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은 열심 있는 자를 들어 하나님의 일을 맡기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6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왜 많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 예후를 선택하셨는가를 알게 하는 예후의 자기 고백적 발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예후에게 자신의 일을 위임하셨던 이유는 그에게 열심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보면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가 엘리사가 보낸 선지 생도에 의해 기름부음을 받고 난 후, 행한 일들을 살펴보십시오. 그는 기름부음을 받은 즉시 병거를 미친 듯이 몰아와 북이스라엘 왕 요람과 남유다 왕 아하시야를 처단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세벨을 처단했고, 사마리아 방백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아합의 아들들을 처단했으며, 이스르엘의 아합 일가는 물론이요, 아합 가문과 교류하는 아하시야의 형제들까지 처단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조금도 주저하는 기색이 없었습니다. 그의 열정은 활화산 같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처럼 그에게 있는 뜨거운 열정과 열의, 열심을 하나님은 보셨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하나님은 그 시대에 있어야 할 개혁 작업을 맡기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이 열정과 열심을 소유한 자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본문의 예후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성경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했던 사람들 중, 어느 한 명이라도 열정과 열의 없이 무엇을 감당하고 이룩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을 것입니다. 구약에서 찾을 수 있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 가운데 모세는 쉽 없이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가 임종할 때가 되어서도 그의 눈이 흐리지 않았고, 그의 기력이 쇠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지자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엘리야는 자기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고백했던 것처럼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열심이 특심’ 했던 사람이었습니다(왕상 19:10, 14),
이는 신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에게서도 마찬가지로 찾아볼 수 있는 공통점입니다. 여러분, 신약에서 위대한 사역을 감당했던 대표적인 인물인 베드로와 바울을 보십시오. 먼저 베드로는 처음 주님을 대면했을때, 즉 주님이 그를 찾으셨을 때, 물고기를 한 마리도 얻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밤이 맞도록 그물을 던졌습니다(눅5:5). 또한 바울을 보십시오. 그는 복음을 증거함에 있어 자기의 생명도 아끼지 않았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자기가 감당할 사명의 길을 걸어갔던 사람입니다(행20:24 ; 21:13). 이에서 보듯이 그들 모두는 열정과 열의로 가득했습니다. 이것은 성경 전체에서 아름다운 사역을 감당했던 사람들에게서, 또한 교회사에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찾아볼 수 있는 공통점입니다.
이같은 열정과 열의, 열심은 우리 성도들 역시 소유해야 하고 어느 때에나, 어떤 사역에나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성도들 중에 능력 있고 지혜로운 자들은 많은 것 같은데, 하나님의 역사는 지지부진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이같은 일의 원인은 아마도 능력과 지식은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을 실천할 뜨거운 가슴, 그 일을 끝까지 추진할 열정과 열의, 열심이 없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이렇게 무미건조하고 미적지근한 자세를 원치 않습니다. 하나님은 열정과 열의를 가진 자를 필요로 하시고 그같은 자들을 들어 쓰시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진정 하나님께 선택받고 쓰임 받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열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그런 열정을 가슴에 품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열심있는 자를 들어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