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글을 좀 보셨던 분이면 오히려 맨 뒤부터 읽으시는 게 날겁니다. 약간의 중복이 있거든요.
영화 '매트릭스'의 해석 ('레볼루션'에 중점을 두고)
1999년, 뉴밀레니엄을 앞두고 보여진 매트릭스가 드디어 그 삼부작trilogy을 마쳤다. 나는 이 영화가 해석이 필요하다는 오만으로 이 글을 써내려 가겠지만 사실 이 영화의 가장 큰 핵심은 물음question이다. 우리는 워쇼스키가 선물한 이 물음을 즐겨왔다. 많은 사람들이 주머니를 후비는 메이저들의 계산된 유혹이라고 했고 나도 그것에 동의하면서도 7,000원을 물어야 했다.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많은 네티즌과 관계자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우리에게 비밀이라는 게 있는거야?
'매트릭스'는 그러한 비밀이 없다. 나는 '레볼루션'이 매우 예리한 칼날로 벤 것과 같은 날카로운 엔딩을 자랑하고 있다고 본다. 비록 모든 스크립트를 보기 위해 DVD를 기다려야 하겠지만 그것은 확실히 감독의 의도를 갖고 있는 순수한 엔딩이었다. 그럼에도 많은 팬들은 실망할 것이다. 이는 참으로 재미있는 상황이다. 물론 나도 '번역:이은주'라는 자막이 떨어지자마자 크레딧도 보지않고 쌍욕을 해대며 객석을 박찼다. 그 늦은 밤에 나는 집까지 걸으며 당신처럼 많은 생각을 했고 편의점에 들려 소주와 오징어Squid를 사들고 집으로 왔다. 빌어먹을 놈의 센티넬. 밤에 오징어를 씹는 것은 치아 건강에 대단히 악영향을 미친다. 아마 오징어는 균들의 천국일 것이다. (물론 크레딧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기계신Deus ex Machina을 찾기 위해 DVD를 뒤져야하는 강박관념이 싫어서였다.)
나는 워쇼스키형제가 이렇게 빨리 답이 찾아지지 않으리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확실히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상당한 행운도 필요하다고 본다. 나는 다행히도 이 두가지를 동시에 다 가졌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나의 해석을 밝히는 데 좀 머뭇거렸는 데 왜냐하면 이 영화가 내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 그들이 나와 같은 매니아의 단순한 돌팔매질보다 더 체계적인 전달방식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사실 워너의 작업이라기보다 영화감독들이 자기 인생을 걸고 찾아왔던 사유를 꺼내보임으로써 생기는 아주 흥분되는 감동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내가 개봉주말에 바로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라는 것이다. 내가 찾은 답이 그들이 생각했던 바로 그 원본이 아닐 수 있을 뿐더러 모두 다 나와 같이 생각하지 않을 수 있고 나의 생각이란 그저 게시판을 뒤덮고 있을 사람들의 개인적인 생각의 편린일수도 있는 것이다. 나는 그러한 오만이 이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이글을 빨리 올려서 내 그 자만이 깨지기를 바라는 것이 더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골치아픈 많은 연결성을 필요로 하는 말들의 난행을 떠나기 전에 이 영화를 만든 모두에게 진정한 존경심을 표한다. 이 영화는 찬사받을 만한 가치가 있을 뿐더러 그 필름하나 하나가 조각조각 날 때까지 해체되어 모두에 가슴에 남기를 바랄 뿐이다.
- 끌루 - 11월 7일 금요일 10시 17분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직접 그 해답을 찾고 싶으시면 이 나의 오만을 모른 척하고 발길을 돌리시기를.....)
('레볼루션'의 해석만을 기대하신다면 아랫부분의 '혁명revoution 혹은 윤회revolutions'를 찾으세요. )
시작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이러한 물음의 대답은 사실 쉬운게 아니다. 우리는 결국 네오가 탄생하는 그 시점으로 가는 수밖에 없을 것같다. 그보다 더 앞으로 돌리는 것은 매우 고역스런 작업이 될테니 말이다. 자 네오가 우리의 구세주savior임에는 틀림이 없다. '매트릭스'에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네오는 모피어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진실의 사막을 향해 뛰어들었다. 그 사막의 황량함은 모래알보다 더 어두운 기계시체의 도시다. 네오가 오라클의 예측된 자유와 모피어스의 믿음과 트리니티의 사랑을 통해 부활resurrection한다. 사실 사랑이라고 얘기하기엔 그 우연성coincidence이 오라클의 예측이라는 개연성과 센티넬의 광선혓바닥과 EMP의 폭발사이에 놓여진 시간의 교차점밖에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나의 억측일까?
트리니티는 사실 그 단정한 모습과 가끔씩 내뱉는 'Believe It!"과 "Dodge this!"라는 말버릇으로 더 유명한 것같다. 사실 모든 내용이 성서에서 차용되어 왔다면 그녀는 원인이 아니라 관찰자였어야 한다. 예수가 무덤에서 걸어나오는 것을 본 마리아가 트리니티란 말인가? 그렇지 않으면 예수가 사랑하는 여자라도 있었다는 말인가? 예수의 부활이 네오의 인간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트리니티의 사랑으로 얻어진 것은 너무나 오래되어 화살표 끝이 지워져 누군가 잘못 그어논 탓인가? 부활은 예수가 우리를 사랑함인가, 우리가 예수를 사랑함인가. <매트릭스>의 삼분의일은 이러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멋들어진 '네오바이블'로 불렸던 것같다. 사실 나도 항상 아내에 대한 사랑과 다른 이들에 대한 사랑에 대해 혼동될 때가 있다. 워쇼스키의 작은 반란은 그노시즘이란 오랜 옛친구를 처음부터 꺼내든 것이다.
역사적으로 그 1CE(common era)의 끓는 솥melting pot, 예수살렘에 뛰어든다는 것은 매우 흥미있는 일같다. 그 당시의 로마는 지중해근방와 남부유럽, 브리타니아를 지배하며 헬레니즘 문명의 꽃을 피우고 있었으며, 그 근방의 페르시아와 지금의 인도지방에도 많은 종교적 깨달음이 발생했다. 물론 문명 서로간의 인사greeting는 요즈음처럼 빠르고 간단하지 않았겠지만, 서로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었음은 확실하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 당시까지 애니미즘 혹은 다신론적인 많은 문화들이 빠르게 일신론으로 흡수 통합되었으며, 가끔 그 배면인 사탄을 남겨두긴 했지만 거의 모든 종교는 3CE경까지(늦게는 5CE) 빠르게 유일신체계로 통합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누가 그 많은 신들을 도살하고 각나라의 경계를 따라 하나의 체제에 하나의 신만을 남겨두었나? 그것은 바로 제국이다. 영화속에서 그러한 중의적인 의미를 찾는 것은 매우 쉽다. 네오에게 열라 뚜드려 맞다가 네오와 합체되었다가 터져버린 자..., 신정일치의 역사속의 엄청난 힘에서 네오(종교)가 떨어져 나가자 남은 요원(스미스)는 그와의 결별선언으로 제국으로 변화할 수 있게된다. 아무래도 이집트의 파라오는 밀을 재배할 줄만 알았지 그걸 몰랐던 것같다. 다행히 우리는 피라미드로 그의 오만함을 기억할 수 있다.
사실 서양사에 있어 암흑시대로 불리는 그 다음의 역사는 여러가지 카오스적인 의미가 있다. 급작스럽게 증대된 무역효과와 이집트에 의해 알려진 농법의 영향은 기후적인 요건이나 비료의 미발견으로 인한 지력약화, 다양한 교류로 인한 역병의 확대등 급속히 발달할 수 있는 많은 요인들과 함께 악조건도 많았던 것같다. 그중에 인구의 급속한 증가를 막고 있던 원인중의 하나가 바로 전쟁인데 이것은 그당시의 제국이 약탈경제를 통해서만이 그들의 군사력과 영토와 인구에 대한 밸런스를 맟출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그 와중에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그리스도교의 영속을 위한 장치를 계획하게 되는 데 그것이 바로 트리니티Trinity이다. 이것은 325년 니케아공회에 의해 결정되었고 이것은 그리스도교가 종교로서 남기위해 필요한 과거와의 결별, 즉 그노시즘, 유대교,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방적 특색으로 남아있는 헬레니즘의 다신문화와의 결별을 위해 그 당시 종교의 흐름에 따른 솥발의 구조를 만들었다. 그것은 사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애정으로 가능했고 만약 그때의 그러한 결정이 없었으면 그 많은 다른 신들과의 싸움에서 반신반인의 몰골로 그TheOne가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기를 기대하는가. 유대교는 아직도 그당시에만 해도 열명이 넘는 메시아가 있었다고 떠들어대는 상황에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했을런지에 대한 문제가 사이비종교에 시달리는 현대의 공의회의 고민만 못하겠는가.
어쩃든 로마제국의 그러한 약탈경제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증식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막는 많은 원인, 게르만족이나 흉노족, 그리고 페르시아등의 주변국과 대치되는 상태에서 로마제국은 분할되기 시작한다. 로마카톨릭의 그러한 요구, 즉 성경의 정경화와 이단으로 보일 수있는 모든 다른 원시그리스도교의 처단의 필요성과 새로운 소제국이 왕국의 권위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왕권에 대한 필요성은 엉뚱한 결과로 유도되기 시작했는 데 그것이 바로 메로빈지언왕조의 탄생이다. 여러분은 가깝게 스필버그의 신화와 헤리슨 포드를 만들어 낸 "레이더스"의 성궤를 기억할 것이다. 그것말고도 또하나의 신비스러운 신화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성혈과 성배Holy bloodline and Grail king이다. 이는 신생왕권과 로마카톨릭의 대립을 극력하게 나타내주는 데 그 이야기를 대충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부활시의 예수의 나이는 40대 정도가 되었으리라고 추측된다. 오래된 성서의 사본에서 예수는 그 당시의 랍비로 추정되는 데 랍비는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 그도 분명히 결혼은 했을 것이고 아이도 있었을 것이다. 예수는 원래 다윗의 후손으로 총독 빌라도가 인정할 정도로 왕의 품위뿐만이 아니라 세력도 그만큼되었으며 특히 마리아Maria나 마리아 막달레나Maria Magdalena가 그당시 지배계층을 조종할만한 세력이 있었다. 근데 질럿당의 혁명을 싫어했던 누군가의 밀고로 예수가 죽을 운명이 되었고 여자들은 그의 혈손을 구하기 위해 매수하여 예수가 죽고 그 아들만은 살려서, 외국, 즉 지금의 프랑스 남부로 도피시키게 된다."
이러한 떠도는 민간의 설화는 매로빈지언 왕조의 정통성을 강화시키고 그당시 아직 남아있던 관성적인 그리이스/로마시대의 풍요의 여신에 대한 제사를 허용하게 하는 이상한 결과로 바뀌게 된다.(아시다시피 이 제사라는 과정은 대단히 관성적이다) 이 풍요의 여신은 바로 데메테르이며 페르세포네와 하카테가 조연으로 등장한다. 풍요의 여신에 대한 제사는 농업의 선구자격이었던 이집트에서 그 농법과 같이 차용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인데, 그 원본의 이름은 오리시스Osiris, 이시스 그리고 호루스이다. 이는 힌두교의 트리뮤르티, 즉 브라마Brahma, 비시뉴Vishnu, 그리고 시바Siva 에 해당하며, 불교의 삼보인 불법승에 해당한다. 그리스도의 경우 Maria, Maria Magdalena 그리고 Maria Bethania로 보는 게 타당해 보이며 이것이 트리니티와 페르세포네가 마찰을 빚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저러한 설화가 가져다준 황당한 참상이다. 프랑스 남부에는 그당시에도 지중해 해안도시에 의한 교류가 활발하였는 데 이를 통해 많은 그리스도교 유대인들이 남부프랑스에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콘스탄티누스의 결정에 대해 따르지 못하는 이단적인 동방교회는 로마카톨릭의 골치였고, 매로빙왕조는 살아남기 위해 로마카톨릭과 합심하여 자신의 뿌리라고 외치던 유대인들을 죽여야했다. 이는 성서에서 예수를 죽인 죄를 끝까지 로마가 뒤집어 쓰지 않고 유대인 제사장들의 잘못으로 결론내린 성서의 내용과 일치성이 있었다.
이러한 결탁을 통해 메로빈지언은 왕권과 프랑크왕국을 지켜나갔고 결국 로마카톨릭과 메로빈지언은 그 이단들과 예수살렘의 단죄를 위해 십자군 전쟁을 일으킨다. 이 전쟁에서 템플 기사단은 그야말로 악행의 악행을 거듭하게 되고 비단 이교도뿐만 아니라 동방정교회에 속한 동로마제국, 즉 비잔틴제국까지 단지 돈을 이유로 파괴해버리는 대악을 저지른다. 이 기사단의 전리품들은 역설적으로 유럽과 이탈리아의 상업적 발달을 위한 초기 구실을 하였고 자본주의 발생의 밑거름이 되었다. 매트릭스의 매로빈지언의 그 사치스러움과 엄청난 힘 그리고 스미스와의 충돌을 피해 유랑Exile하며 매트릭스에 남아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페르세포네가 원본신화에서 석류알의 유혹에 빠져넘어가 지옥에서 해메이듯이 자본주의의 아내로서 맨날 남편의 외도를 걱정하며 잊어버린 사랑을 찾아 값비싼 보석으로 치장하고 탐욕의 루즈로 우리들을 트레인맨의 시계속에 묶어놓고 챗바퀴돌 듯 지하철에서 방황하게 하는 이 페르세포네의 육감적인 아름다움을 무엇으로 막아야 한단 말인가. 어쨋든 이 매로빈지언의 설화는 유럽왕족의 계보, 영국과 게르만왕조의 모든 혈통을 진짜 엄청난 섹스의 결합을 통해 묶고 있다고 얘기하는 데 이는 유럽왕가가 지닌 혈통이 프랑스에서부터 시작한다는 프랑스 레지스탕스의 애국심으로 귀엽게 봐주던지 프로이트식의 '변태짠돌이'로 치부하는 것이 맞을 것같다. 어쨋거나 이 음모론의 끝은 1달러 지폐뒤에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애니매트릭스의 2번째 르네상스 2nd Renaissance는 이러한 왕권과 신권에 말려든 인간들의 싸움, 지배계층과 피지배층의 역전적인 싸움에 대한 흥미로운 시각이다. 여기서 기계는 인간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세의 십자군전쟁과 지역전쟁, 그리고 흑사병에 시달리던 중세사람들이 인간성을 근본으로 하는 인본주의로 회귀하는 과정과 동일시되며, 그것이 지배계층의 타락과 경멸시된 인간성이 문제였음을 그린다.
르네상스는 종교개혁과 함께 자본주의를 태동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그때까지 유럽의 서구문명은 이슬람이나 아시아문명보다 나은 것이 없었으나 이러한 제국의 혼란, 즉 후반기의 로마제국의 정치/종교적 혼란과 개개국가간의 쪼개진 소제국의 현실은 로마제국에 이은 제국의 탄생을 준비할 초기 자본주의가 구현될 방임주의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이 에니메이션은 여러가지 흥미로운 상징, 즉 이를 테면 기계문명의 본거지인 제로원이 현재의 이라크인 메소포타미아문명이고 이곳이 인류문명의 발상지라는 점이라든지, 기계가 UN총회에서 ‘너희들은 시체이며 껍데기’라고 얘기하는 장면을 통해서 힘의 논리에 따른 지배에 의한 UN의 무력화를 표현하는 부분같은 경우는 그러한 상징을 거침없이 사용하고 있는 ‘매트릭스’의 시리즈의 심오함을 말해주고 있다.
이후로 제국의 통제는 보다 인간적인 형태, 즉 신격에 의한 종교적 통제와는 다른 형태의 문화적 통제로 변화된다. ‘매트릭스’에 그려진 대로 그동안 누적된 지식은 인간을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상태로 올라와 웃고 울리는 형태로 발전시켰다. 그것이 서구문화의 본질, 전쟁과 전염병으로 인해 급속히 줄어든 인간이라는 에너지 자원을 통제하기 위한 다른 수단이 곧 자본주의의 모체가 되었고 근대 제국주의의 시발점이라고 꼬집고 있는 것이다.
그후로 오라클과의 대화에서 네오는 시스템이 자신이 해야할 모든 행동들을 알고 있는 데 왜 내가 그것을 따라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문을 한다. 이를테면 선악의 자유의지란 전지전능한 신이 왜 인간에게 ‘선은 좋은 것이고 악은 나쁜 것인데 너는 어떤 것을 고를 래, 나는 이미 골랐는 데 너한번 골라볼래?’라고 묻느냐는 것이다. 특히 성경중 요한계시록의 십사만사천이라고 제시된 사람들만이 구원을 얻을 수있다는 시온교의 발상 같은 것은 이러한 인간의 자유의지가 의미없다는 극단적인 뜻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한 오라클의 답은 ‘선택은 이미 했고 그걸 알기 위해 왔다’는 캘빈의 예정설과 비슷한 답을 얘기해준다. 이는 르네상스 혹은 종교개혁으로 대변되는 신 제국주의처럼 자본주의에 의해 인간에게 좀 더 자유도를 주는 프로그램일뿐이라는 가정은 네오와 설계자Architect와의 대화를 통해 좀더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스미스의 도전은 강렬하다;
내가 여기 있게 된 것은 앤더슨, 너때문이고
너때문에 더 이상 이 시스템의 요원이 아니야
너때문에 나는 바뀌었고, 나는 뽑혀 나왔어. 새사람이 된 거야
말하자면, 너처럼, 확실히 자유로운
- 축하하네
고맙네 그러나, 알다시피 겉모습들은 눈속임이지
그건 내가 왜 여기 있는 지 이유를 생각하게 만들었지
우리가 자유로와서 여깄는 게 아니라 자유롭지 못해서 있는 것이지
우리 둘 다 알다시피, 탈출할 이유도 없고 목적을 부정할 수도 없지
목적이 없이 우린 존재할 수 없을거야
우리가 만들어진 목적이 있고
우리가 연결된 목적이 있고
우리를 잡아당기는 목적이 있어
우리를 인도하고 우리를 조종하고 우리를 정의하고 우리를 결속하는 목적이 있지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는 너 때문이야, 앤더슨
네가 우리에게서 빼앗으려고 하는 것을 우리도 너에게서 빼앗으려고 여기에 있는거지
그 목적(Purpose)
인간이 만든 것은 모두 목적이 있다. 주위를 둘러보고 그것이 아닌 게 있으면 그 때가 바로 인간이 신이 된 때이다. 영화 매트릭스는 신이 인간을 대하듯 인간이 기계를 목적으로 대한 것에 대한 항변된 기계들의 메시지를 통해 인간의 자유로운 소명을 그리고 있다. 당신이 신이라면 인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 영화에서 스미스와 가장 비교할만한 대상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매로빈지언을 지키는 트윈스이다.스미스가 시스템을 지키는 요원으로 출발하여 자각한 프로그램의 형태이지만 그 본질적인 요소는 트윈스와 상당히 유사하다. 그들 사이에 틀린점이 있다면...
만약 누군가가 이 사회에서 경제학을 배우기 위해 수업에 들어가면 배우는 첫번째 경제 법칙이 있다; 자원의 희소성
그것은 프랑스와 미국로 대변되는 자본경제의 특성을 비교하는 데 매우 재미있는 실마리이다. 프랑스는 가치를 높이고 미국은 가치를 대량화한다. 즉 트윈스는 희소적인 가치를 통해 제품을 파는 우리가 흔히 ‘명품’이라고 하는 자본이미지를 생산하고 있고 스미스는 그와 반대로 모든 재화와 자본을 대량화하여 가격의 가치화를 통해 전세계로 증식시킨다. 스미스의 극중 묘사는 이러한 우리의 생각을 불러 일으킬만큼 충분히 은유적이다. 우리 곁을 보라. 우리 세상에 그보다 더 증식적인 것이 있는 지를.
그래서 그 멋진 잿빛 코트를 입은 트윈스는 두명이라도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는 하나가 아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스미스의 특성을 고착시키면 현재 후기 자본주의의 모순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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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본주의는 역사상 시민혁명의 발생 또는 근대 민주주의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데 시민혁명은 자본주의에 필요한 상공업 노동력의 필요를 농업부문에서 대체받는 과정에서 농토를 소유한 귀족의 농노에서 개인노동자로 변환되며 발생된 충돌이라고 보는 관점이 있는 것이다.
덧붙여서 그러한 거대 자본의 존재 형태인 기업(이미 법인juridical person이라는 하나의 인간으로 대접받는)은 글로벌리제이션에 따른 증식으로 이미 제국의 자리를 넘어섰다. 국가의 부채는 곧 속한 국민의 세금으로 치환되지만 그것이 다국적 기업의 부채로 변환되기는 무척 어렵다(그들은 단지 시장을 잃을 뿐이다).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은 그러한 국가나 개인의 제한에 대칭된다. 또한 자본의 증식성은 국가나 개인이 갖게되는 부채의 크기와 비례하며 이는 시장의 가격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는 고전적인 개념보다 첨예화된 경쟁에 따른 기업간의 경쟁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이윤의 괴리성에 그 원인이 있으며 이것은 모든 시장, 즉 생산, 금융, 노동, 서비스, 공공건설등 모든 부문에 걸쳐 확산된다. ‘보이지 않는 손’은 개인한테 볼을 패스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또한 개인 혹은 가정의 노동력 감소나 소규모 개인투자의 오판은 그대로 개인의 손실로 영향을 끼치지만 제도화된 기업의 시스템은 설령 한 기업이 완전히 파산된다 하더라도 그 파산되며 발생하는 모든 자본은 고스란히 다른 기업 혹은 다른 시스템으로 전이되거나 이미 전이된 상태이므로 전체적인 기업 대 개인 간의 경쟁은 항상 자본을 가진 기업에 유리하게 진행된다. 자본기업이 발생시키는 모든 비용은 항상 개인의 부담으로 이어지며 그렇지 않은 기업은 도태되기 때문에 개인이 가격의 하락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전적으로 기술의 발전과 기업의 자원계획의 실수를 통해 얻어지지만 기업은 스스로 그 발전속도와 실수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의한 기업에 대한 개인의 이익은 항상 기업간의 경쟁의지에 맡겨진다. 똑똑한 기업이 바겐세일에 필요한 비용의 계정을 당신에게 청구하지 않을 것 같은가? 또한 기업은 항상 생산적이기 위해 최적화되지만 개인은 그렇게 하는 데 많은 제한이 있는 데 이유는 그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의 목적은 우리이지만 우리의 목적은 그들이 아니다.
이 정도 되면 스미스의 웃음이 얼마나 으시시한지를 알 것이다. 당신은 경제행위는 얼마나 올바른가?
사회나 국가가 권력의 탐욕에 빠질 경우 개인은 더욱 위태해진다. 기업은 이미 불공정한 게임을 하고 있는 데 만약 미디어나 국가가 개인과 기업의 균형을 위해 개인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하면 개인은 단계적으로 그 사회의 기형적 사회구성원으로 변형된다. 이러한 기형적인 조직의 구조속의 개인은 증식된 암과 다를 게 없다. 개인은 더 이상 건강하지 못하다. 국가가 그러한 향상성을 상실하면 국가의 모든 행위는 바로 기업이 원하는 행위로 변질되어 간다.
기업이 사회로 환원되어야 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건 원래부터 ‘당신’ 것이 아니었다.
태어난 지 300년도 안된 근대경제학은 종교의 탐욕성을 앞지른다. 오히려 종교의 탐욕성이 경제로 옮아갔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신학과 경제학은 매우 닮아있다. 어쨌든 그전까지 종교는 항상 그러한 자본의 증식성을 경계해왔다. 도대체 복리이자를 당할 인간이 어디 있다는 것인가?
(궁금하신 해커들을 위해 링크를 답니다 링크 http://www.monetary.org/interest.htm )
스미스를 따돌린 네오는 오라클의 조언에 따라 메로빈지언Merovingian을 만나러 간다. 그는 왜 BMW가 한방에 GM의 캐딜락에 반쪽으로 나가 떨어지는 지 이유를 알기라도 하듯이 인과율의 선택은 인간의 자유의지가 아님을 주장한다. 선택은 허상이며 힘있는 자와 힘없는 자가 있을 뿐이라며, 다윈의 적자생존론을 제시한다. 즉 선택은 너가 하는 것이 아니라 힘있는 자에 의해 선택당하는 것이거나 혹은 자연상의 이치처럼 힘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누르고 선택되는 것이 답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설명조차 필요 없겠지만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 시장의 자유경쟁의 원리이다. 그것에 짖굿게도 메로빈지언은 되뭇는다. ‘그것을 아무런 허위와 가식없이 받아들일 수있는가’라고. 이글을 읽는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우리는 아마 일생을 통해 배웠던 권선징악의 상징을 되물어보는 수없는 반복을 시행하던가 아니면 ‘세상을 몰라? 언제 철 들래, 다 아는 얘기아냐?’라고 나한테 물어볼지 모를 일이다. 어쨌든 메로빈지언은 이런 모피어스 일행에게 충고하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과 평화는 그것을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왜'를 이해하는 것, '왜'는 우리와 그들, 나와 당신을 갈라놓는 것 입니다. '왜'가 오직 진정한 사회적 힘이죠. 그게 없으면 당신은 무력한 겁니다’
그렇게 해놓고 오라클에게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말하라고 얘기한다. 알다시피 실제 오라클로 배역되었던 여배우는 지병으로 사망했다. 물론 리로디드를 찍는 동안 그사실은 알려졌었기 때문에 리볼루션을 위한 복선으로 사용되었는 지 아니면 오라클을 표방하는 시스템의 한 종류가 없어질거라는 은유인지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
매로빈지언은 모든 정보를 손에 넣고 그만의 가치론인 시장의 가격으로 네오에게 거래만을 종용한다. 인과론의 관점에서 자본주의 경제하의 모든 시장의 조건이 동일하다면 항상 가진 자가 이기는 게임아니던가? 메로빈지언의 핏줄에 대한 히스테리를 아는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를 물리치고 템플기사단으로 불리는 트윈스를 쫒아내고 키메이커를 찾아내는 데 키메이커는 밤새도록 열심히 일만해대는 우리 노동자들의 자화상이다. 한국인 혹은 일본인을 비유해놓은 이 캐스팅은 사실 그렇게 유쾌하지도 그렇다고 그 근면함과 재능을 따진 것에 대한 약간의 기쁨이 남아있다면 우리는 한없이 초라해진다.
어쨋거나 소스로 가는 키를 구한 네오는 아키텍Architect를 마주치게 된다. 그 시온이 멸망하고 다시 인류의 시작이 시온에서 시작한다는 건축가Architect의 얘기는 바로 성서상의 내용을 따라 움직이려 하는 시스템의 종교적 행동, 즉 인과론적 혹은 결정론적 세계관을 은유한 것이다. 즉 시온은 제국에 의해 가공되어 만들어진 것이고 다시 많은 시스템의 예외Anormaly가 모였다가 파괴되는, 그러나 그 항구마저 시스템의 한부분인 가상의 이스라엘의 언덕이다. 이것이 현실에 구성된 이스라엘의 역할을 바로 보는 것이다. 제국은 이스라엘이 있어서 에너지(석유)를 갖고 있는 그 주변국을 통제할 수있다. 그들이 이 세상의 처음인 것처럼 얘기하지만 그것마저 조물주Demiurge의 손안에 있는 것이다. 역사는 그것이 영국과 그러한 제국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설명을 숨기고 있다.
그가 이러한 애기를 하면서 멀티비젼에는 전쟁의 역사가 스쳐지나 간다. 그것은 바로 뉴튼의 만유인력의 법칙과 다윈의 진화론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결정론적 세계관이 만들어낸 서구사회의 사고의 산물이다. 그는 네오에게 '리로디드'를 종용한다. 창세기의 어느 한부분을 상징한다는 16명의 여성과 7명의 남성의 숫자는 말 그대로 인류의 절멸을 의미한다. 과연 워쇼스키는 그 원본을 어디에서 차용했을까? 다음의 클립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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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은10명, 이브는18명이었다
美에모리醫大 미토콘드리아DNA 역추적
최초의 인간은 아담과 이브 단 둘이었을까.
성경은 이들이 카인과 아벨을 낳은 인류의 조상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2000년 5월, '아담'은 10명, '이브'는 18명에 달했을 것이라는 이색적인 연구결과를 특집으로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에모리의과대학 더글러스 월러스 박사팀은 모계를 통해서만 전달되는 유전물질인 미토콘드리아DNA를 통해 인류의 조상을 추적한 결과
인류가 18명의 서로 다른 모계에서 출발했다고 발표했다.
스탠퍼드대학 피터 언더힐 박사팀은 남성들이 아들에게 전해주는 Y염색체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인류는 10명의 부계에서 진화했다고 밝혔다.
미토콘드리아DNA는 세포의 핵 밖에 있는 얇은 반지모양의 유전물질.
수많은 세대를 거치며 혼인 등 유전적 교류가 있다해도 모양이 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아일랜드 체다지역에서 발굴된 8980년 전의 선사인류 유골에서 미토콘드리아DNA를 추출, 분석한 결과 현재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 교사의 미토콘드리아DNA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연구팀이 1970년대부터 전세계 각 인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인류가 갖고 있는 미토콘드리아DNA는 10종으로 압축됐다. 인류 조상의 정점에 10명의 '아담'이 있었다는 반증인 셈.
아메리카인디언은 A B C D형, 시베리아인은 이중 B를 제외한 A C D형,
유럽인들은 H∼K T∼X형의 미토콘드리아DNA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L형의 단일 미토콘드리아DNA가 존재했다가 L1 L2 L3형으로 점차 변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L3형은 아시아와 유럽지역 미토콘드리아DNA의 '조상'으로 분석된다.
남성 유전자인 Y염색체의 경우도 출발지는 아프리카. 이중 한 종이 14만년 전을 전후해 아시아로 '이주'한 뒤 전세계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남성은 같은 구조의 Y염색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언더힐 박사는 "Y염색체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우리는 모두 아프리카인의 형제"라고 말했다.
월러스 박사도 "우리 인류는 같은 가족이다. 계통학적으로 아프리카는 인류의 시작점이다"라고 말했다.
생명공학연구소 유전체연구사업단 유향숙 박사는 미토콘드리아DNA는
선사시대 인류의 이주 경로를 파악하는 열쇠가 되고 있다며 더욱 정밀하게 조사를 한다면 인류의 꼭대기에 있는 조상의 실체를 알아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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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우리의 역사가 아주 적은 개체에서 시작한다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 DNA 분석을 통한 실증이다. 그는 우리가 대파국의 벼랑을 지나 처음 시작했던 시기로 리로디드하겠다는 것이다. 혹자는 왜 그럼 네오가 여섯번째 더원TheOne이냐고 물어볼 것이다. 그래서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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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의 멸종 : The Sixth Extinction 리처드 리키, 로저 르윈
하늘에서 뚝 떨어진 호모 사피엔스? “21세기에 진입하면서 지구상의 생물은 매년 3만 종씩 자취를 감추고 인류는 사상 최악의 파국을 맞게 될 것이다.” 이 무슨 황당한 예언인가 싶겠지만, 이 말은 평생 인류사의 기원을 연구한 두 영국 학자가 『제 6의 멸종』을 통해 ‘과학적으로’ 내린 결론이다. 지은이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오리진』과 『속 오리진』으로 유명한 리처드 리키와 로저 르윈. 이번에도 리키가 주로 집필하고 르윈이 최종 마무리를 도왔다. 또한 리키의 개인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면서도 과거에 있었던 5번의 대량 멸종에 관한 여러 가지 학설을 소개, 흥미와 무게를 더했다. 이 책에서는 과거(생명의 기원과 인류의 진화, 캄브리아기 대번성, 5대 멸종과 그 원인)에서 시작하여 현재(밀렵으로 인한 코끼리의 위기, 열대림의 마구잡이 벌목)를 거쳐 미래(인간에 의한 제 6의 멸종)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생태계 내에서의 인간의 위치와 영향력’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절멸’이란 다세포 생물이 처음 나타난 캄브리아기에서 오늘날까지 5억여 년의 진화기 사이에 있었던 다섯 차례의 대량 멸종 사태(The Big Five)를 가리킨다. 이때 심한 경우는 기존 생물종의 95%가, 가벼운 경우에도 65%가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하나의 절멸은 지구의 생물상에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그 중 가장 최근에 일어난 6천5백만 년 전의 백악기 대멸종에서는 지구상의 공룡이 한순간에 사라지기도 했다. 이러한 멸종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갑작스런 기후 변동, 소행성과의 충돌, 진화에 부적합한 환경 등등 아직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리키와 르윈은 이 책 『제 6의 멸종』에서 반박할 수 없는 과학적 증거를 들어 ‘여섯 번째 멸종이 현재 진행 중’임을 밝히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 원인이 너무나 뚜렷하다. 최소한 매년 3만 종이 ‘사람’에 의해 ─ 직접적인 사냥 혹은 거주지 확보를 위한 자연 서식처 파괴로 인해 ─ 사라지고 있다. 즉, 앞서 5대 멸종에 필적할 정도로 대규모 파괴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여섯 번째 대절멸은 지구상의 복잡다양한 생물상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그 여파는 자연스럽게 바로 우리 ‘호모 사피엔스’에게로 돌아온다. 우리 역시 나머지 자연세계와 분리된 별개의 존재가 아닌, 전체 생물계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제 6의 멸종은 이미 시작되었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우리가 파괴의 행진을 멈추지 않는 이상, 우리 역시 다른 종과 마찬가지로 사라져 과거의 흔적으로 남게 될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의 동료 종들과 함께 기나긴 진화의 터널을 뚫고 이 자리에 섰다. 지구상에 다른 생물이 없다면 인류에게 붙여진 ‘만물의 영장’이라는 호칭은 그 얼마나 무의미한가.
(제6의 멸종 : 서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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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부터 인간의 오만은 깨지기 시작한다. 우리의 역사가 얼마나 하찮은 지를. 그것을 몇천년으로 잡던 간에 지구의 나이의 한시간에서 단 1초라도 아니 순간의 찰나라도 있었던 것일까. 네오는 물어본다. 우리가 다 죽어버리면 너희들도 에너지가 없어서 잘 버틸 수있겠냐고 위협한다. 아키텍트는 그런 상황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다고 얘기한다. 다섯번째 더원으로 추측되는 공룡의 그 큰 덩치도 상대했는 데 뭔들 밧데리로 못 쓸까? 더구나 그들은 우리처럼 복잡한 뇌덩어리들을 처리해주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지 않은가?
그러나 네오는 그러한 결정론적 인과론의 끝을 선택하지 않는다. 그러고선 트리니티를 구하기 위한 사랑, 아니 크게는 인류를 구하기 위한 사랑으로 뛰어든다. 그 설계자Architect의 코웃음치며 Hope를 발음하며 던지는 깔보는 듯한 눈빛이 아직도 머리 스친다. 과연 우리 네오들은 전쟁으로 인한 파멸전에 인류를 구원할 수있을까?
그 해답은 아직 미결이다.
혁명revolution 혹은 윤회revolutions
사실 레볼루션은 미래에 관한 이야기이다. 뉴밀레니엄이 시작한 지 채 얼마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물고기, 즉 Logos로 얘기된 말씀의 천년이 지나고 자궁Matrix, 즉 물병자리가 시작하는 새로운 천년이 온 것이다.
'레볼루션'의 시작은 새롭다. 이 시작을 위해 앞의 긴글을 짧게 요약해 논 것을 보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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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trix>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시대의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 대한 은유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에는 분명히 예수, 붓다 혹은 장자든 우리의 신화적인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예수의 행적을 바탕으로 은유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사실상 많은 분들이 한 종교적 고찰과 매트릭스가 유사한 방향을 가졌다고 이야기하게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곳에 많은 내용들은 중세시대 이전에 철학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The Matrix Reloaded>는 즉 르네상스 이후 발생한 여러 사상적 흐름, 자본주의, 민주주의적인 사상과 같은, 즉 신학이 과학내지 철학으로 편입되며 생기는 인식론을 떠난 자유스러운 인간 사상의 본류를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전에 피력했듯이 종교가 인간 본성적인 철학으로 편입된 방향 즉 캘빈의 예정설이라든가 매로빈지언의 프로이트적인 해석이나 인과론과 같은 테제들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미스는 이러한 중에 생기는 자본주의의 발생을 의미하며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르네상스 이후에 발생한 인간성으로의 회귀에 의해 원인되었다는, 즉 네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역사적 사실을 반증합니다.
<The Matrix Revolutions>는 아마도 시민 혁명 내지 혁명 이후에 발생한 근대적인 사상을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많은 은유들은 현재의 문제들, 이를테면 스미스의 엄청한 증식성-자본의 그로벌리제이션의해 위협받게된 국가 민주주의에 대한 은유내지 많은 현대철학에 대한 은유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사실 매트릭스의 결말이 어떻게 날 것인가는 그러한 현대적인 사상의 흐름을 유추한다면 비교적 가깝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테면 공식 웹사이트의 매트릭스 철학은 많은 부분을 영미 철학의 중심사상, 즉 경험론, 프래그머티즘 내지 논리실증주의적인 사상에 대한 대입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네오의 변칙스런 행동보다 왜 사람들이 매트릭스안에 있는 가에 더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사실 네오나 그 일행은 현실적으로 해커나 테러리스트 혹은 혁명가일 수 있습니다. 물론 쿤의 입장으로는 새로운 패러다임일수도 있고 칼 포퍼의 열린 사회의 적들과 싸우는 사람들로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 들뢰즈의 리좀적 혁명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최근의 동양철학에 대한 관심 역시 빠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매트릭스가 레볼루션이후에도 남아있을 것인가 아닌가도 중요한 실마리일수도 있습니다. 사실 영화 '매트릭스'가 철학적 사상의 잡다한 쓰레기더미처럼 보이는 이유가 이러한 통시적인 관점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는 한동안 데카르트적 기계주의(Cartesian Mechanism)라고 부르는 뉴튼의 만유인력법칙의 인과론을 신의 섭리에 따른 진리로 생각하고 캘빈의 예정설을 뒷받침함으로써 인간이 갖고 있는 자유의지를 신의 손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를테면 인과론에 따른다면 시작과 끝, 즉 원인과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 시작을 '신'으로 보고 그 끝 역시 '신'이 내린 파국으로 보는 관점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론에 변화를 일으킨 사람은 바로 아인슈타인이었습니다. 그는 관찰자에 따라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진실이 서로 다름을 보임으로써 인식론적 상대주의가 싹틀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역시 일생동안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는 말로 인과론에 대한 바탕을 깨지않았고 이를 보인 사람은 하이젠베르크로서 그는 미세원자의 관찰을 통해 우리가 그 우연성과 불확실성을 인정하게 함으로써 양자역학의 탄생을 가져왔습니다.
이는 사실 철학 및 종교적으로도 많은 사유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대한 논쟁은 아주 현대적이거나 아직도 진행중인 상태입니다. 바로 우연은 그 인과론의 반대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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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트를 아직 구하지 않은 관계로 캐릭터와 사건 중심으로 간략히 정리하겠습니다. 추후정리예정)
'레볼루션'의 첫장면을 기억하는가. 녹색의 코드사이로 보여지는 프랙탈의 이미지들..., 그것은 양자역학, 카오스이론 또는 비선형 수학으로 얘기될 수 있는 바로 '오라클'이다. '아키텍트'가 뉴튼의 인과론적인 메카니즘을 의미한다. 모든 역학은 99%가 아키텍트의 메카니즘으로 파악되지만 1%도 안되는 미시세계의 카오스는 오라클만이 이해할 수있다. 오라클이 담배를 즐기는 이유는 바로 담배연기가 만들어내는 열기류의 카오스를 즐기기 때문이다.
네오는 페르세포네의 립스틱에 의해 지하철역으로 떨어졌다. 아까 설명한 대로 그 지하철역은 맨날 시간에 쫓겨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버린 일상의 고단함과 허무함을 말한다. 트레인맨의 시계는 우리가 갖고 있는 시간표를 맞추기에 부족해 보인다. 다행히 그 곳에서 네오는 Interactive software programmer인 카말라와
Power plant system manager for recyling operations인 찬드라사이의 사랑으로 태어난 새티Sati를 만난다. 사실 그 부모 둘은 카오스이론의 응용분야이다. 새티Sati는 무엇일까. 바로 태양을 만드는 핵융합Nuclear Fusion을 의미한다. 네오는 그러한 새로운 과학, 즉 과학의 '사랑'을 깨달으면서 비로소 생명의 이치, 즉 이 세계를 구성하는 또다른 지혜를 보게된다. 비로소 그는 현실을 구성하는 주황색의 코드를 볼 수 있게된 것이다.
네오를 구하기 위해 찾아간 트리니티, 모피어스, 그리고 세라프의 도움요청에 매로빈지언은 또다시 가격과 거래를 찾는다. 그에게는 트리니티의 총알만이 그것을 막을 수 있다. 사랑Love...
사실 오라클의 눈은 양자역학의 지식을 의미하는 데 자본주의 역시 왜 그것에 탐욕을 부리지 않겠나? 소르스의 퀀텀펀드가 생각나지 않는가?
하여튼 빠져나온 네오는 오라클을 만나러 간다. 그 때 오라클은 새티에게 쿠키를 사랑으로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 양자역학과 핵융합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당연한 일이되겠다. 오라클이 한번 선택하면 그후를 알 수없다는 이야기는 카오스의 시작은 아주 단순하지만 그 발현후에 대한 예측 복잡성을 의미한다. 여기서의 말하는 "Everything that has a beginning has an end"는 바로 일회적/결정론적 인과론의 결말을 의미한다. 이것은 사실 그리스도교가 가진 종교적인 특성인데, 이것은 그 그리스도교의 예언을 합치시키면서 동시에 그것을 파국으로 이끌지 않으려는 지혜가 담겨있다. 이는 상당히 어렵고 심오한 문제이기 때문에 추후에 설명할 기회를 가졌으면한다.
오라클은 스미스가 올 것을 알면서도 자신을 내맡기게 되는 데 이것은 바로 시작해서 끝나는, 증식해서 결국 터지고 마는, 즉 스미스의 엔트로피를 더욱 증가시켜 포화상태에 이르게 하는 특단의 방법이다. 이 오라클의 코드는 결국 네오의 코드와 맞춰져 폭발하게 된다. 머쉰시티인 제로원으로 이어진 세가닥의 링크 즉 another link in the chain은 먹이사슬로 이어진, 즉 에너지순환의 관계로 이루어진 자연과 인간의 불가분의 관계를 의미한다. 각 함선은 물고기를 의미하여 이는 물병자리의 의미와 함께 실제적인 의미의 물고기를 상징한다. 뭐 베인이 왜 보이는 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스미스가 베인으로 변신하여 침투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제국의 힘이 자연에게까지 내려올 수 있다는 의미이다. 센티널은 자연의 파숫꾼으로서의 해파리jelly를 상장하는 데 그 이유는 아래 기사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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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해 해파리떼 비상
(::무게 200㎏ 초대형 40여종이 어장 휘저어::)
최근 연근해에 해파리떼가 기승을 부리면서 어민피해가 속출하자국립수산과학원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24일 국립수산과학원과 어민들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남획과 연안 매립 증가로 인한 해양 생태계 교란등으로해파리의 서식환경이 좋아지면서 이상증식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남·서해안에서는 몸무게가 200㎏에 이르는 초대형의 ‘노무라입깃 해파리(일명 큰 덤불 해파리)’와 ‘보름달 해파리’등 40여종이 대량으로 나타나 어장을 점령하다시피하고 있다.
그동안 서해에서만 주로 발생하던 해파리는 최근에는 경남 통영과 거제 일대 남해안에까지 세력 범위를 확장해 어민들의 그물을찢는등 조업을 망치고 있다. 특히 해파리떼는 물고기들을 대량으로 쫓아내 어획부진 현상의 주범으로 자리잡고 있다.
멸치잡이 어민인 김모(60·통영시 서호동)씨는 “해파리가 수십t씩 그물에 걸려들어 그 무게로 그물이 찢어지거나 분리작업을 하는데 하루를 보낸다”며 “어군 탐지기에도 잘 포착되지않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에따라 ‘한국 연안의 해파리 이상증식 현상과 수산업적 대응 연구’라는 대형 연구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수산관련 대학 및 연구소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파리 퇴치에 적극 나섰다.
수과원은 해파리의 이상증식 원인과 분포 및 생태적 특성,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 어민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한 새로운 어법(漁法) 및 어구(漁具)를 개발하고 해파리에서신물질을 추출해 약품및 식품으로 상품화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부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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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의 갑작스런 개체증가는 전세계적인 것인다. 예전에 센티널을 몇마리밖에 없었다고 하던 '리로디드'의 대사가 기억나는가. 그것은 과거의 일이다. 궁금하다면 global warning과 jellyfish라는 검색어로 서핑해보면 안다. 한가지 생각이 나서 말하겠는 데 나는 구글이 M$에 넘어간다면 인터넷을 더이상 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니 경고하는 데 제발 돈벼락으로 여러분의 깨끗했던 얼굴을 성형수술하지마라.
자 이제 거기서 시온의 이름으로 발악하는 인간의 군상들을 볼 것이다. 맹신에 찌들은 모피어스와 일본 군국주의 혹은 선검일여로 변형된 사무라이 정신으로 표현된 미퓬Mifune, 16살짜리 소년병 키드를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전쟁터로 내모는 파시즘과 종교적 광신도들의 행동을 볼 것이다. 히틀러의 전쟁에 관여했던 종교인들은 그들의 잘못을 깨우치고 있나? 센티널을 향해 총을 쏴아대며 열심히 싸우고 있는 그들은 과연 그것이 살아남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는 것인가?
네오와 트리니티는 물고기 로고스를 타고 산호초 숲을 향해 간다. 가다가 그들은 꼬깔해파리protuguese man o' war들의 공격을 피해 수면위로 올라갔다 내려온다. 산호총에 부딪친 로고스는 트리니티와 함께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나도 영화관에서 남들 모르게 눈물을 머금지 않을 수 없었다. 네오가 트리니티를, 트리니티가 네오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알기 때문이다. 그녀를 떠나 보내며 우리가 과연 트리니티가 남긴 그 사랑, 모든 이에게 헌신하던 그사랑을 기억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어쨋든 트리니티는 구세주를 전인류의 멸망을 막을 그곳으로 보내주는 임무를 마친 채 죽는다. 네오는 양자역학의 붉은 색 코드속에서 수많은 작은 생명체로 이루어진 가이아의 얼굴을 대한다. 그것의 원본은 성게sea urchin이고 그이유는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http://www.lib.noaa.gov/korea/wildstock_enhancement/ecosystem.htm
'sea urchin'과 'whitenining'의 전조는 바로 우리옆에서 이루어지는 일이였다. 모르고 있었나 아니면 모른체 했나?
그리고 네오와 스미스는 싸우기 시작한다. 잘 싸운다. '시작이 있는 것은 끝이있다'는 결정론 사고로 존재하는 제국과 다국적기업의 최후는 생명의 존귀함을 깨달음은 네오와 합쳐짐으로써 그 종말을 맞이한다. 멋진 스미스의 대사를 하나라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그것에 답하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의 본질이다.
“왜지? 앤더슨? 왜 포기하지 않아? 왜 계속 싸우는 거지? 너의 생존보다 더 소중한 게 있어? 그게 도대체 뭐야? 자유? 진실? 평화? 아니면 사랑인가? 환상이야, 앤더슨. 엉뚱한 인식이야. 나약한 인간의 지성이 의미나 목적이 결여된 존재를 필사적으로 정당화하려고 하지. 그건 일시적인 건조물일 뿐이야. 그런 건 매트릭스만큼이나 인공적이야. 비록 인간의 정신만이 사랑같이 재미없는 것들을 만들어내기는 하지만 말이지. 그걸 직시해야 해 앤더슨. 바로 지금 말야. 넌 승리할 수 없어. 계속 싸우는 건 쓸데없는 짓이야. 왜지? 앤더슨? 왜? 왜 그렇게 고집을 피우는 거지?”
이로써 구세주의 주어진 목표, 즉 인류의 구원은 끝마쳐지고, 그는 진정으로 우리 모두를 위해 죽는다. 그리고는 질소고정작용을 위해 작은 박테리아들에 이끌려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그뜻은 바로 이런 것이다;
안나 그리고리예브나 도스트예프스키에게 바침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4
가이사의 것을 가이사에게 주지않고 탐욕하며 진정으로 하나님을 갖지 못하는 종교인들은 과연 네오가 죽은 이유를 알기나 하는 것인가.
어쨋든 이로서 물고기의 시대가 가고 물병자리의 시대가 온다. 사티는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클린 에너지 핵융합을 의미한다. 그녀가 아직 어린애인 것은 아직 그녀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자 나의 모든 해석은 끝났다. 그러나 여러분은 아직도 궁금함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마저 설명해서는 안될 것같다. 그 궁금함의 갈증이 이 영화 '매트릭스'의 본질인것이기 때문이다. 이 보잘것없는 글을 내사랑하는 아내와 딸에게 바친다.
2003년 11월 8일 5:38 끌루 pips@hitel.net http://cafe.daum.net/0429 다음카페 '매트릭스의 세계' 만세!!!
P.S. : DVD와 스크립트가 구해지는 대로 더 자세한 해석을 올려보겠습니다. 자세한 원본을 찾으신다면 저희 카페를 들려주세요. 그럼...
크레딧
머쉰 : 자연 혹은 가이아Gaia적인 지구
프로그램 : 사상 혹은 과학법칙
네오 : 인간+사상, 구세주 혹은 기독교중 소망
오라클 : 카오스 혹은 양자역학
아키텍 : 코스모스 혹은 뉴튼역학
트리니티 : 기독교중 실천적 사랑과 헌신
모피어스 : 질럿Zealot(혁명가) 혹은 믿음 또는 맹종
세라프 : 중국 혹은 동양의 선 내지 사상
니오베(로고스) : 진리 혹은 말씀의 선택
함선 : 물고기
스미스 : 제국 > 다국적 기업
메로빈지언 : 자본 혹은 자본주의
페르세포네 : 쾌락 혹은 욕망
센티넬 : 해파리
기계신 : 성게
새티 : 핵융합Nuclear Fusion
시온 : 우월주의에 빠져 고난을 겪는 종교적 광신도
트레인맨 : 일상의 수레바퀴
키메이커 : 노동자
트윈스 : 템플 기사단 혹은 명품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