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일이 며칠 전에 지났다.
올 여름 더위는 가시지 않는데,
수능일은 가을보다 먼저 다가올 듯 하다.
토,일에는 학원 셔틀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그래서 아빠차가 셔틀택시가 되어 데려다 준다.
입실 마감인 7시50분까지 학원에 도착하려면
적어도 집에서는 7시20분에는 출발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4둘째는 늘 30분 가까이 되어서야 나온다.
당연히 아빠는 평소보다 바쁘게 운전하게 된다.
그 결과, 어제 오후 이런 문자가 도착했다.
박정현님 과태료고지서가 발송되었습니다.
(개인정보보호 상 위반내역 전화안내 불가.
이파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8월3일 토요일 아침,
그날도 역시나 허겁지겁 바쁘게 운전했다.
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카메라에 찍혔다.
시속 40킬로 기준에 56킬로, 속도위반
문자를 확인하자마자 과태료 납부하고
불편한 속내를 감추고 둘째에게 카톡을 남겼다.
조금만 일찍 나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무튼 수능은 90여일 남았다.
더이상 교통범칙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를..
온가족이 1년 더 고생한 보람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