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금, '축구 열풍'.. 프로축구 6개팀 보유 | |
▲수원을 연고로 하는 수원삼성의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는 매 라운드 3만 이상의 관중들을 유치, 뜨거운 축구사랑을 보여 주고 있다. 빅버드에 꽉 들어찬 관중들의 모습 ⓒ ksport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3년부터 이전의 단일리그제에서 2부 리그를 설립해 승강제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경기도 관내의 2부 리그 소속으로 안양(안양FC), 고양(고양 Hi FC), 수원(수원FC), 안산(경찰청) 등 4개 지자체에서 프로팀 창단과 승격이 확정돼 기존 수원(수원삼성), 성남(성남일화)을 포함해 6개 프로축구단을 두게 됐다. 현재 부천(부천FC)도 프로축구 2부 리그 참가를 위해 시의회의 승인결과를 지켜보고 있어 최종 7개 팀으로 늘어날 수 있다.
부천시는 다음달 3일 부천시의회가 예산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부천FC 지원 조례안'을 재심의, 전격 통과시킨다는 조건으로 프로축구연맹에 프로승격 최종 승인을 늦춰 줄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프로축구연맹은 2부 리그를 출범시키기 위해 가입금을 기존 40억 원에서 5억 원, 축구발전기금 30억원 납부 폐지, 선수수급(자유선발 및 우선지명) 지원 등을 내걸고 리그운영에 참여할 팀을 모집한 결과, 현재 광주FC(승강제 탈락), 상주상무, 경찰청, 충주험멜, 수원FC, 고양 Hi FC, 안양FC 등 8개 구단으로 2부 리그를 꾸릴 수 있다. 이는 프로축구연맹이 초기 계획했던 참가팀 수 보다 1개 팀이 많아 2부 리그 첫 해부터 희망을 주고 있다.
최근 수원시청축구단을 실사 방문한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시민들이 중심이 돼서 창단을 추진한 경기도 관내 시민축구단이 동시에 내년 2부 리그에 참가한다면 현재 K리그 최고의 더비로 평가받는 수원삼성과 FC서울 이상의 흥행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경기도 관내 프로 팀들이 한꺼번에 창단, 승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지자체들의 자립도가 높고 인구 80만을 넘보는 도시가 많다는 이유다. 또한 축구팬들의 프로축구팀 창단의 열망과 지자체 홍보, 그리고 시민들의 정체성을 만들고 자부심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신바람 나는 스포츠문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이유다. | |
기사제공 : kspo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