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신부 대기실에서 사라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소꿉친구인 약혼자와 결혼하는 것에 불안을 느낀 채 결혼식 당일을 맞이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그 때, 갑자기 낯선 남자가 다가왔다. 혼란스럽고 지쳐 있던 사라가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떴을 때 그녀는 고급차 안에 있었다. 라이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자는 어째선지 사라를 제시카라고 부르면서 「난 당신 약혼자야」라고 말했다. 맙소사…. 분명 날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고 납치한 거야! 오해를 풀지 못한 채 사라를 태운 차는 그가 소유한 산장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