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 7시 출발. 치악산휴게소에서 준비한 조식을 맛있게. 추석 연휴로 사람이 많음.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는 것은 불편. 10시 30분 송계리 도착. 아침에 냉장고 반찬통 떨어져 발가락 투혼.
송계교 건너편 마을 언덕에 차를 세워 놓고 5코스 서마니강변길을 역방향으로 진행. 계곡을 옆에 낀 오르막에 수량이 많아 걷는 길이 조금 불편했지만 계곡물 흐르는 소리는 자연 ASMR로 은근 힐링됨. 오르막 길 옆의 수풀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추석 맞이 묘지를 본 듯해 감사했음. 골안골 정상에서 스탬프 찍고 원점회귀하는데 길이 좋아 강추함.
차가 다니는 길을 따라 하천 옆을 걷다보면 황둔 삼거리를 지나는데 줄서 있는 사람들 발견. 따라쟁이도 따라 기다렸다가 #황둔막국수를 맛있게 먹음. Since1963. 3대째. 영업 시간10시~해질녘. 단. 재료 소진시 Close. 목요일 휴무. 명절 연휴는 단축 영업으로 오전11시~오후 3시. 막국수는 9천원.
6코스는 매봉산자락길로 피노키오 캠핑장을 지나는데 추석 연휴라 그런지 캠핑장이 북적북적. 임도길을 오르다 큰 잣송이를 주워서 까보니 많은 양의 잣이 나오는 것에 놀람.
원주 굽이길과 치악산 둘레길 리본이 함께 매달려 있는데 매봉정을 향하다 갈림길에서 헤깔려 원주 둘레길로 알바를 2시간하고 원점회귀. 원주 굽이길 17코스는 사람들의 발길이 없는 듯 수풀이 우거진 길, 시멘트, 자길, 흙 등으로 다양함. 산사태도 보이고 전체적으로 점검해야할 듯.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갈림길에서 찍은 사진에 사람들이 X표시를 한 것을 그냥 지나침. 다른 사람들도 헤깔렸다는 거. ㅋㅋㅋ. 의구심이 생길때는 눈 똑바로 뜨고 안경을 써야할 듯. 하지만 원주굽이길 17코스를 신나게 걸어서 만족함.
알바 덕분에 18시 10분에 치악산자연휴양림 황토방 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