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부산와인클럽 Wein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광장 스크랩 부안 맛집-원조 바지락죽 먹기 <변산온천산장>
히앙(rien) 추천 0 조회 801 10.10.06 01:2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새벽에 집을 나서 부산 거쳐 남해고속도로, 88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를 거쳐 부안IC에서 내리니

슬슬 배꼽시계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그렇다고 천하의 미식가인 나인데 아무데서나 먹을 순 없지 않은가... 국도 여기저기 서로 원조라며 바지락죽집들이 보였지만,

진짜 원조라는 곳을 찾아가 보았다.

미리 정보를 알고 찾아가지 않으면 결코 찾을 수 없는 곳에 자리하고 있었던 <변산온천산장>.

국도변에서 논두렁밭두렁같은 길을 한참이나 들어가야 했다.

 

초간단 메뉴.

우리는 회무침과 바지락죽을 시켰다.  

재첩회처럼 살짝 데쳐서 야채랑 버무려서 나왔다.

양이 푸짐하다. 비싼 바지락을 현지가 아니면 이렇게  많이, 신선하게 먹기 힘들겠지...

 

함께 나오는 밑반찬과 바지락국

 

원조 바지락죽.

그냥 바지락 넣고 만든 죽이거니 생각하고 굳이 개발자라고까지 할까 조금 의아해 했는데 맛을 보니 이해가 되었다.

뭐라고 할까~ 삼계죽에 닭대신 바지락을 넣은 죽...

바지락외에 녹두와 야채, 인삼 등이 어우러져 담백하면서 향긋한 맛이다.

아침식사로 딱인듯^^

산 아래 자리잡아 자연스레 만든 숲길이며 정원도 멋있었던...

조금 시원했다면 저 소나무 아래서 식사하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선식물 중 하나인 호야...주인장이 정말 잘 키운듯~

게다가 처음보는 호야꽃^^

마치 플라스틱 조화같은데 넘 앙증맞고 예뻐서... 

 

이제 배도 불렀으니 본격적인 여행으로...

 

부안 여행의 시작-새만금방조제를 건너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부안. 뻥뻥 뚫린 도로들도 낯설었지만 가장 새로웠던 건 역시 새만금방조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인간의 힘이 무섭게 느껴질만큼...

네비에도 찍히지 않는 바다위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33.9km는 상쾌하고 장엄했다.

방조제만으로도 이런 위압감을 느끼는데 미래의 인공도시는 과연 어떤 느낌을 선사해줄까 자못 궁금하다.

좀 더 시간이 흐르면 정말 에반게리온에서 보듯 도시전체가 지하로 사라지기도 하고 다시 솟아오르기도 할 지 모르겠다.

 

 
다음검색
댓글
  • 10.10.06 11:36

    첫댓글 아~! 나의 저주받은배 죽을 보고도 배가 고프니... 호야 난 처음보는거 같은데 키우기 쉽나요?

  • 10.10.06 12:02

    히앙님 울산에 맛집들 많이 찾아 놓으셧남요^^~ 가을에 출동하겠습니다^^ㅋㅋ

  • 10.10.06 16:23

    오늘 같은날 바지락죽이 따악 먹고 시프네...

  • 10.10.08 08:35

    오늘 같은 날씨에 먹으면 딱 맛있는 음식들~~음~~쩝쩝..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