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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2sat ~ 7. 21 thu
* 마지막 날은 오후2시까지 관람가능 | 11일(월)은 백화점 정기휴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AC0564E08149503)
롯데갤러리 부산본점에서 7월 2일부터 7월 21일까지 20일간 옵-키네틱 아트의 거장 - 크루즈 디에즈 展을 개최합니다. 23년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 출생한 88세의 노장 까를로스 크루즈 디에즈는 눈속임을 이용한 평면 회화(2차원의 세계)로 공간(3차원의 세계)을 경험하게 하는 옵-키네틱 아트 작가입니다.
키네틱 아트(Kinetic Art)
키네틱이라는 용어는 운동을 의미하는 키네시스(kinesis)에서 유래합니다. 즉 키네틱 아트는 움직임의 순간을 재현하거나 흉내내는 것이 아닌 실제 운동을 이용해 작품을 표현하거나, 받아들이는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작가들은 움직임, 소리, 빛을 가지고 작품에 시간을 도입하고 공간을 구성합니다. 따라서 어떤 수단에 의해서든 움직임을 수반하는 미술형태는 모두 키네틱 아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옵아트(Op Art)
옵아트의 옵은 광학적이라는 의미에서 눈의 착시작용을 탐구하기 위해 차용된 것입니다. 옵아트는 착시적이고 환각적인 작용이 눈의 실제 구조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든지 또는 두뇌 자체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든지 간에 관람자에게 환각적인 영상과 감흥을 일으키는 역동성을 본질로 하고 있습니다. 옵아트는 움직임의 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키네틱 아트로 분류됩니다. 옵아트의 작품은 시각적으로 팽창하고 수축하며, 진출하고 후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순수회화적 요소인 선적 구성과 색채를 이용해 움직이듯이 보이는 평면회화를 추구하는 옵아트도 키네틱 아트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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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공공 미술 작품 ▲ COULEUR ADDITIVE 15x18cm 2009 Chromographie
까를로스 크루즈 디에즈 – Carlos Cruz Diez
1940년부터 1954년까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미술학교에서 공부하였고, 1958년부터 1960년까지 이 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1957년 시각예술스튜디오를 세워 그래픽아트와 산업디자인 강좌를 개설하고 베네수엘라대학교 신문 방송학과에서 활판인쇄를 가르쳤다. 1947년 카리카스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1960년대 초부터 유럽, 남북아메리카 등지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다. 1960년 프랑스로 건너가 화랑 ‘드니즈 르네’를 중심으로 한 예술가 그룹에서 활동하였다. 1996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비엔날레에서 대상. 1967년 상파울로 비엔날레 회화부분에서 국제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파리와 뉴욕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 미술전’에 참가하였고, 1970년 35주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영국 런던에 있는 테이트모던(TATE MODERN),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 센터, 독일 뮌헨의 노이에 피나코테크, 캐나다 몬트리올 현대미술관, 프랑스 파리의 시립미술관,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현대미술관, 미국휴스턴 미술관. 호주 시드니의 현대미술관, 쿠바 하바나의 아케리카의 집를 비롯한 몇몇 박물관과 공공 전시관에서 그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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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갤러리 설치된 실제 이미지가 아닌 크루즈 디에즈의 배, 버스 공공미술 작품입니다.
크루즈 디에즈의 작업을 보고 있노라면 벽에 걸려있는 그림이 보는 이를 따라 이동하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거나, 방향에 따라 색조의 변화가 나타나는 착시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단순한 몇 가지의 도형과, 선, 색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디에즈의 작품은 간단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의 철학과 작품세계를 들여다 보면 단순히 눈속임의 회화를 지향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제 작품에서 우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계획되고 성문화(成文化)) 된 것입니다. 자유와 감정은 제가 단 하나의 제약(나의 의미를 표현함에 있어 효과적이어야 한다)을 두는 업무인, 색채들을 선택하고 결합할 때에만 활동합니다. 이는 이유와 감정의 결합입니다. 나는 영감을 받지 않습니다. 반영시킵니다.”
크루즈 디에즈는 얇고 다양한 원색의 선들을 모아 도형을 만들고, 그 도형으로 형상을 이루게 하여 전혀 새로운 빛깔과 형체의 환영을 탄생시킵니다. 즉 그의 작업은 형식적으로 정확한 기하학적인 추상화인 것입니다. 매우 과학적이고, 계산적인 방법으로 눈속임을 시도하는 작가의 노력은 시각적 환영, 눈의 착시효과를 불러일으켜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색과 도형에 대한 심리적 잔재를 다양하게 자극합니다.
어떤 이에게는 현기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심연의 기억들을 불러 일으킬 이번 <옵-키네틱 아트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展 이 고객 여러분들께 신선한 충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503-15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롯데갤러리 T. 051. 810. 2328
첫댓글 공공건물이나 대중교통,선박등에 예술작품이 들어 가니 우리 생활 자체가 예술이 되겠네요....
예~일상이 아트지요~~^*^ 굿여름 보내시지요? 이번달 작업실을 옮겨야해요~그래서 많이 돌아다니는데~
ㅠㅠ 쉽지않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