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나가하 섬을 갈려고 일찍 선착장에 갔다.
코디님이 김밥 챙겨줘서 맛나게 먹고 있는데...
쓰나미 땜시 배가 안뜬단다..
이런 오전 스케줄이 갑자기 뻥 뚫렸다..
할 수 없이 아쿠아의 수영장으로...
마나가하 취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수영장으로 몰렸다.
점심은 한마당에서 오징어볶음과 불고기정식, 김치찌게...
그냥 그랬다
타포차우 산을 친구는 못 가봤기 때문에, ATV를 친구부부와 함께 한번 더 하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봐도 넘 재밌다.. 현지인 가이드가 왜 2번이나 왔냐고 의아해 했다..
이날 ATV 는 총 9번의 손님을 치뤘단다.. 1번에 1시간30분정도 걸리니깐...
ATV 사장님은 대박났다는.... 산을 오르는 길에 정글 투어를 위한 4륜 구동 차들이 쉴새없이 올라갔다..
멋진 4륜 구동도 있고 후진 4륜 구동도 있고... 산의 정상에서 정글 투어 하신 분들이 ATV 차량을 보고는
참으로 타고 싶어하는 눈치가 선하더라... ㅋㅋ
타포차우 산에서 섬의 가장자리 바다를 보면 둥글게 보인다..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시 호텔로 왔다. 무료 음료 쿠폰을 이용해서 소프트 드링크 마셔주었다.. 후딱!!
우리를 기다리는 다음 일정은 렌터카로 자유 여행...
우리 4명은 모두 운전을 아주 잘 하기 때문에 일정을 나누어서 외제차를 몰기로 했다.
첫번째는 바로 나!!!
처음 간 곳은 그로토. 어제 시내관광에서 들르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꼭 들렀다..
동굴까지 내려가는 계단이 긴데.. 올라올 땐 죽음이닷..
동굴 아래 이쁜 바다빛깔 구경하고 거칠게 올라오는 파도에 바지를 적시고...
좀 출출한거 같아서 꼬치 먹으러 갔다.. 가라판 시내 줄리어스..
닭이랑 돼지고기 꼬치가 각각1불인데.. 긴파치만큼은 아니지만 맛있다..
긴파치 꼬치는 정말 맛있다.. 그립네..
그리고 저녁놀을 감상하러 마이크로 비치로 갔다..
하얏트 앞쪽이 젤 이뻐서 거기서 사진도 많이 찍고, 50% 할인하는 이쁜 음료도 먹고..
아마도 이번 여행에서 가장 여유로우며 한가하고 마음이 따뜻했던 시간인 듯...
구름이 많아서 노을을 제대로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너무나 평온하고 아름다운 저녁이었다..
조텐마트로 장 보러 갔다.
술 못먹은 한 때문에 맥주 많이 사고, 맥주 안주로 망고 말린거 사고, 구미바이트 젤리도 사고,
알로에 젤, 썬크림 등등...
조텐마트로 들어가는 입구에, ABC 마트 옆에 중국인이 하는 건강식품점이 있다..
혹시나 해서 친구의 권유로 들어가보았는데...
오메가3, 스쿠알렌 등이 너무 싸서 냉큼 샀다.. 오메가3 200알에 7000원 정도 한다..하루에 2알이니깐 3개월분인데...
엄청 싼 가격에 친구도 오메가3를 먹어보겠다며 샀다.. 횡재한 기분!!!
그리고 파주골로 향했다..
근데 오늘 참치가 잡히지 않아서 참치회가 없단다.. 할 수 없이 냉동참치랑 오징어 소면 먹었다..
라임소주도 한잔.. 나는 맛있는데.. 일행들은 별로라고...
여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한 나는 한 순간 뻘쭘!!!!
다시 가라판으로 왔다..
I Love Saipan 상점에서 라이브 음악 공연을 한다. 무조건 들어갔다..
기념품 몇개 고르고
다시 ABC 마트에서 또 기념품 샀다. 여기서 아들내미 수영튜브를 샀다.. $3 밖에 안해서 너무 싼 맛에..
이제는 기운이 다 떨어져서 아쿠아로 복귀..
또 그냥 잘 수 없다는 친구의 의지와 사온 맥주 먹어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간단한 음주를 강행했다..
나는 한잔 먹고 넉다운.. 남편은 그 밤에 컵라면을 또 먹었다는...
첫댓글 사진도 너무 재밌고 파주골의 맛있는 참치도 드셨네요...^^
자유여행 즐겁게 하셨네요...^^
마나가하섬에 못 가셨군요....-_- 다음날 가시나요?....^^ 그로토에도 가셨군요....^^ 좋으셨겠어요....^^ 이제 점점 여행의 막바지에 온 것 같네요.....^^
선셋, 멋진걸요
ATV... 저랑 울아들 엄청 신나게 좋아하는 종목인데... 은근 스릴있고 재미나요...^^
저도 지난번에 갔을때 라임소주랑 싱싱한 참치회를 못 먹은게 넘 아쉬워요!
캬~~ 참치회에 사이판주.. 땡기네요.. ㅋㅋ
맨 윗사진.. 저대로 빠진신건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