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1ㄴ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1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2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4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5 아버지,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이제 다시 아버지 앞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6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7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8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9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0 저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11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부활 제7주, 5월 18일, 화, 요한 17,1-11ㄴ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요한17,9)
+찬미예수님
루이 에블리의 “사람에게 비는 하느님”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분은 하느님이신데, 사람이 그 기도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기도란 하느님께 대한 호소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에 고요히 귀를 기울이고 듣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도하고 있노라면 우리는 훨씬 이전에 이미 하느님과 만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초대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을 초대하는 것임을. 즉 하느님이 우리를 찾으시기 때문에 우리도 그분을 찾는 것이며, 하느님이 우리를 갈망하시기 때문에 우리도 그분을 갈망하고. 또한 하느님께서 우리들에게 기도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요한17,9)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을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아버지 사랑 안에 살기를 바랍니다.
루이 에블리는 말합니다.
“성인과 우리에게 차이가 있다면, 성인은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시는 표징을 주의 깊게 받아들여 기억한다는 점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들보다 성인을 훨씬 더 사랑 하셨다거나, 저들에게 특별한 은총을 많이 베푸셨거나, 저들을 하느님의 뜻에 맞는 ‘소수의 특권자’로 택하셨다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사실 하느님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똑같이 베풀고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그분의 사랑을 우리가 얼마나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알아차리고 받아들임이 중요합니다. 사랑을 알아차리고 그 사랑을 느낄 때 하느님 사랑 안에 살아갑니다.
우리를 위하여 날마다 당신 사랑을 주시고 기도해주시는 하느님을 알고 느끼는 것이 신앙인의 삶입니다. 아멘
무태 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
+찬미예수님
하느님 아버지
제가 당신 사랑 안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시는 크신 은총에 감사 드립니다.
늘 함께 계시며 들려 주시는 당신 말씀 , 더욱 귀 기울여 들음으로서 당신께서 주시는 참 평화 안에서 살 수 있을 은총 허락 하여 주소서
성자께서 순종과
겸손으로 자신을 온전히 당신께 드리시어,
당신의 한없는 사랑으로 얻게 된 영원한 생명을
거저 선물로 받게 된 영원한 생명 !
저희가 성령의 이끄심으로
" 달릴 길을 다 달렸다 "
하신 바오로 사도 처럼 ,
당신께서 저에게 주신 저의 길을 끝까지 잘 갈 수 있을 은총 허락 하여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 하나이다.
아 멘.
신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