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슬픔 나누자" 온정 물결
전국 각계 모금운동 확산
일본 대지진 참사가 발생한 지 5일이 지난 가운데 처참한 상황에 처한 일본인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각계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부산 경남정보대학 총학생회는 15일 오후 사상구 교내 민석광장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대지진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인들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실시했다. 동아대 등 다른 대학과 총학생회에서도 비탄에 빠진 일본인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준비 중이다. 부산 사하구 괴정동 부산소망성결교회를 비롯해 조계종, 구호군 등 종교계에서도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 사하구와 기장군은 일본 대지진 참사와 관련해 이날부터 18일까지 4일간 전 직원 대상 성금모금 운동을 펼친다.
경남에도 일본 돕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창원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벌여 성금 2600만 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16일부터 1주일간 전 직원들이 '일본 지진 피해 주민 돕기' 모금을 벌여 성금을 자매도시인 후쿠오카현 무나가타시에 전달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부터 4만여 명의 교직원과 1000개의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성금모금에 들어갔다.
국내 금융사들의 지원도 줄을 잇고 있다. KB금융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우리금융그룹과 산은금융지주는 각각 성금 10억 원, 2억 원을 기탁했다. 울산 현대자동차 노조도 전 조합원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노조는 모은 돈을 일본 최대 규모의 노조 연합체인 렌고(일본 노조총연합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물론 국제구호단체 역시 일본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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