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정보 : 3월, 4월, 5월
정선군 정선군은… 강원도 민요인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이다. 또 정선 5일장 등 우리 민족 특유의 생활모습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이원 리조트 등 휴양 레저 시설 또한 많이 들어서고 있다. 인구는 4만2천 명. 정선군청: 033-562-3911 URL:www.jeongseon.go.kr
강원도 정선은 대한민국 두메산골의 대명사. 오죽했으면 ‘이 봉우리에서 저 봉우리로 빨랫줄을 걸어도 되겠다’라는 이야기가 생겼을까? 이렇게 깊은 산에 첩첩이 둘러싸여 있어 논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 쌀이 너무 귀해 사람들은 산에 나는 나물을 구해 허기를 달래기 일쑤였다. 정선사람들은 특히 마을 산언저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풀에 쌀을 조금 섞어 끓인 죽을 많이 먹었는데, 이 풀의 이름이 바로 ‘곤드레’였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꼭 술에 취해서 곤드레만드레하는 사람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렇게 만든 죽은 곤드레 특유의 구수한 맛이 나는데다가 포만감이 느껴져, 정선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한 끼 이상 이 곤드레죽을 끓여 먹었다.
정선사람들에게 ‘곤드레’는 어린 시절엔 그저 배고픔을 잊기 위한 음식이었지만, 세월이 흐른 뒤에는 ‘어머니의 손길’처럼 아련하게 그리운 음식으로 남았다. 그래서 옛날 기억을 더듬고 새로운 조리법을 추가한 ‘곤드레밥’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곤드레밥은 쌀 위에 곤드레를 얹고 들기름을 살짝 쳐서 밥솥에 안치면, 구수한 밥 냄새와 곤드레의 향긋한 냄새가 합쳐져 오묘한 향을 더했다. 특유의 맛이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 이제는 정선을 찾아오는 관광객들 대부분이 이름부터 이색적인 ‘곤드레밥’을 한번쯤 먹어보려 할 만큼 유명한 음식이 되었다.
사실, 곤드레의 정식이름은 ‘고려엉겅퀴’이다. 엉겅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가시가 없고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이 고루 들어 있고 혈액순환과 이뇨작용 등을 돕는단다. 30~40년 전, 단순히 허기를 때우려고 뜯어 먹었던 곤드레가 알고 보니 ‘약풀’이었던 셈이다. 최근에는 특히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에 좋은 약초로 아주 귀한 대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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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음식옥수수 동동주
정선 아우라지의 여량 양조장에서는 강원도에서 많이 나는 옥수수로 동동주를 담근다. 이 술은 뒤끝이 개운하고 달짝지근해 강원도 토속음식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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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레일 바이크
레일 바이크가 정선에 등장한 것은 지난 2005년, 석탄과 목재를 나르던 정선선 열차가 폐쇄되면서부터다. 페달을 밟아 철길 위를 달리는 네 바퀴의 자전거로 구절리역을 출발해 아우라지역까지 약 50분 정도 달릴 수 있다.
정선군 북면 구절리 290-4 : 033-563-6050~3
첫댓글 청계산 입구에 유명한 곤드래나물집이 있는데 점심때마다 줄서서 먹는답니다
난 정선가서....
집에서도...
요건 가끔 머글만....
장이 맛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