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덕혜옹주 키워드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대마도에 세워진 덕혜옹주비에 갖다온 관광객들의 이야기중 ...단편적인 정보가 흘러나온다.
기분이 더러운게 덕혜옹주 결혼비석이 다시 세워진 이유가....두 사람의 혼인을 축하하는 뜻으로 복원된 거라는 인터넷의 한 글을 보고 기분이 더러웠다.
허....비극적인 혼인을 아름다운 로맨스처럼 꾸미려고 다시 세운 의도야? 그런거야? 게다가 그 비석세우는데 협조한게 일해재단이랜다...
일해재단? 전두환 전 대통령하고 연결된 쪽 아닌가? 그렇잖아도 전통은 세지마 류조의 조언을 받았다, 어쩌구 하는 설도 있던데 일본쪽 논리에 낚인 건가?
게다가 일본쪽 작가가 전기에서 인간성 좋다고 말해대던 그 대마도주는 비석이 쓰러져있어도 별 관심 안보였구만 ...인제 관련자들 다 죽고나니 그 비석 도로 세워서 대마도주는 잘못없었다 그 결혼은 로맨스였다 그러니 한국사람들 많이 와서 그걸 인정해주는 뜻으로 참배하고 가라...이런 의도로 세운건가 하는 찜찜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관광갔던 한국분 중 한 분이 올린 소감중에 대마도의 한 관광가이드가 덕혜옹주 딸이 자살한 이유가 모국에서 덕혜옹주를 별로 대접하지 않는 걸 보고 충격으로 자살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댄다...헐...책임을 누구쪽에 돌리려는 수작인지....
덕혜옹주는 그때 모국에서 신경도 안쓰던 처지였건만 대접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거늘...게다가 그들 모녀가 일본에서 겪어야 했던 텃세나 이지메같은 건 언급도 안하는 이유가 뭔지...
게다가 비석의 설명에 두 사람이 정이 깊었으나 양국 관계가 악화되서 1950년대에 이혼했다는 식의 설명이 있다는데...헐....정신병력이 심해졌다는 말은 차마 못썼나....
일본측에선 자기네가 나름대로 배려를 해서 돌려말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당시 그들의 정략결혼을 주도했던 일본태후 사다코가 죽자마자 잽싸게 이혼을 해버렸다는 속사정은 빼버렸구먼...
일본쪽에서 덕혜옹주에 대해 아동용 그림책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는 모양이다. 어떤 부분을 언급할 것이며 어떻게 그릴 것인지 참...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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