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의식 시화전 1차분 전시작품들 완성
밤골산방회원님이신 백강님이 운영하시는 창작과의식 시화전 전시 작품들이다.
모두 25점정도 제작해야하나 지금 난 부산교통공사 초대전 전시중이므로 시간이 없어
우선 10점의 시화작품 1차분을 제작하였다.
시화작품의 글은 동의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이신 최용규교수님이 쓰셨다.
최용규교수님과 나와의 합작품인 셈이다.
바쁜중에서도 창작과의식 백강님이 나무판을 싣고 글쓰는곳으로(부산대학교앞 최용구교수님 화실)
그림그리는 곳(양산 덕계 월라마을 율촌화실)으로 왔다갔다 하면서모두 힘들게 작업을 하고있다.
다행히 최용규 교수님이 일주일간 영국에 다녀 오시기로 되어있어
난 나에게 나머지 15점의 작품 제작시간을 벌수있는 행운과 여유도 찾아왔다.
더더군다나 난 내맘대로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글에맞는 켠셥의 그림을 맞춰 그려야하는
잔머리굴리는 작업까지 해야하니 약간의 짱~나 이다.
창작과 의식에서는 이 작품들을 가지고 2010, 가을에 부산 금강원 입구에서 야외 전시할 계획 이라한다.
시화전 1차분 전시작품들
작품들은 실외 그늘에서 정자에 올려놓고 디카로 찍었는데 정자나무 뒷 배경에 쌓여 있는
나무더미로 인해 매우 원본 이미지가 매우 어지럽고 지저분하여 포토샵으로 잘라내고
보정에 들어가서 명도 조절. 색상조잘을 하였다.
좀더 세밀히 나마지 배경부분도 잘라 처리해 줘야하는 데 시간상 그러질 못하여 우선 대충하여 올린다.
-엄마-
돌배나무이다.돌배나무는 오래되어도 지름이 크지않으며 성장이 더디다 목질이 질기고 단단하여 부러지거나 갈라짐이 거의 없으며 겉으로는 썩어보이지만 단단하다 목문양이 회색으로 나이테가 선명하지 않고 희꾸럼한게 귀한나무이며
서각가들이 좋아하는 나무이다.
켜서 오래된 나무를 보면 기분이좋고 어디에다 어떻게 사용할가 고민도 해본다.
작품은 시의 내용에 맞게할려고 노력하였다.
울 엄마가 어릴적 나를 꼭 안아주었으리라 상상하며 그품을 그리워하면서 그려보았다.
나의 엄마는 나와는 생후3개월에 생이별을 하였다.
난 외로움속에 오직 그림과 소통하면서 어린시절을 보내다가 결국
40대 초반에 비로서 경찰서의 도움으로 캄퓨터 조회를해서 동명이인을 찾아 전국을 방문끝에
물금에 살고있는 생면부지의 엄마를 만났다.
상봉당일 믈금의 작은 촌마을이 울음 바다가 되었다.
지금은 엄머도 이세상에 없고 그마을도 물금 신도시로 흔적없이 사라졌다.
오직 내 머리속의 추억많이 남아있을 뿐이다.
윤회-돌배나무
매물스님 작품이다.
몇년전 웅촌도솔갤러리에서 황토그림 초대전을 할때 뵌적이 있는데 이번 시화전 관계로 다시 만날수가 있었다.
구서동에 소재하는 금화사 주지스님이시다.
매물스님 작품이라 좀더 신경을 쓰서 글에맞는 그림을 그릴려고 노력했는데 잘 맞는가 모르겠다.
영화사
육송-소나무이다.
소나무 우리모두에게 가장 많이 알려지고 많이 접하는 나무이다
요즘소나무도 수입해서 들어오는 나무속에 깍지벌레가 들어와 금수강산을 재선충이라는 회오리바람이 불면서
소나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산림학자들 말에 의하면 앞으로 90년후에는 소나무가 멸종한다는데 걱정이다
이렇게 깨끗한 소나무는 구하기가 매우 힘이든다.
영화사라는 사찰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구니의 합장과 연꽃한송이로 시를 대신했다.
계곡
오동나무이다.흔이들 오동나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딸> 이다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는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지요???
오동나무는 성장이 빠르며 언덕이나 집 가까운데 심어서 언제든
필요할때 요긴하게 써여온 나무이다.
딸을 낳아 시집 보낼때 장을 만들어 보내려고 심었었다.
오동나무는 목질이 그리 단단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가볍고 습기에 강하며 거의 뒤틀림이 없으며
좀도 먹지 않아서 쌀통으로도 많이들 사용한다.
계곡에 발담그고 망중한을 즐기고있다.
꽃망울
해송나무이다. 일명 곰솔이라고도 불리운다. 바닷가에 자라는 소나무이다.
목질이 희고 깨끗하다.
시에맞게 봄꽃, 가을꽃을 모아보았다.
산은 나에게
해송나무이다. 일명 곰솔이라고도 불리운다. 바닷가에 자라는 소나무이다.
목질이 희고 깨끗하다.
그림은 금강송을 배경으로 웅장한설악운해를 표현해 보았다.
헛간
괴목나무이다.
일명 느티나무, 당산마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신령스런 나무라 일컬어 마을 중심부나 입구에 심어 오랜세월동안 마을의 수호신인 나무이다.
느티나무에 새끼줄로 금줄을 친것을 본적이 있을것이다.
뿌리는 주로 뿌리공예나 탁자로 많이 사용된다.
헛간에서 삶의 고닲픔에 흐느끼는 엄마의 모습을 그려 볼려고 노력하였다.
공(空)
귀한 향나무이다. 향을 만들고 향냄새가난다.
특히 매물스님 작품이라 더욱 신경이 쓰인다.
찻잔을 앞에두고 禪을 행하는 스님을 표현하였다.
고향
돌배나무이다.
꿈에라도 달려가고싶은 마음의 고향을 그려보았다.
첫댓글 유리없는 나무판에 새겨넣은 시와 그림의 자연적인 조화가 참 좋군요. 유리곽 속에 구속되어 있지않은 나무판에 시화작품이 자연스럽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