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광주일보·KBC광주방송 공동 총선 2만명 여론조사 결과

[김용재]

---

지역구 절반 현역-예비후보 오차범위 접전

광주일보·KBC광주방송 공동 총·대선 2만명 여론조사

---

2012년 01월 20일(금) 00:00

광주·전남지역 유권자 절반 이상이 4월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을 지지하겠다고 밝혀, 지역 정치권의 지각 변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광주·전남 국회의원 지역구 20곳 가운데 9곳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총선 예비후보들이 오차범위 안팎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 후보 가상대결에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압도적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그 뒤를 이었다.

광주일보와 KBC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 광주·전남지역 19세 이상 남녀 2만명(광주 8000명·전남 1만2000명, 국회의원 지역구당 1000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RDD방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과반이 넘는 51.2%로 집계됐다.

반면, 현역 국회의원을 다시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평균 38.6%로 조사됐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2%로 나타났다.

---

[4.11총선 여론조사-광주] 광산구 을

이용섭 52.5% 독주 … 통합진보 장연주 선전

---

2012년 01월 20일(금) 00:00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이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후보인 장연주 광주시민센터 공동대표가 선전하고 있다. 아직까지 민주통합당내 적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의원은 52.5%의 지지율로, 광주지역 8개 선거구 현역 의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장 대표가 21.6%로 통합진보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으면서 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기간 중인 지난 17일 황차은 전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정책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장 대표와의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이 의원은 60세 이상에서 78.8%라는 높은 지지를 얻고 있고, 50대에서도 63.8%의 지지율을 얻는 등 상대적으로 노년·장년 층에서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장 대표는 20대(28.9%)와 30대(29.4%)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의원은 현역 지지도에서도 47.3%로, 광주 8명의 지역 국회의원 중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반면 19대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을 선택하겠다’는 답변은 38.6%였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 경선에 나서면서 지역 내 더욱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은 최근 민주통합당 정책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는 등 당내 입지까지 넓히고 있어 당분간 당내 정치 신인들의 도전은 그만큼 약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총선 전까지 이 의원의 독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