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오락가락하니 시원하기는 커녕 찜통이네요.
그래도 지금은 어딜가나 에어컨이 널려있어 금새 땀을 식힐수는 있지만
어릴적 집마당에서의 등목이 더욱 시원하게 느껴지는건 나이가 먹어서일까요ㅎㅎ?
한동안 뜸하다가 이틀사이 뉴스에
국정원 직원, 경찰관 자살사건 등이 메인으로 오르내리며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어느 제자가 스승에게 인생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말없이 '양파'를 주길래 제자가 의아하게 양파를 한꺼풀씩 까다보니
점점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더라고 하더군요
그런것 같아요.
저도 오래살진 않았지만 인생은 살면 살수록 그 속안에 쓰라린 고통과 그로 인한 눈물로 점철되어 있는것같아요.
하지만 양파는
눈물을 흘리며 다 까고나면 음식에 단맛과 풍부한 수분을 주는 것처럼,
악천후 끝에는 꼭 해가 뜨는 것처럼 ,,,
중간중간 삶의 향기와 희망을 엿볼수 있기에 오늘도 신발끈을 잡아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 어느길로 도착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누구나 도착지는 같기에 천상병 시인이 표현했듯이
삶의 여정을 즐거운 소풍으로 만드느냐 아니냐는 마음가짐에 달린듯 합니다.
괴테가 "생명은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발명"이라고 하는데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들이 오늘도 더운 여름날 남들과 같이 땀흘리고,
길가에 핀 여름 풀향기를 맡으며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되세요~~^^
<7월 2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대기업들이 중간 일자리 비중을 크게 줄이면서
'월 120만~239만 원' 짜리 일터가 10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을 나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인 20대들이 번듯한 직장을 잡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뜻입니다.
2.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에 이어 이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이 자살하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되면서 점차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수순으로 가고 있습니다.
3. 서울동부지검은 올해 1∼7월 동안 사법질서 저해사범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위증사범 29명과 무고사범 14명, 범인 도피사범 10명, 보복 범죄사범 3명 등 총 5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성관계 후 소식을 끊자 강간으로 허위 신고,
교통사고 후 지인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허위 신고, 노래방 도우미 신고하자 보복 폭행 등이라고 합니다.
4. 우리 돈으로 6000조 원이 넘는 가치를 지닌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가면서 천문학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어제 최근 접점을 통과한 소행성의 중심 핵에는
백금이 1억t 가량 매장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치로 따지면 5조4000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6100조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2년 후에 다시 지구 가까이 온답니다.
5. 검찰이 수사 무마를 댓가로 뒷돈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사촌 형부인 윤모(77) 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대상인 윤 씨가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황모(57) 씨를 4차례나 방문해
'석방이 잘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한 것 등이 접견 기록을 통해 밝혀졌다고 합니다.
6. 도로상에서 먼저 사고를 내고 정차한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2차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면 배상 책임은 어떻게 될까요?
법원은 선행사고 후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면 앞차 역시 40%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7. 중국 정보기관원이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해군 S소령에게,
우리 군이 도입을 검토 중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관련 자료를
구체적으로 지목해 넘겨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군 당국은 사드 관련 자료는 요구받은 적도 없다고 설명했지만
이런 해명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8. '안보법 역풍'을 맞아 지지율이 급락한 아베 정권이,
'혈세 낭비' 논란이 뜨거운 2020년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건설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내각 지지율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아베의 정치'를 둘러싼 논란거리가 더해지는 모양새입니다.
9.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브로커의 개입를 통해 대구 경북 중소기업청 등에서 지원하는
기술개발 관련 보조금 등 13억여 원을 허위로 타낸 기업체 대표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0. 지난 학기 중간고사 단체 부정행위로 논란이 일었던 서울대에서
일부 단과대학이 오히려 ‘무감독 시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대 자연대학은 '아너 코드’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너 코드는 감독자를 두지 않는 대신 학생 스스로 정직하게 행동하겠다는 서약을 남기고
어길 시에는 징계를 감수토록 하는 일종의 ‘명예 규정’입니다.
11. 지난해 말부터 서울 시내에 애연가들을 위한 실외 흡연 부스가 잇따라 설치됐습니다.
비흡연자들의 간접 흡연 피해를 줄이는 목적도 있는데,
현실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고 합니다.
12. 지난해 이른바 '송파 세 모녀법'이 통과되면서 15년 동안 지속됐던
기초생활보장제도가 이달부터 맞춤형 지원 방식으로 개편됐습니다.
부양의무자의 소득 인정액이 월 464만 원 이상 되지 않으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13. 한국과 마찬가지로 독일에도 미군기지 내 생화학전 연구소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송되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나면서, 독일 사회가 들끓고 있습니다.
지자체 시장과 주 총리가 강력히 항의했고,
주독미군은 즉각 지역 시장에게 연구소를 공개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고 합니다.
우리는 두 달이 되도록 주한미군의 사고 경위 한장 받아보지 못하고,
어디서도 변변한 항의 한마디 못하고 있어 대비된다는 지적입니다.
14.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의 56.4%는 건강에 이상이 있고, 14.3%는 허리나 귀에 이상이 있는 등
직업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해선 약 2.8%가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지자체 별로는 전북이 1602명 중, 1291명(80.6%)이 건강 이상 판정을 받아 가장 높았고,
전남과 인천이 뒤를 이었습니다.
15. 해병대에서 선임병의 구타 등 가혹 행위를 신고한 병사가 타 부대 전출을 요구했지만 묵살당하고,
부대에 남아 폭언과 '기수 열외' 등 은근한 보복에 시달리다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16. '을'인 아르바이트생이 어른들의 갑질로 고통을 당하지만,
아르바이트생들이 잘 몰라서 누리지 못하는 법적인 권리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알바생들이 가장 잘 몰랐던 권리는 아르바이트생이라도 '4시간마다 30분은 쉴 수 있다'는
근로기준법 조항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연장, 야간, 휴일 50% 가산 수당이었습니다.
17. 금강이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보가 막혀 수질이 갈수록 탁해지고 녹조가 발생하면서, 물고기에 이어 자라까지 죽은 채 발견되고 있습니다.
18. 레쉬가드 수영복의 절반이 햇빛이나 땀, 해수 등에 의해 색상이 변하거나
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상트 · 록시 등 6개 제품은 염색성 부적합 판정을,
오닐 · 배럴 등은 KC 마크 미부착 상태로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이성호 서울중앙지방법원장(57)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현병철 위원장의 후임으로 임기는 3년입니다.
20. 물놀이 사고의 절반은 안전 부주의 탓이라고 합니다.
석촌호수의 물빠짐 현상은 제2 롯데월드와 지하철 공사의 복합 작용이라고 합니다.
현재 서울 장애인 콜택시 수는 474대로, 하루 3500명이 이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대출 규제가 대폭 완화되고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가계부채는 1천100조 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다문화가정 학생을 손으로 20여 차례 때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똑같은 프랜차이즈 케이크 값이 지역이나 가게에 따라 30%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 2015년 7월 21일 신문 브리핑 #
<< 정치/외교 >>
1. 새누리당이 '노동개혁'을 올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하기로 함. 아래는 주요 내용임
- 민간부문 임금피크제 도입 확산
- 통상임금 명확한 기준 입법화
- 근로시간 단축 추진
-기간제.파견 등 비정규직 규제 합리화
- 능력중심 인력운영 시스템 구축
- 실업급여 등 사회안전망 강화
<< 경제 일반 >>
1.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52개 회원국에 텔레비전 부품, 디지털 카메라, 반도체 등을
수출할 때 수입국으로부터 적용받았던 상품별 무역관세가 내년 하반기부터 '제로(0%)'로 떨어질 전망임
- WTO 회원국들이 1997년 이후 18년째 공회전을 거듭했던 WTO 정보기술협정(ITA)을
올해 12월 타결하기로 사실상 결론을 냈기 때문임
- 일본에 이어 IT제품 수출을 통한 '무역흑자 2위국'인 한국은 최근 수출 코리아의 위상이 흔들이고 있지만,
이번 ITA 협상 타결로 수출 회복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됨
2.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연내에 경북지역에 100개, 2017년까지
총 400개의 '스마트 팩토리'를 육성하겠다고 밝힘
- 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전체 제조 과정에 도입해 낙후된 공장을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95개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가 시작돼 이 가운데 25개는 프로젝트가 완료됨
3. 한국의 복지재정이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그리스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형' 재정 경로로 수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옴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원종욱 선임연구원, '사회보장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정책 제언' 내용 발췌
<< 금융/부동산 >>
1. 원화값이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달러당 1150원대로 떨어짐
-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은 타결됐지만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구체화하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2. 연내 1~2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핀테크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 벤처캐피털(VC) KTB네트웍스와 미국계 VC 알토스 벤처스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함
- 지난해 8월 설립된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 송금서비스 '토스(T0ss)'의 성공으로 국내 핀테크업체 중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투자금 유치는 불과 1년 사이에 달라진 핀테크업체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임
3. 신세계그룹이 모바일 통합결제 서비스인 'SSG페이'를 23일 출시함
- SSG페이는 신세계 통합온라인몰인 SSG닷컴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대부분 유통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음
4. 정부가 법적 책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국민연금의 주식 의결권 행사 체계를 개선하기로 함
- 민간 자문기구인 현행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법적 권한 없이 투자기업들의
주요 경영전략을 좌지우지하는 데 따르는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것임
<< 국제 >>
1. 중국 수도 베이징시가 올해 안에 오염 유발기업 1000곳을 문 닫게 하기로 함
- 환경보호와 산업 구조조정이 이유지만 열흘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됨
2. 일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주가지수 등에 연동하는 ETF 운용자산 규모는
작년 말보다 40% 넘게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5조엔을 넘어섬
- 이러한 이유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잇지만
일본은행(BOJ)이 ETF를 대거 매입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임
3.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대 중반대로 낮춤
-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와 예상보다 더딘 미국 경제 회복세로 인해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인 아세안도 어느 정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임
4. 저유가로 인해 성장세가 주춤한 전 세계 태양광 업체들에 인도가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음
- 5%대 이상 고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선 발전용량을 확대해야 하는데 앞으로는 환경문제가 있는 화력발전보다 깨끗한 에너지원을 확충하는 쪽으로 인도의 정책 방향이 정해짐
<< 오늘 신문의 경제 관련 용어 >>
* 상장지수펀드(지수연동형 펀드)(ETFs)
- Exchange Traded Funds KOSPI200지수나 KOSPI50지수와 같은 특정주가지수나 종목을 묶어 만든 펀드로 한국거래소(KRX)에 상장·매매됨.
해당 주가지수에 편입된 주식의 바스켓(10개 이상의 주식 조합)과 동일하게 펀드를 구성하고,
이에 따라 발행된 주식이나 수익증권을 거래소 상장해 일반 개인들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임.
지수묶음 1주당 가격은 1만원이고
매매 최소단위는 10주이기 때문에 10만원 이상이면 언제든 펀드투자가 가능함.
일반 펀드의 경우 가입이나 환매(펀드자금 인출) 때 다음날 기준가로 가격이 결정되는데 반해
상장지수펀드는 실시간 가격으로 매매가격이 결정된다는 점도 특징임.
상장지수 편드의 특징은 수익률이 특정지수에 연동되고,
환매 요구시 요구단위에 제한을 둔 점, 그리고 환매가 이루어지더라도 투자자들이 위탁회사로부터
현금이 아닌 현물(주식)을 수령한다는 점이 일반 인덱스 펀드와 다른 점임.
환매수수료와 거래세가 없어 비용이 저렴하며 투자 분배금이라 하여 해당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배당이나 이자 등을 운용사 재량에 따라 년 1 ~ 4회 지급, 부수적인 수익도 발생할 수가 있음.
최초의 상장지수펀드는 S&P500지수 펀드로
1993년 1월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매매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10월 14일부터 상장지수펀드의 매매가 시작됐음.
2009년 2월 자본시장법령 개정으로 ETF가
연동하는 자산에 대한 규제(종합 지수에 연동, 지수를 이룬 기초 자산은 증권에 한정)가 폐지되면서
채권, 금이나 석유 등 실물상품에 투자하는 ETF나 지수변화와 거꾸로 연동하는
인버스 ETF, 지수변화의 일정배율을 연동하는 레버리지 ETF 등도 가능하게 됨.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1AD3755ADFFA111)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FF34E5162D8DF05)
첫댓글 오늘도 사건 사고 ~~
골고루 가져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저녁 맛나게 드시고~~
남은 시간 편하게 보내세요..^^
휴,,,~ 나아플라그래,,,
하루,, 잘보냈지,,?
저녁 맛있게먹구,,
시원한밤 보내,,,!!!
@유랑 아고~~~약드시고
편히 쉬세요~~~
@솜사탕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