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위한 준비
낚시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비가 필요하지만 한꺼번에 구입하면 싫증이 나고 또 자기에게 맞지 않아 고민을 하게 된다. 처음은 필수적인 것만 구입하고 필요한대로 조금씩 구입하면 경비의 부담도 적고 장비에 대한 애정이 생긴다.
1. 낚시대
낚시대는 처음에 2~3대면 충분하다. 긴대보다 짧은대를 기준으로 2.0/2.5/3.0 정도면 된다.
그러나, 조금 비싼 제품이 좋고 중간에 다시 바꾸는 일이 없어 오히려 경제적이다
- 두칸반 = 4.5m (1.8m × 2.5)
- 두칸 = 3.6m (1.8m × 2 )
* 짧은 대로는 한칸 대와 한칸반 대가 있으며 급경사용, 수초낚시용, 수로용, 양어장용 등으로 많이 쓰인다.
* 중간대는 두칸과 두칸반 대이다. 이 길이가 붕어낚시에서 기준대가 된다. 즉 붕어가 이 길이의 대에 해당하는 수심(약 1.5m)에서 가장 안정되게 먹이를 먹기 때문에 잘 잡힌다. 그래서 포인트의 수심을 탐색할 때도 2.5칸대로 많이 한다.
* 긴 대는 세칸 대 이상인데 두칸반 대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긴 대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낚시 익히는데 지장이 있다. 미끼를 멀리만 던진다고 해서 고기가 큰 게 잘 잡히는 건 아니다. 원래 붕어가 먹이를 먹을 때는 물가에 가까이에 와서 먹는다.
특히 떡밥낚시는 고기를 모아서 낚는 낚시이어서 고기는 짧은 대를 쓰면 짧은 대까지 접근하지만 긴 대를 쓰기 시작하면 점점 더 길게 써야 한다.
그 이유는 고기는 긴 대의 채비가 떨어진 그 바깥쪽에서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를 짧게 펴서 고기를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낚시의 요령이다.
긴 대로는 정확한 미끼투척이 어렵다. 미끼가 넓게 퍼져 있으면 조과도 못하게 된다.
. 낚싯대 소재
소재로 봐서는 완전카본(100% 카본)과 반카본(50%-75% 정도)이 있는데 당연히 완전카본이 더 비싸다. 카본 함유량이 많을수록 가볍고 유연하지만 약하고, 함유량이 적으면 무겁지만 튼튼하다.
두칸반 대 이하는 길이가 짧아서 무게에 부담이 없으니 대끝이 빳빳하여 채비투척이 정확하고 고기를 제압하기 쉽고 가격도 저렴한 반카본 제품이 좋다. 두칸반 대야 말로 기준대로서 평생 물가에서 희노애락을 같이하는 낚시 동지로서 오랜 세월 소장하게 되는 중요한 대이다.
너무 고급제품을 사면 잘 부러져서 평생동지가 되기 어렵게 되므로 튼튼한 것으로 친구를 삼아 놓는게 좋을 것 같다.
세칸 대 이상은 길이가 길어서 소재에 따라 무게가 부담이 간다. 그래서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완전카본으로 무게가 가능한 가벼운 것으로 마련하기를 권한다.
그리고 무거운 긴 대를 사용하다보면 팔꿈치에 부상이 오기 쉽다. 테니스 엘보라고 해서 테니스 칠 때 흔히 오는, 근육이 손상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부상을 입기가 쉽다.
긴 대가 무겁기까지 하면 무엇보다 쉬 피곤해 진다.
. 낚싯대의 휨새
완전카본이라도 카본의 질에 따라 여러 종류의 낚시대가 있으므로 대를 완전히 빼서 상하로 가볍게 흔들어보거나 휘둘러 보고 비교해 보아야 정확하다. 접은 채로 아무리 비교해도 알 수가 없다.
대는 일단 빼보면 그 휨새나 무게감각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손에 닿는 무게가 가벼우면서 대 전체가 낭창거리는 것 보다 대 앞쪽만 낭창거려야 채비투척 때 정확하다. 그래서 반카본이 좋으나 긴 대는 무겁게 되므로 완전카본이면서 이러한 조건을 갖춘 것이 좋다. 그리고 반드시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그 휨새가 좋은 것은 아니다.
. 최종 점검
대를 선정했으면 대 뒷마개를 빼고 각 마디의 뒷마무리 상태를 최종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상품에 비해 너무 싸게 파는 제품 중에는 뒷마무리에서 불합격된 것이 섞여 있기도 하다.
각 절의 뒤끝이 흠이 없이 균일하고 매끄럽게 마무리 되어 있어야 하며 잘라진 면이 우들두들하거나 도장상태가 일정하지 않은가를 잘 살펴야 한다.
은성 실스타나 반도레포츠 제품이 품질이 높고 가격도 비싸다. 그리고 원다, 해동, 용성 등은 가격과 품질로 봐서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그 외에도 선우 등 후발업체 제품도 많이 있으므로 그만큼 선택의 폭이 크다.
. 낚싯대 싸게 사는 방법
우리나라 낚시장비 업계는 유통질서가 완전히 깨져 있다. 어느 누구도 교통정리를 하지 못할 정도로 묵은 관행으로 되어 있다. 덤핑공세가 심해서 정상 가격으로 구입한 소비자들만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래도 낚시 장비는 겨울에 싸다. 그래서 봄이 오기 전에 미리 장비를 점검하여 필요한 것은 겨울에 구입하는 것도 현명하다. 아직 낚시장비는 정찰제가 아니므로 동호인들로 부터 장비구입 정보를 얻는 것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또는 싸게 사는 방법으로 인터넷 낚시 쇼핑몰을 찾아 볼 만하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덤핑 상점들도 가끔 있다. 잘 알려진 업체 제품을 사는 것이 A/S를 받는데 지장이 없고 휨새도 적당한 편이다. 15년 된 B사의 낚싯대가 부러져서 본사에 연락했더니 이미 단산된 지 오래 되었지만 다행히 창고에 재고가 남아 있어서 A/S를 받을 수 있었다
2. 받침대
받침대는 중류급으로 3절/4절을 구입하면 된다. 가늘고 가볍고 끝이 뽀쪽한 것이 좋다.
3. 원줄
원줄은 2호나 3호를 선택하고 물에 잘 가라앉는 것을 택한다.
4. 목줄
목줄은 합사 2합/3합 이면 좋은데 2합이면 충분하다.
5. 바늘
떡밥용은 5호나 7호/ 지렁이용은 7호나 9호/ 새우용은 9호나 11호가 좋다.
바늘은 최고급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끝이 잘 마모되지 않아 오래 사용해도 좋고, 끝이 날카로워 걸림이 좋고 미늘이 튼튼해서 중간에 고기가 빠지지 않는다.
6. 찌
찌는 가볍고 튼튼한 것이 좋다. 초보는 긴 것을 고집하지 말고 예민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 찌맞추기
찌는 수조통보다 현장에서 맞추는 것이 정확하다.
봉돌, 바늘, 케미를 달고 맞춘다. 주간낚시만 한다면 케미를 달지 않고 맞추어도 무방하다.
o 표준찌 맞추기
떡밥낚시전용으로 바늘과 봉돌과 케미를 달고 찌가 수면과 일치하게 맞춘다.
o 영점찌 맞추기
이른봄 입질이 약할때나 양어장에서 사용하는데, 표준찌 맞춤으로 찌의 톱이 수면위로 나오도록 맞춘 후,
좁쌀 봉들을 목에 달아 수면과 일치하게 맞춘다.
o 무거운찌 맞추기
새우나 메주콩으로 대물을 노리거나 지렁이로 수초치기를 할 때 사용하는데, 표준찌 맞춤을 한 후, 좁쌀봉돌을 목줄에 달아
찌가 물 속에 살며시 잠기도록 맞춘다. 표준찌 맞춤에서 케미를 달아도 자연스럽다. 낮에도 케미를 달고 낚시를 하면 된다.
o 사용방법
표준찌나 영점찌는 한 마디를 올려놓고 사용하고, 무거운 찌맞춤은 찌가 물속에 살며시 잠기도록 사용한다. 무거운 찌맞춤은
작은 입질은 무시하고 찌가 끝까지 솟아오르거나 끌고 갈 때 챔질을 한다.
7. 의자
의자는 2개정도 필요하다. 주간이나 번출용으로 작은 것을, 밤낚시나 장기 출조를 위해서는 등받이가 있어 잠을 잘 수 있는 것이 좋다
8. 낚시가방
낚시가방은 큰 것이 좋다. 모든 장비가 다 들어갈 수 있는 큰 것으로 구입하면 가방 하나만 메고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9. 기타
찌통, 소품도구용 가방, 떡밥통, 파라솔, 장화, 비옷 등은 필요시 구입한다.
첫댓글 괜찬은 내용같습니다 어쩌다 얻은 바낙스낚시셋으로 첨낚시를 햇는데 저렴하면서 좋더라구요 이제껏 투자한것은 좁쌀봉돌몇봉 바늘2봉 떡밥들 의자 망 최근에 1칸대 샀는데 별로 사용할일없는듯합니다 주로 얻거나 줍고 고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최근에 주은것은 용성2.0칸대 ㅋㅋ
우철이가 나보다 났다 ㅜㅜ; 미안해 수시로 들어와서 올려야 하는데 컴터 켜기도 힘드내 8월에 행사가 3개나 있어서
너야 활동이 많아 바쁘니 어쩔수 있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