비

사진 : 유튜브 랭킹모아

2005년 8월 말에서 9월 초에 발생한 태풍 나비는 일본에 가장 큰 피해를 남겼고,

국내에도 강풍과 많은 강수량으로 피해를 줬다.

한반도를 비켜서 지나갔기 때문에 매미보다는 국내 피해는 비교적 적었지만,

울산에 9월 6일 하룻동안 327.5 mm, 경상북도 포항에 265.0 mm의 비를 불러왔다.

또한, 울릉도에 47.3 m/s, 전라남도 여수에 22.8 m/s 강풍이 관측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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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베라

사진 : 유튜브 랭킹모아

태풍 베라는 1959년에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15번째 태풍으로,

당시 일본에 상륙한 역대 태풍 중 가장 강한 태풍이자 가장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 태풍이었다.

이 태풍은 강한 세력으로 우리나라도 강타하여 서해안에 상륙했는데,

전형적인 바람태풍으로 비보다는 바람 피해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진에서는 순간최대풍속 49m/s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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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테드

사진 : 유튜브 랭킹모아

1992년 중국 동해안을 따라 빠른 속도로 북상하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태풍 테드는

중심기압 990밀리바,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25m/s의 폭풍을 동반한 소형 태풍이었다.

세력은 C급을 약했지만, 논이 잠기고 배나 비행기가 운행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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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차바

사진 : 유튜브 랭킹모아

태풍 차바는 2016년 9월 28일 태평양에서 발생해 일본과 대한민국으로 통과해

10월 6일 소멸한 열대 저기압으로,

국내에는 10월 4일부터 제주도 부근부터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다.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13척의 여객선과 2,000여 척의 어선이 대피했고,

학교는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키는 등의 사태가 벌어졌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덮쳐 정전을 겪고 하천 범람으로 차량이 쓸려가는 등 제주의 피해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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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위니

1966년의 15번째 태풍인 위니는

8월 21일 일본 아마미오 섬 남동쪽 앞바다에서 발생하여 먼저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한반도에 영향을 끼쳤다.

당시 저기압의 중심권에 가까웠던 제주와 여수 일대에서는

총 200mm 이상의 많은 강수량이 기록되었다.

<현재의 태풍 쁘라삐룬>

쁘라삐룬(태국어: พระพิรุณ, Prapiroon)은 태국에서 제출하였으며 비를 관장하는 신인 바루나 에서 따온 것으로 

2000년에는 '프라피룬'으로 사용되었고 나중에 국립국어원에 의해 조정되어 2006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통용

• 태풍 프라피룬 (2000년)은 2000년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활동했고 중심기압 965 hPa를 기록
• 태풍 쁘라삐룬 (2006년)은 2006년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활동했고 중심기압 965 hPa를 기록
• 태풍 쁘라삐룬 (2012년)은 2012년 10월 7일부터 10월 19일까지 활동했고 중심기압 940 hPa를 기록
• 태풍 쁘라삐룬 (2018년)은 2018년 6월 29일에 발생

비오고 바람불고 습하고 무더운 날씨

이곳저곳 잘 살펴보시면서 안전대비하시고

소소한 공부도 하시면서 영혼에 양식을 쌓아주세요~^^

[아이리스]

까마기 고기를 먹엇는지 들어도 잊어요
감사해요

[루비]

태풍이름이 꼭 수리수니 마술하는이름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