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第 三十九 卷 十地品(6);法雲地
대방광불화엄경 제 삼십구 권 십지품(6);법운지
佛子 此集一切種、一切智功德菩薩行法門品,若諸眾生不種善根不可得聞。
불자 차집일페종、일페지공덕보살행법문품,약제중생부종선근불가득문。
불자여, 이 갖가지 지혜와 온갖 지혜의 공덕을 모으는 보살행의 법문은
여러 중생이 선근을 심지 않고는 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解脫月菩薩言:聞此法門,得幾所福.
해탈월보살언:문차법문,득기소복.
해탈월보살이 말하였다.
이 법문을 들으면 얼마나 되는 복을 얻겠나이까.
金剛藏菩薩言:如一切智所集福德,聞此法門福德如是。
금강장보살언:여일페지소집복덕,문차법문복덕여시。
금강장보살이 말하였다.
온갖 지혜로 모으는 복덕과 같이, 이 법문을 들은 복덕도 그와 같습니다.
何以故, 非不聞此功德法門而能信解、受持、讀誦,
하이고, 비불문차공덕법문이능신해、수지、독송,
왜냐 하면 이 공덕의 법문을 듣지 못하고는,
능히 믿고 이해하거나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지도 못하거든,
何況精進、如說修行.
하황정진、여설수행.
하물며 꾸준히 노력하고 말한 대로 수행하겠습니까.
是故當知,要得聞此集一切智功德法門,
시고당지,요득문차집일체지공덕법문,
그러므로 반드시 이 온갖 지혜의 공덕을 모으는 법문을 듣고야
乃能信解、受持、修習,然後至於一切智地。
내능신해、수지、수습,연후지어일체지지。
능히 믿고 이해하고 받아 지니고 닦아 익힐 것이며,
그런 후에야 온갖 지혜의 지위에 이를 수 있음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爾時,佛神力故,法如是故,
이시,불신력고,법여시고,
그 때에 부처님의 신력이며, 으레 그러한 법이므로,
十方各有十億佛剎微塵數世界六種十八相動。
십방각유십억불찰미진수세계륙종십팔상동。
시방으로 각각 십억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여섯 가지의 열여덟 모양으로 진동하니,
所謂:動、遍動、等遍動,起、遍起、等遍起,
소위:동、편동、등편동,기、편기、등편기,
이른바 흔들흔들·두루 흔들흔들·온통 두루 흔들흔들·
들썩들썩·두루 들썩들썩·온통 두루 들썩들썩·
湧、遍湧、等遍湧,震、遍震、等遍震,
용、편용、등편용,진、편진、등편진,
울쑥불쑥·두루 울쑥불쑥·온통 두루 울쑥불쑥·
우르르·두루 우르르·온통 두루 우르르·
吼、遍吼、等遍吼,擊、遍擊、等遍擊。
후、편후、등편후,격、편격、등편격。
와르릉·두루 와르릉·온통 두루 와르릉·
와지끈·두루 와지끈·온통 두루 와지끈 하는 것이었다.
雨眾天華、天鬘、天衣,及諸天寶莊嚴之具、幢幡、繒蓋。
우중천화、천만、천의,급제천보장엄지구、당번、증개。
여러 하늘 꽃과 하늘 화만과 하늘 옷과
하늘의 보배 장엄거리와 당기와 번기와 비단 일산을 내리며,
奏天妓樂,其音和雅,同時發聲,讚一切智地所有功德。
주천기樂,기음화아,동시발성,찬일체지지소유공덕。
하늘 풍류를 잡히니, 소리가 화평하며, 한꺼번에 소리를 내어,
온갖 지혜의 지위에 있는 공덕을 찬탄하였다.
如此世界他化自在天王宮演說此法,十方所有一切世界悉亦如是。
여차세계타화자재천왕궁연설차법,십방소유일체세계실역여시。
이 세계의 타화자재천왕 궁전에서 이 법을 연설하는 것과 같이,
시방의 모든 세계에서도 모두 이와 같이 하였다.
爾時,復以佛神力故,
이시,부이불신력고,
이 때에 다시 부처님의 신통력으로써,
十方各十億佛剎微塵數世界外,有十億佛剎微塵數菩薩而來此會,
십방각십억불찰미진수세계외,유십억불찰미진수보살이래차회,
시방으로 각각 십억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세계 밖에
십억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보살들이 이 회상에 와서,
作如是言:
작여시언:
이렇게 말하였다.
善哉善哉, 金剛藏, 快說此法。
선재선재, 금강장, 쾌설차법。
잘하시었습니다, 금강장이여. 이 법을 통쾌하게 말씀하셨습니다.
我等悉亦同名:金剛藏,所住世界各各差別,
아등실역동명:금강장,소주세계각각차별,
우리들은 다 같이 이름이, 금강장이며,
살고 있는 세계가 각각 다르지마는,
悉名:金剛德,佛號:金剛幢。
실명:금강덕,불호:금강당。
이름이 다 같이 금강덕이며, 부처님 명호는 모두 금강당입니다.
我等住在本世界中,皆承如來威神之力而說此法,
아등주재본세계중,개승여래위신지력이설차법,
우리들도 우리들 세계에 있으면서
모두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고 이 법을 연설하나니,
眾會悉等,文字句義與此所說無有增減;
중회실等,문자구의여차소설무유증감;
모인 대중들도 모두 같고,
글자나 구절이나 뜻도 여기서 말하는 바와 늘거나 줄지 아니합니다.
悉以佛神力而來此會,為汝作證。
실이불신력이래차회,위여작증。
모두 부처님의 신력으로써 이 모임에 와서 당신을 위하여 증명합니다.
如我等今者入此世界,如是十方一切世界悉亦如是而往作證。
여아등금자입차세계,여시십방일체세계실역여시이왕작증。
우리들이 지금 이 세계에 들어온 것처럼
시방의 모든 세계에서도 다 이와 같이 가서 증명할 것입니다.
爾時,金剛藏菩薩觀察十方一切眾會,普周法界,
이시,금강장보살관찰십방일체중회,보주법계,
그 때 금강장보살이 시방의 모든 대중이 모인 것이,
법계에 두루함을 관찰하고는,
欲讚歎發一切智智心,欲示現菩薩境界,
욕찬탄발일체지지심,욕시현보살경계,
온갖 지혜의 지혜를 얻으려는 마음을 찬탄하고,
보살의 경계를 나타내며,
欲淨治菩薩行力,欲說攝取一切種智道,
욕정치보살행력,욕설섭취일체종지도,
보살의 수행하는 힘을 깨끗이 하고,
갖가지 지혜를 거두어 가지는 길을 말하고,
欲除滅一切世間垢,欲施與一切智,
욕제멸일체세간구,욕시여일체지,
모든 세간의 때를 없애며, 온갖 지혜를 베풀어 주고,
欲示現不思議智莊嚴,欲顯示一切菩薩諸功德,
욕시현불사의지장엄,욕현시일체보살제공덕,
부사의한 지혜의 장엄을 나타내 보이고, 모든 보살의 공덕을 드러내며,
欲令如是地義轉更開顯,承佛神力而說頌言:
욕령여시지의전경개현,승불신력이설송언:
이러한 지의 뜻을 더욱 열어 보이게 하고자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게송으로 말하였다.
其心寂滅恆調順 平等無礙如虛空 離諸垢濁住於道 此殊勝行汝應聽
기심적멸긍조순 평등무애여허공 리제구탁주어도 차수승행여응청
그 마음 고요하고 항상 화평해 평등하고 걸림 없기 허공 같으며
더러운 것 여의고 도에 머무니 이렇게 훌륭한 행 그대 들으라.
百千億劫修諸善 供養無量無邊佛 聲聞獨覺亦復然 為利眾生發大心
백천억겁수제선 공양무량무변불 성문독각역부연 위리중생발대심
백 천억 겁 동안에 착한 행 닦아 한량없고 그지없는 부처님 공양
성문과 독각들도 역시 그러해 중생을 이익하려 큰마음 내고,
精勤持戒常柔忍 慚愧福智皆具足 志求佛智修廣慧 願得十力發大心
정근지계상유인 참괴복지개구족 지구불지수광혜 원득십력발대심
꾸준하고 계행 갖고 참고 유순해 부끄럼과 복과 지혜 다 구족하고
부처 지혜 구하려고 지혜 닦으며 열 가지 힘 얻고자 큰마음 내고,
三世諸佛咸供養 一切國土悉嚴淨 了知諸法皆平等 為利眾生發大心
삼세제불함공양 일체국토실엄정 료지제법개평등 위리중생발대심
삼세의 부처님들 다 공양하고 갖가지 국토들을 깨끗이 장엄하고
모든 법 평등함을 분명히 알고 중생을 이익하려 큰마음 내다.
住於初地生是心 永離眾惡常歡喜 願力廣修諸善法 以悲愍故入後位
주어초지생시심 영리중악상환희 원력광수제선법 이비민고입후위
초지에 머물러서 이 마음 내고 나쁜 짓 아주 떠나 항상 기쁘며
원력으로 선한 법 널리 닦아서 어여삐 여김으로 이지에 들고,
戒聞具足念眾生 滌除垢穢心明潔 觀察世間三毒火 廣大解者趣三地
계문구족념중생 척제구예심명결 관찰세간삼독화 광대해자취삼지
계행 다문 갖추고 중생을 생각하고 더러운 때 씻으니 마음이 깨끗하고
세간에서 세 가지 독한 불 관찰하고 넓고 크게 아는 이 삼지에 들고,
三有一切皆無常 如箭入身苦熾然 厭離有為求佛法 廣大智人趣焰地
삼유일절개무상 여전입신고치연 염리유위구불법 광대지인취염지
세 가지 있는 곳이 모두가 무상 화살에 맞은 듯이 고통이 치성
하여진 것 떠나서 불법 구하려 큰 지혜 있는 이가 염혜지 들고,
念慧具足得道智 供養百千無量佛 常觀最勝諸功德 斯人趣入難勝地
념혜구족득도지 공양백천무량불 상관최승제공덕 사인취입난승지
지혜가 구족하여 보리를 얻고 한량없는 백 천의 부처님 공양
가장 승한 공덕을 늘 관찰하면 이 사람이 난승지에 들어가오며,
智慧方便善觀察 種種示現救眾生 復供十力無上尊 趣入無生現前地
지혜방편선관찰 종종시현구중생 부공십력무상존 취입무생현전지
지혜와 모든 방편 잘 관찰하고 가지가지 나타내어 중생 구하며
위없는 십력 세존 공양하오면 생멸 없는 현전지에 들어가오며,
世所難知而能知 不受於我離有無 法性本寂隨緣轉 得此微妙向七地
세소난지이능지 불수어아리유무 법성본적수연전 득차미묘향칠지
세상에서 모르는 것 능히 다 알고 나를 고집 않고 유무 떠나며
법의 성품 고요한데 인연 따르면 미묘한 지혜 얻어 칠지에 들고,
智慧方便心廣大 難行難伏難了知 雖證寂滅勤修習 能趣如空不動地
지혜방편심광대 난행난복난료지 수증적멸근수습 능취여공부동지
지혜와 방편이며 광대한 마음 행하고 굴복하고 알기 어려워
적멸을 증하고도 항상 닦으면 허공 같은 부동지에 나아가리라.
佛勸令從寂滅起 廣修種種諸智業 具十自在觀世間 以此而昇善慧地
불권령종적멸기 광수종종제지업 구십자재관세간 이차이승선혜지
부처 말씀 적멸한 데서 일어나 가지가지 지혜 업을 널리 닦아서
열 가지 자재 갖춰 세간을 관찰 이러하게 선혜지에 들라 하시네.
以微妙智觀眾生 心行業惑等稠林 為欲化其令趣道 演說諸佛勝義藏
이미묘지관중생 심행업혹등조림 위욕화기령취도 연설제불승의장
미묘한 지혜로써 중생 마음과 업과 번뇌 빽빽한 숲 다 관찰하고
그들을 교화하려 도에 나아가 부처님의 깊은 도리 연설도 하고,
次第修行具眾善 乃至九地集福慧 常求諸佛最上法 得佛智水灌其頂
차제수행구중선 내지구지집복혜 상구제불최상법 득불지수관기정
차례로 수행하여 착한 일 구족 구지에서 복과 지혜 쌓아 모으고
부처님의 위없는 법 항상 구하여 부처님 지혜 물을 머리에 붓네.
獲得無數諸三昧 亦善了知其作業 最後三昧名受職 住廣大境恆不動
획득무수제삼매 역선료지기작업 최후삼매명수직 주광대경긍부동
수없이 많은 삼매 골고루 얻고 삼매의 짓는 업도 분명히 알아
나중의 삼매 이름 직책 받는데 광대한 경계에서 동치 않으니,
菩薩得此三昧時 大寶蓮華忽然現 身量稱彼於中坐 佛子圍遶同觀察
보살득차삼매시 대보련화홀연현 신량칭피어중좌 불자위요동관찰
보살이 이 삼매를 얻을 적에는 보배 연꽃 불현듯 앞에 나타나
연꽃 같이 큰 몸으로 위에 앉으니 불자들이 둘러 앉아 우러러보네.
放大光明百千億 滅除一切眾生苦 復於頂上放光明 普入十方諸佛會
방대광명백천억 멸제일체중생고 부어정상방광명 보입십방제불회
찬란한 백억 줄기 큰 광명 놓아 중생의 모든 고통 없애버리고
정수리에 또다시 광명을 놓아 시방의 부처 회상 두루 들어가,
悉住空中作光網 供養佛已從足入 即時諸佛悉了知 今此佛子登職位
실주공중작광망 공양불이종족입 즉시제불실료지 금차불자등직위
공중에서 광명 그물 모두 되어서 부처님께 공양하고 좇아 들어가
그 때에 부처님은 이 불자들이 직책 받는 지위에 오른 줄 아네.
十方菩薩來觀察 受職大士舒光照 諸佛眉間亦放光 普照而來從頂入
십방보살래관찰 수직대사서광조 제불미간역방광 보조이래종정입
시방의 보살들이 와서 살피니 직책 받은 보살들 광명을 펴고
부처님 미간서도 광명을 놓아 여기 와서 비추고는 정상에 들다.
十方世界咸震動 一切地獄苦消滅 是時諸佛與其職 如轉輪王第一子
십방세계함진동 일체지옥고소멸 시시제불여기직 여전륜왕제일자
시방의 세계들이 다 진동하고 모든 지옥 고통이 소멸되거늘
그 때에 부처님이 직책을 주어 전륜왕의 태자가 되듯 하니라.
若蒙諸佛與灌頂 是則名登法雲地 智慧增長無有邊 開悟一切諸世間
약몽제불여관정 시칙명등법운지 지혜증장무유변 개오일체제세간
정수리에 부처님이 물을 부으면 법운지에 올랐다 이름하나니
지혜가 점점 늘어 끝단 데 없어 모든 세간 중생을 깨우쳐 주며,
欲界色界無色界 法界世界眾生界 有數無數及虛空 如是一切咸通達
욕계색계무색계 법계세계중생계 유수무수급허공 여시일체함통달
욕심세계 형상세계 무형세계와 법계와 모든 세계 중생세계들
셀 수 있고 없고 허공까지도 이런 것을 모두 다 통달하오며,
一切化用大威力 諸佛加持微細智 祕密劫數毛道等 皆能如實而觀察
일절화용대위력 제불가지미세지 비밀겁수모도등 개능여실이관찰
일체를 교화하는 위덕의 힘과 부처님이 가지한 미세한 지혜
비밀한 많은 겁과 범부들까지 모두 다 사실대로 관찰하오며,
受生捨俗成正道 轉妙法輪入涅槃 乃至寂滅解脫法 及所未說皆能了
수생사속성정도 전묘법륜입열반 내지적멸해탈법 급소미설개능료
태어나고 집을 떠나 바른 도 이뤄 법 바퀴 굴리기도 열반하기도
필경에 적멸하고 해탈하는 법 말하지 않은 것도 능히 다 알아
菩薩住此法雲地 具足念力持佛法 譬如大海受龍雨 此地受法亦復然
보살주차법운지 구족념력지불법 비여대해수룡우 차지수법역부연
보살이 법운지에 머물러서는 생각는 힘 구족하여 불법 갖나니
큰 바다가 용의 비를 모두 받듯이 이 지에서 받는 법도 그와 같더라.
十方無量諸眾生 悉得聞持持佛法 於一佛所所聞法 過於彼數無有量
십방무량제중生 실득문지지불법 어일불소소문법 과어피수무유량
시방에 한량없는 모든 중생들 부처님 법 얻어 듣고 지니었거든
한 부처님 계신 데서 들은 불법도 저보다 지나가서 한량없으며,
以昔智願威神力 一念普遍十方土 澍甘露雨滅煩惱 是故佛說名法雲
이석지원위신력 일념보편십방토 주감로우멸번뇌 시고불설명법운
옛적의 지혜 서원 위신력으로 잠깐에 시방세계 널리 퍼지게
단이슬 비내려서 번뇌를 소멸 그래서 법운지라 이름한다네.
神通示現遍十方 超出人天世間境 復過是數無量億 世智思惟必迷悶
신통시현편십방 초출인천세간경 부과시수무량억 세지사유필미민
신통을 나타내어 시방에 두루하고 인간·천상 경계를 뛰어났는데
이보다 더 지나서 한량없는 억 세상 지혜로 생각하면 마음이 아득,
一舉足量智功德 乃至九地不能知 何況一切諸眾生 及以聲聞辟支佛
일거족량지공덕 내지구지불능지 하황일체제중생 급이성문벽지불
발 한 번 드는 동안 지혜와 공덕을 제 구지 보살들도 알 수 없는데
하물며 모든 범부 중생들이나 성문이나 벽지불 말도 마시오.
此地菩薩供養佛 十方國土悉周遍 亦供現前諸聖眾 具足莊嚴佛功德
차지보살공양불 십방국토실주편 역공현전제성중 구족장엄불공덕
이 지의 보살들이 부처님 공양하고 시방의 모든 국토 두루 다니고
지금 있는 성인께도 공양하여서 구족하게 부처 공덕 장엄하였고,
住於此地復為說 三世法界無礙智 眾生國土悉亦然 乃至一切佛功德
주어차지부위설 삼세법계무애지 중생국토실역연 내지일체불공덕
이 지에 머물러선 다시 삼세의 걸림 없는 법계 지혜 연설하오며
중생과 국토들도 다 그러하여 부처님의 모든 공덕 이르기까지,
此地菩薩智光明 能示眾生正法路 自在天光除世暗 此光滅暗亦如是
차지보살지광명 능시중생정법로 자재천광제세암 차광멸암역여시
이 지에 있는 보살 지혜 광명이 중생에게 바른 길 보여주나니
세간 어둠 멸하기는 자재천 광명 이 광명도 그와 같이 어둠을 멸해.
住此多作三界王 善能演說三乘法 無量三昧一念得 所見諸佛亦如是
주차다작삼계왕 선능연설삼승법 무량삼매일념득 소견제불역여시
이 지에 머물러선 삼계왕 되어 삼승의 모든 법문 연설도 하고
잠깐 동안 한량없는 삼매 얻으며 부처님을 뵈옴도 이와 같더라.
此地我今已略說 若欲廣說不可盡 如是諸地佛智中 如十山王嶷然住
차지아금이략설 약욕광설불가진 여시제지불지중 여십산왕억연주
이 지 공덕 지금 대강 말했거니와 전부를 말하자면 끝이 없나니
이런 지는 부처님의 지혜 가운데 열 가지 산왕처럼 우뚝 솟으니,
初地藝業不可盡 譬如雪山集眾藥 二地戒聞如香山 三如鞞陀發妙華
초지예업불가진 비여설산집중약 이지계문여향산 삼여비타발묘화
초지의 모든 예술 끝이 없어서 설산에 여러 약초 모이듯 하고
이지의 계율 다문 향산과 같고 삼지는 비다산에 묘한 꽃 피듯,
焰慧道寶無有盡 譬如仙山仁善住 五地神通如由乾 六如馬耳具眾果
염혜도보무유진 비여선산인선주 오지신통여유건 륙여마이구중과
염혜지는 도의 보배 다함이 없어 신선산에 어진 이들 머문 것 같고
오지의 자재 신통 유건산 같고 육지는 마이산에 과일 많은 듯,
七地大慧如尼民 八地自在如輪圍 九如計都集無礙 十如須彌具眾德
칠지대혜여니민 팔지자재여륜위 구여계도집무애 십여수미구중덕
칠지의 큰 지혜는 니민다라산 같고 팔지의 자재함은 작갈라 같고
구지는 계도산에 걸림 없듯이 십지는 수미처럼 모든 덕 구족하고,
初地願首二持戒 三地功德四專一 五地微妙六甚深 七廣大慧八莊嚴
초지원수이지계 삼지공덕사전일 오지미묘륙심심 칠광대혜팔장엄
초지는 서원이요 이지는 계율이며 삼지는 공덕이요 사지는 정진이며
오지는 미묘하고 육지는 깊고 칠지는 넓은 지혜 팔지는 장엄,
九地思量微妙義 出過一切世間道 十地受持諸佛法 如是行海無盡竭
구지사량미묘의 출과일체세간도 십지수지제불법 여시행해무진갈
구지에는 미묘한 뜻을 헤아려 세간의 모든 길을 뛰어났으며
십지에선 부처님의 법을 받아서 이러한 수행 바다 마를 줄 몰라,
十行超世發心初 持戒第二禪第三 行淨第四成就五 緣生第六貫穿七
십행초세발심초 지계제이선제삼 행정제사성취오 연생제륙관천칠
열 가지 행 뛰어나니 초지는 발심 계율은 제이지요 선정은 삼지
깨끗한 행 제사지요 오지는 성취 십이인연 육지요 꿰는 건 칠지
第八置在金剛幢 第九觀察眾稠林 第十灌頂隨王意 如是德寶漸清淨
제팔치재금강당 제구관찰중조림 제십관정수왕의 여시덕보점청정
제팔은 금강 당기 위에 두는 듯 구지는 빽빽한 숲 관찰하는 것
십지의 관정 위는 왕의 뜻 따라 이렇게 공덕 보배 점점 깨끗해,
十方國土碎為塵 可於一念知其數 毫末度空可知量 億劫說此不可盡
십방국토쇄위진 가어일념지기수 호말도공가지량 억겁설차불가진
시방 국토 부수어 티끌된 것은 한 생각에 그 수효 알 수도 있고
털끝으로 허공 재어 안다 하여도 이 공덕은 억겁 동안 말로 못 다해.
< 대방광불화엄경 제 39 권 /26/ 십지품(6);법운지 끝 >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208(제 39 권)/26/십지품(十地品)(6); 법운지(法雲地) ⑥|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