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독도....
우리 땅인데도 우리 땅임을 설명해야 하는 독도....
내 집을 타인에게 내집임을 설명하야 하는 지경이다....
신라시대부터 우리의 땅인데도 어거지에 분쟁지화 하고 있는 독도....
안용복 이라는 분이 숙종때 쓰시마섬의 성주로부터 우리 땅이라는 서명을 받아온 독도....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국제법적으로도 우리의 영토인 독도이다....
그 독도를 이제서야 찾게 됨에 죄스러운 마음이다....
궂은 날씨와 풍랑주의보에 예정보다 1시간 늦은 10시에 묵호항에서 출항이다....
울릉도의 날씨는 한 마디로 오락가락하나, 곧 개일 날씨이다....
거의 포기했던 독도행 선박이 출항을 한단다....
입도는 가능할런지....
눈으로만 보는 것도 다행이려니 하는 맘으로 여객선에 오른다....
출렁이는 바다를 가로질러 독도에 닿는다....
빗속에 POLICE 우의를 입은 독도경비대원들이 10여m 간격으로 선착장에 도열하고 있다....
가슴 속에서 무엇인가 울컥하고 올라온다....
언론이나 방송등을 통해서만 듣던 보던 독도가 눈앞에 펼쳐지고
첫 방문에 보고 있고 입도까지 하게 되다니....
게다가 70도로 비껴 내리는 빗줄기 속에 도열하고 있는
자식같은 우리들의 대원들의 늠름한 모습까지....
비록 빗속에서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식어가는 가슴에 형언할 수 없는 그 뜨거운 무엇인가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누가 우리의 땅을 노리는가? 누가 우리의 땅을 감히 탐하는가??
□ 이 동 개 요
○ 산행위치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 주산높이 : 동도(우산봉) 98.6m, 서도(대한봉) 168.5m
○ 산행일시 : 2015.09.12(토) 08:23∼16:53
○ 이동거리 : 87.4km(울릉도에서) ○ 기상상황 : 흐리고 비
○ 소요시간 : 3시간58분(15:30∼19:28<입도시간 20분 포함>)
정동진....일출을 기대하나, 캄캄한 하늘과 거센 파도만이 일렁인다.... 저 파도들을 이겨내고 울릉도에는 들어설 수 있을런지.... 가는 빗줄기까지 내리는 정동진.... 정동진의 모래시계.... 심란한 하루가 예상된다.... 수 많은 여행객들이 원망스런 눈빛으로 동해를 바라보나....답을 찾을 수 없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산악회 버스는 묵호항을 지나, 일출의 명소인 추암으로 향한다.... 추암(楸岩).... 추암 바닷가에는 능파대(凌波臺)가 있는 데 산과 바위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원래 용추(龍湫)라 했던 곳인데, 1463년(세조 9)에 한명회가 동계를 순시하다가 그 위에 올라 관상하고 능파대라 했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삼척에서는 바다의 절경으로 소금강이라 했으며, 척주팔경(陟州八景)=동해팔경 중 하나이다.... 능파대 앞에는 높이 5~6길쯤 되는 바위 하나가 우뚝 솟아 있는데, 그 모양이 촛대처럼 생겼다 해서 촛대바위라 한다.... 능파대 남쪽의 바위군과 건너의 대명리조트(삼척) 건설현장....
거센 파도에도
꿋꿋함이 부럽다(?).... 짐승의 울부짖음에 난간으로 달려간다.... 바위 아래의 해굴에서 해룡의 울부짖음이 신비롭다.... 북평 해암정(북평 海岩亭).... 동해시 묵호항....동해시는 1980년에 생긴 신생도시로 명주군 묵호읍과 삼척시 북평읍이 통합되어 만들어졌다.... 당초 09:00시에 출발하려던 여객선이 풍랑주의보로 1시간이 늦은 10:00시에 출항하게 된다.... 늦게나마 출항하게 됨에 감사하다....울릉도 배편은 이곳 묵호항과 강릉,포항 세군데의 항구에서 연결된다.... KOREA COAST GUARD....POLICE가 아니다.... 묵호항을 벗어난 여객선은 높은 파고에 거동을 할 수 없을 지경이다.... 3시간을 넘기도 겨우 울릉도 사동항에 닿는다.... 가이드들의 피켓이 이채롭다.... 거센 파도와는 달리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사동항.... 점심을 급히 마치고, 미니버스에 오르니 꼬불꼬불 산길을 돌아 이곳 "도동항"에 내리게 된다.... 삼면이 성벽처럼 둘러쌓인 도동항.... 해안관광도로.... 흐린 날씨가 원망스럽다.... 해식동굴....
해안관광도로....
마음은 행남등대나 촛대암까지이나 시간이 부족하다....
여기까지.... 약수터.... 독도행 배편에 좌석이 부족하다고????
비구름에 가려진 "성인봉".... 독도에 데려가지 않으면....화 낼겨.... 이번에는 저동항.... 저동항의 모습.... 우중임에도 입도가 허락된다....(동도 나루터) 비가 오는 데, 입도를 하다니....그러기에 더욱 감격스럽다....독도 동도의 모습.... 독도 동도와 숫돌바위를 배경으로....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 독도 서도의 대한봉(168.5m)과 서도나루터.... 숫돌바위와 부채바위.... 대한민국 동쪽땅끝 기념석.... 해녀바위와 춧발바위....
아들들아 미안하다...다음에 올 때는 치킨꾸러미라도....
다시 돌아온 저동항(苧洞港)....모시가 많은 갯밭이란 뜻으로 모시개라 부르던 곳이다.... 비내리는 저동 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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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공원의 기념탑인데, 서서히 아주 서서히 이동을 한답니다^^
복많은 사람은 뭐가 틀려도 틀리네요.
그날씨에? 덕을 얼마나 쌓으시길래?
비결 알켜주삼~~
대리만족 하공 나갑니다~~~^^
제가 지난주에 조상님 벌초를 8기를 했지요....
손주 녀석의 수고에 조상님들께서
독도 탐방은 다 내 덕인줄 아슈..
뫼선생이 간다기에 비는 오더라도 풍랑만은 절대 안된다고 용왕님께 그렇게 사정하고 빌었는데..
꿈속에 용왕님이 나타나서 왜 풍랑은 안되냐고..
풍랑이 사나우면 승질 드러운 뫼선생이 찾아 용궁으로 가서 깽판 놔도 괜찮냐고 ..
용왕님왈 아이고 행님아 그럼 절대 안되지라이 그러더라니까 ..
아이 그럼.....제가 토끼
뫼바람님
궂은 날씨에도 독도에 입도을 하셨군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감개무량했을것 같습니다.
정성의 사진 잘 보고갑니다.
네~~그 무엇인가 깊은 곳에서 뜨거운 것이 오르더라구요~~^^
조상님께 이쁨을 듬뿍받으셨군요
울릉도 해안관광지 넘 멋진곳인데 접어놓은 하얀 테이블자리에서 회를 먹던생각이 ㅎㅎ
연예인 누군가가 왔다갔다고 붙어있었던거 같은데???????
누구였더라 ㅎㅎ
독도입도추카드려요
덕을 많이 쌓아야 가능하다는데,,
저도 조상님들께서 이를 이쁨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ㅎ
내년에는 혼자 벌초를 다 할까? 욕심 좀 내어 보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