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쓰는 비닐로 두꺼운 이불 정리하기Before
원래의 겨울 이불장이에요^^ 구스 이불과 솜 이불, 전기 담요, 차렵이불, 베개까지 뒤섞여 있어 엉망이네요.
After
지금은 이런 모습이에요. 겨울이불은 도톰하게 퍼져있는 걸 잡아줄 게 필요해서, 집에 있는 비닐백과 부직포백을 이용해서 돌돌말아 정리해주었어요. 어떻게 했는지는 아래에서 자세히 소개해볼게요!
1) 비닐백 잘라서 '링' 만들기
먼저 비닐백을 준비합니다. 전 이불 커버 살때 같이온 비닐 지퍼백 2개와 두꺼운 손잡이 종이백 1개, 부직포백 1개를 이용해서 정리했어요.
비닐백을 가로로 잘라 이불 끼우는 띠를 만들어주었어요. 35센티 정도 되는 비닐백을 10센티 폭으로 잘라주었어요.
이렇게 뭔가를 끼울 수 있는 형태의 비닐링을 만들어줍니다. 나름 큰 비닐을 사용했는데, 퀸사이즈 이불은 잘 들어가지 않아 집에 있는 부직포가방도 이용했어요.
부직포 가방은 40센티 정도 되고 똑같이 10센티 폭으로 잘라주었어요.
2) 이불을 돌돌 말아 비닐링 끼우기
이제 비닐팩을 이불에 끼워주세요. 끼운 비닐백은 살짝 당겨서 가운데 쪽으로 내려주시면 되고요.
이불에 비닐백을 끼워주었더니 풀리지도 않고 단단하게 고정되네요.
다른 이불들도 잘 말아서 자른 비닐백에 끼워주었어요. 퀸사이즈 이불은 사이즈가 큰 부직포백에 끼워주었고요.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이불이에요. 두 개가 한 세트인데 이불 두께가 살짝 다르더라고요. 롤케이크처럼 잘 말아졌죠?^^
3) 옷장에 수납하기
이제 큰 사이즈부터 차곡차곡 넣어주세요.
다른 이불장에 있는 담요 2개까지 말아서 넣어주었어요.
이렇게 정리해 주었더니 중간에 있는 이불을 꺼내기도 쉽고 흐트러지지 않아서 좋아요. 빈 공간은 위에 있는 이불을 살짝 눌러 내려주시면 되고요.
이제 두꺼운 이불이 다 정리되었어요.
[TIP] 얇은 이불은 이렇게!
두꺼운 이불이 가장 곤란하긴 하지만, 얇은 이불도 좀 더 잘 수납하는 방법이 있어서 추가로 공유하려고 해요~
저는 전기 담요, 이불 커버, 여름이불, 패드 같은 얇은 이불은 바지걸이를 이용해서 정리하고 있고, 자주 세탁하는 패드랑 여름 이불들은 이렇게 걸어 놓으면 한눈에 보이고 넣고 꺼내기도 편하답니다.
세탁한 이불을 걷어서 바지걸이에 걸어볼게요. 방법은 간단해요. 이불을 바지걸이 너비만큼 길게 접은 후, 반 접어 바지걸이에 걸어주시면 됩니다. 논슬립 옷걸이라 이불이 미끄러지지 않고 잘 걸려요.
이렇게 가지런히 걸어주었어요.
이불장이 아주 가지런하죠? 이렇게 1년 이상 사용중인데 꺼내고 넣기 편해요~
이렇게 얇은 이불은 바지 걸이를 이용해서 걸어두었더니 흐트러지지 않아 잘 사용하고 있어요. 반대로 두꺼운 이불은 그냥 쌓아두었더니 꺼내기도 힘들고 자꾸 무너져서 사용하기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위에서 소개한 방법으로 정리하게 되었답니다^^
이런 정리 방법의 장점은 ! 이불이 한눈에 보여 필요한 이불을 쉽게 꺼낼수 있고 이불이 무너질 일이 없다는 점이에요.
편리하게 사용하는 이불 정리법, 다른 분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