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여행기중 가장 잘 작성된 여행기로
유럽자동차여행을 꿈꾸시는분들을 위하여 재작성하여 올립니다.
2013년 5월22일(수) DAY1
4~5년을 기다려왔던 시간이 되었다.
드디어 D-day!!!!
출발 하기 전 일주일은 정말 정신없이 보내서
몸도 마음도 힘들었지만 앞날을 기대하며 버티기.
욕심 내어 짐을 꾸리다보니 이민자 수준의 짐이 되버렸다.
아쉽게 못 챙긴것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몇일 씩이나 거실에 다 풀어놓고 짐을 싸며 밤을 지새웠다.
세명의 짐 그것도 장기여행을 위해 싸자니....끝도 없었던....
짐이 많다보니 대중교통은 엄두가 안나서 콜벤을 불렀다.
약속시간까지 겨우 짐싸기를 마치고 인천 공항으로 출발~!!
50분도 채 안 걸려서 도착한 인천공항.......짐
을 내리고 보니....짐 참 많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Check-in을 하고 수하물을 부치려고 하는데...
KLM은 23kg 넘으면 무조건 $100이란다...1kg도 안 봐준다는.......
23kg오바가 되도 $100, 짐을 하나 추가해도 $100
우리는 세명이니깐 23kg x 3 인데 KLM 홈페이지에서
비행기 티켓 예매할때 추가수하물 미리결제를 하면
20%가 할인이 되길래 하나 추가해서,
우리에게 허용된 수하물은 23kg x 4 그리고 기내수하물
짐을 싸다가 싸다가 도저히 안되서 대충 맞추고
합산으로 해서 어떻게든 네고 해볼까 했는데, KLM 짤없다.......
물론 규정에 맞게 짐을 싸기는 해서 당당했지만 기내 수하물도 무게를 재던...ㅠㅠ
이런 저런 방법으로 혹시나 봐줄까 싶어서
그냥 가져왔던 캠핑매트와 전기요(부피가 커서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했다.)는
즉석해서 포장 시작!
혹시 몰라 준비해온 박스테이프로 합체시켜서 돌돌말아 짐 하나 완성!
다른가방에서 조금씩 추가되는 kg만큼 빼서 저 안에 완전 다 쑤셔넣었음.
집에서 시간이 여유로왔다면 미리 해오고
안에 더 많은 짐을 넣을 수 있었을텐데....
저걸 단단하게 고정시키느라 아주 진땀뺏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ㅠ
그래서 결국 기본 23KG X 3에다가 2개 더 추가해서
23KG X 5를 위탁수하물로 부쳤고..
기내수하물까지 합하면....무게가.....
130~140KG 정도의 짐을 가져간 듯 ㅋㅋㅋㅋㅋㅋ 대박일세
이럴 줄 알았으면 돈이나 절약하게 KLM 홈페이지에서
수하물 미리 예약해서 할인이나 받을걸....
그나저나....5008에 다 들어는 가려나......?
포장하는데 시간 다 뺏겨서 얼른 수속 밟고 들어가서
엄빠는 식당가에 모셔드리고 나는 시티카드를 사용 할 수 있는 허브라운지로!
라운지 이용을 처음해봐서 두근두근
위치는 출국수속 하고 안 으로 들어가서 2층에 있다.
빨리 찾는 방법은 면세점등 그 곳에서 일하시는 분한테 물어보면 됨.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출발하기 얼마전에 알아서.... ㅠㅠ
미리 알았더라면 가족카드로 만들어 오는건데..
내가 갖고 있는 citi reward 카드로는 $35 (정가)에서 동반 2인까지 -40% 라고 했다.
엄빠를 다시 모셔올까도 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여유롭게 천천히 먹을 시간도 없고 해서 나만 후딱 먹기로 결정!
시간이 얼마 없어서 다양하게 못 먹은게 못내 아쉽다...
시티카드의 라운지 서비스는 11월 이후로 중단된다고 하니 아쉽.....
20분도 안 되는 시간동안 후딱 즐기고서,
컵라면 한개와 캔식혜 하나를 챙겨서 엄빠와 재회!
라운지에서 카드혜택을 받아서 공짜로 밥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롯데 면세점 선불카드2만원을 주길래 받았으니....
.촉박하게 2만원 쓰고 출발해야 한다...
얼마 이상 구매시 쿠폰이용 이런 것보다 선불카드가 더 좋다!!
Check card처럼 소액도 쓸 수 있으니
꼭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서 유용하게 사용 할 수가 있다.
KLM항공 이벤트에서 받은 신라면세점 3만원권 3장중에
본인 확인이 되어야 카드를 받을 수 있어서
장충동 신라면세점에서는 2장만 이용했고
(아빠가 함께 가지 않았어서)
공항에서 아빠앞으로 받은 3만원권도 있으니 급하게 5만원을 써야 하는 상황.
면세점에 5만원짜리가 어디 찾기 쉬운가?
그렇다고 해서 필요치 않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발견한 면세점 식품관!!!!!!!!!!!!
각 롯데면세점 식품관과 신라면세점 식품관에서
김, 라면, 오징어젓갈을 구매해서 카드 안의 금액 싹싹 긁었다 ㅋㅋㅋㅋㅋ
보르도in 이스탄불out이기 때문에 직항은 없어서 경유를 해야 했는데,
보르도 in은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경유로 선택했다.
면세점에서 하는 말이 유럽내에서 경유시에는 면세점 액채 구매가 불가하다는....
.(신라면세점 장충동에서 화장품을 사려다 알게된 사실.)
그래서 김치를 좀 샀으면 했는데.... 못 사고...ㅠ
희안하게도 액체로 분류가 되지 않은 젓갈류 중에 유일하게 먹는 오징어 젓갈 구매!!
(나중에 보관 잘못해서 상해서 한 입도 못 먹어봄 ㅋㅋㅋㅋㅋ)
정신없이 이리뛰고 저리뛰고 정신차려보니 난 이미 비행기 안
창에낀 성에가 이뻐서 한 방!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빈자리가 많이 있었다.
행동 빠르신 분들은 떡하니 3자리에 누워서 벌써 숙면중
위탁수하물도 어마어마한데,
기내수하물도 만만치 않아서 이것저것 챙기느라 아주 혼이 나간상태.
해외여행 몇 번 다녔지만...경유는 처음이라 긴장...
제일 걱정되는건 아무래도 짐이 무사히 도착 못 할까봐서....
출발 할때도 정말 헐레벌떡 이리뛰고 저리뛰고
힘들어 죽을뻔 했는데, 이건 약과......ㅋㅋㅋㅋ
파리에서 카파도키아 카이세리 공항으로 출국할때가
대 to the 박 때 되면 포스팅 하겠지만...
그 땐 정말 혼이 나가게 힘들었음 ㅋㅋ
기내샷에서 빠질 수 없는 기내식 타임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치킨요리 ㅋㅋㅋㅋ 플러스 귀요미 와인
한식 무한사랑 엄마께선 역시 비빔밥
두번째로 나온 기내식...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비쥬얼을 보니 잡채밥이군.
우리 라인의 담당자는 40대로 보이고
키는 180이 훌쩍 넘을 듯한 흑인 승무원이었는데, 말이 거의 없어서
(행동이나 표정으로 표현ㅋㅋㅋㅋㅋㅋㅋ 뭐 먹을라냐고 물어볼 때도
뭐가 있다 말해주지 않고 턱짓으로 '너는?'이라는 표정으로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를 못 하는건가 싶기도 했다.
네일아트는 끝내주게 화려해서 음료 따라줄때마다 부담부담 ㅋㅋㅋㅋ
뒤쪽 라인의 승무원은 50은 족히 넘어보이는 백발의 백인 아줌마였다.
머리에는 머리띠처럼 돋보기 안경쓰시고 ㅋㅋㅋㅋ
되게 자유로워 보이는 차림새라
역시 국내 항공사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또 한번 했다.
30분이나 늦게 출발해서 경유 시간이 촉박할까봐
(예정 경유시간 1시간40분) 조마조마 했는데,
이상하게도 예정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도착!
스키폴 공항에는 환승객을 위해 이렇게 썬베드도 준비되어 있다!
우와~~~~~~~ 했는데,
나중에 보니 샤를드골공항 썬베드가 더 좋음 ㅋㅋㅋㅋ
이제 걱정해야 할 것은 보르도공항에 짐이 무사히 도착하기만을.......
기내 수하물이 바리바리라 챙기기 힘들어 죽겠음...
아, 그리고....공항에서 숙소는 어떻게 가지....?ㅋㅋㅋㅋ 이 짐들 다 어쩔....
갈아탄 비행기는 소형으로 2-2 구조이다.
맨 뒤에 수다쟁이 남자 삼인방이 앉아서 내내 시끄러웠던.......
구름위에서 유난히 잘 어울리는 KLM 로고
짧지만 나라간 이동이라 그런지 간단하게 샌드위치가 나왔다.
닭고기 샌드위치니 엄마는 당연히 안 드시고
아빠는 샌드위치는 차다고 별로 안 좋아하심...
나만 맛있게 먹었네 그려...ㅋㅋㅋ
끄악~!!!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보르도 근교
역시 해가 늦게 지는 유럽이라 이제서야 어둑어둑
착륙이 다가오니
설렘.두려움.걱정.기대 등 오만가지 잡생각이 스쳐 지나감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르도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단언 와인때문!
보르도는 시내이고, 포도밭은 근교에 있긴 하지만
그래도 보르도 하면 와인! 와인하면 보르도!를 빼 놓을 수가 없겠지.
보르도에만 있을 법한 커다란 와인병 세워진 수하물 벨트
우리 수하물 찾는 곳에는 병 안 세워져있어서 지나가다 찍은 컷.
그나저나 짐이 하나도 빠짐없이 도착해서 정말 감동.
5pcs니깐 걱정도 5배가 되었던 짐 걱정...
이제 숙소를 가야 하는데....시간은 오후 11시를 향해가고..
늦게 도착하니 근처 호텔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오전에 공항에서 리스차 픽업하는 스케줄이었다.
구글맵상 호텔 거리는 겨우 1.6km 차로는 4분거리
버스가 다니기는 하지만 시간이 늦어서 한시간에 한 대 정도 있었고,
버스 입구로 타서 그 만은 짐들을 출구로 옮기자니
몇 정거장 더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깝기는 하지만 공항 근처에 걸어 갈 수 있게 보도블럭이 잘 되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짐을 두번에 나눠서 걸어갈까도 생각했지만,
시간도 늦었고 고생스러우니 결정한건 택시!!
이 곳의 택시는 우리나라처럼 비슷비슷하게 생기지 않았고
차 종도 다 다르고 그냥 집에서 끌고 다니던 차에 위에 TAXI만 달아놓은 것 같음
택시를 타더라도 이 짐을 어쩔..
별 생각을 다 했었다.
혹시 짐 보관소가 있으면 맡겼다가 아침에 차 픽업할 때 찾을까?
물어보니 없단다....공항 규모가 워낙 작아서 그런가 보다.
SUV식으로 되있는 택시 발견해서 우리짐을 보여주니 안된단다..
그 차는 손님을 태우고 가고~ 결국은 세단 택시 2대로 이동
호텔 주소를 보여주니 드라이버 둘이 쏼라쏼라 하더니 한대당 15유로 란다.......
헉 그럼 4분 거리에...겨우 4분거리에 30유로??
아, 정말 기절하게 비쌌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두대에 겨우 들어가는 짐을 보며....5008에는 다 들어갈까....?
아직 캠핑용품 구매도 안 했는데....ㅠㅠ 걱정이 산더미
그리하여 꽤 비싼돈을 주고 도착한 P'tit Dej Hotel
깔끔하기는 했지만 정말 잠만 잘 수 있게 좁았던....
생각해보니 여행다니는 동안 숙박업체 이용 한 곳 중에서도 제일 좁은 것 같다.
좁으니깐 짐을 위로 쌓아올려서 겨우 동선 확보
짐 들여 놓기전에 찍은 사진인데, 짐 들여 놓고도 한 방 찍어놓을걸...
정말 정말...장난 아니었는데 ㅋㅋㅋㅋ
짐을 싸는 것만 힘든 줄 알았더니, 푸는 것도 중 노동
이제 내일 부터 리스여행 시작이다!!!!
총 금액 99.1유로+ 112,600원 | 숙박(미리결제) 수하물 추가요금 택시비 (15E X 2) 다음날 조식 + TAX 결제 물 | 45.6유로 112,600원 30유로 22.50유로 1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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