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22/23 UEL 조별리그 6R] 에릭 텐 하흐,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 (전문)|작성자 carras16
Q. 에릭, 월드컵으로 인해 일정이 빡빡해질 것을 고려하면,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다음 라운드, 두 경기를 건너뛰는 것이 감독님께 얼마나 큰가요?
EtH : "분명 중요하죠. 우린 내일 밤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어요. 두 골 차로 승리해야 하죠. 하지만 궁극적으로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그러니 모든 상대를 꺾어야 해요."
Q. 우리 팀이 지난 OT에서의 레알 소시에다드전과 비교했을 때 무엇이 바뀌었나요? 레알 소시에다드가 1-0으로 이겼기 때문에, 2골 차로 승리해야 한다는 게 중요한 일인가요?
EtH : "그때는 6주 전인가 그렇고 이제는 다른 팀이 되었습니다. 당시 피치 위에 있었던 모든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지난 몇 경기 동안 성장해왔다고 생각해요, 발전하고 있고, 좋은 진전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감이 있어요. 이곳 스페인에서 승리하는 건 힘든 일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도전을 원하고 두 골 차로 승리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것에 맞는 계획을 갖고 있고 2골 차로 승리하기 위해 모든 걸 해낼 겁니다."
Q. 레알 소시에다드가 경기에서 승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들이 덜 능동적으로 경기에 임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EtH : "소시에다드의 감독이 능동적인 축구를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감독은 제가 좋아하는 철학을 갖고 있어요. 그걸 고수할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그가 다른 접근법을 가지고 나온다면, 우리는 그걸 파악하고 적응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린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요."
Q. 에릭, 이런 경기가 팀에 대해 훨씬 더 많이 배우게 될 그런 경기인가요? 감독직에 부임하신 이후로 얼마나 멀리까지 왔나요? 사실상 넉아웃 경기이고 트로피를 원한다고 말씀하셨죠...
EtH : "우리가 얼마나 멀리까지 왔는지를 가을에 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 시점에서 따낼 수 있는 트로피는 없어요. 카세미루가 말한 것처럼, 한경기 한경기 치러나가야 하고 매경기 승리해야죠."
Q. 에릭,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한 구단들의 퀄리티를 고려하면, 이번 조별리그에서 1위로 마치지 못한다면, 우승까지 원하시는 감독님의 바람에 치명적일 수 있을까요?
EtH : "강력한 상대를 만나게 된다는 건 분명하죠. 하지만 우린 그런 도전을 좋아합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 없고 제가 말씀드렸듯,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면, 모든 상대를 꺾어야 합니다."
Q. 디오고 달로가 얼마나 오랫동안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뛸 수 있을까요? 또 1월 이적시장에서 라이트백이 감독님의 우선순위일까요?
EtH : "달로가 계속해서 성장하길 바랍니다. 지금 수준을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요. 우리의 접근법, 우리의 철학은 '지금 잘하고 있다고 해서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게 아니다(이하 good is not good enough)'입니다. 더 잘해야 해요. 우리가 디오고의 발전과 퍼포먼스에 만족하고 있다는 점은 꽤나 분명합니다. 하지만 정상급 엘리트 클럽에서는 경쟁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고 우리가 빅토르 린델로프와 타이렐 말라시아로 그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행히 아론 완 비사카도 선수단에 복귀했죠. 즉 우리에겐 대체 자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확실해요, 매경기를 뛰는 건 무리죠. 그치만 달로는 신체적으로 정말 좋은 프로필을 갖췄고 그가 계속해서 발전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게 우리가 요구하는 바이며 그가 해낼 거라고 저는 자신합니다."
Q.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이제 다시 선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의 기분은 어떤가요? 그가 좀 더 편안해졌다고 생각하시나요? 내일 피치 위에서 그가 가져다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요?
EtH : "우선, 그의 기분을 알고 싶다면, 그에게 직접 여쭤보셔야 합니다, 제가 아니라요. 하지만 그는 정말로 프로페셔널해요. 우리 선수단에서 중요한 일원이죠. 리더 유형의 선수이며 아시다시피 스페인에서, 그는 모든 수비진들에게 위협이 되는 선수였습니다. 모든 공간을 활용할 선수이기 때문에 항상 그를 주시해야 하죠."
Q. 카세미루처럼, 아주 많은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빌딩 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한가요?
EtH : "며칠 전에도 말씀드렸죠. 제게 있어 카세미루는 돌 사이의 시멘트 같은 존재입니다. 공이 있든 없든 말이에요. 그가 매경기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팀도 발전하고 있죠. 그 발전 덕분에 정말 행복하지만 이 프로세스를 쭉 이어가야 해요. 아직 만족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good is not good enough' 같은 접근법을 가져야 하죠. 내일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는 또 한 번의 도전과 시험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Q. 과거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른 구단에서 많은 것을 이뤘던 선수들을 영입했었습니다 - 그리고 유나이티드에서는 그만큼의 업적을 이뤄내지 못했죠. 어떤 점 때문에 카세미루가 여전히 굶주려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EtH : "우리가 처음 대화를 나눴을 때 카세미루가 제게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걸 이뤘기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중요한 일원이었죠. 그를 떠나보내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다른 구단, 다른 리그로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본인을 증명하고 자신의 굶주림을 보여주기 위해서요. 그런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첫 날부터, 카세미루는 그런 태도를 갖고 매훈련, 매경기에 임했어요, 증명해내고 있죠. 저는 그런 걸 정말 좋아합니다. 말씀드렸듯, 카세미루는 우리 팀에 점점 더 중요한 선수가 될 겁니다."
Q. 에릭,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해 여쭙고 싶었습니다. 그가 스위퍼 역할과 동시에 볼 배급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걸 봐왔습니다. 감독님께서 그런 부분을 발전시키라고 요구하고 계신 건가요? 그가 커리어의 이 시점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다비드가 여전히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환상적인 세이브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그의 발밑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는 상황으로 보고 계신 건가요? 감독님의 포커스는 무엇인가요?
EtH : "제 포커스라, 골키퍼의 주요 역할은, 언제나 클린 시트이며, 골문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게 주요 역할이죠. 하지만 요즘 축구에서는, 발밑으로 팀의 특정 부분에 기여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해요. 아마도 과거에는 다비드의 스타일이 달랐을 거예요. 하지만 제가 합류한 첫 날부터, 뿐만 아니라 그 전에도, 비디오 영상을 몇 개 봤는데 다비드의 발밑이 좋은 게 느껴졌어요. 우리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다비드를 보면, 아주 침착합니다. 박스 안에서도 아주 능하기 때문에 그에게 문제되는 건 없어요. 지난 몇 경기에서 다비드가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계속해서 성장할 거라는 걸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분, 가장 중요한 건,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더 많은 클린 시트를 만들어가는 겁니다."
원문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홈
영상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홈
첫댓글 진정한 퍼거슨의 후계자가 드디어 나타났습니다ㅜㅜ 번역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오늘도 각잡고 응원한닷!!
이야 진짜 인터뷰가 너무 좋네요
지금 잘한다고 해도 더 잘해야한다, 데헤아에 대한 언급이 참 인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