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시장을 탈피한 레이저 복합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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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이란 다양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프린팅 시장이 바로 그 예인데, 잉크젯 제품들은 소규모 오피스텔이나 개인 사용자들을 위해 레이저 제품들은 기업 시장용으로 출시되었지만 현재는 다르다. 레이저 방식의 경우 빠른 인쇄 속도와 대용량 카트리지로 인한 저렴한 소모품 비용을 가지고 있지만 제품 자체의 고가격과 커다란 덩치는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너무 버거운 짐일 뿐이었지만, 현재는 제품의 소형화와 함께 가격적인 인하에 성공하면서 잉크젯 프린팅 제품들이 점령하고 있던 소호 및 가정용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물론, 잉크젯 프린팅 제품들도 보다 높은 퀼리티와 함께 더욱 빠른 인쇄 속도를 구현해 기업용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니 기술 특징에 따른 시장 구분은 모호해지고 있는 상태다. 프린팅 기술의 발전과 수요의 증가로 인해 제품 자체의 가격선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하는 복합기들도 점차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버거울 수 있는 가격선을 가져 가정에서는 프린터 전용 제품을 사용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부담 없는 비용으로 복합기를 개인 사용자가 손에 쥘 수 있게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크기를 줄이고 가격대까지 낮춘 중급형 복합기들은 소규모 사무실이나 개인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상태로 프린터 및 복합기를 출시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프린팅 제품군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오늘 살펴볼 제품이 바로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흑백 인쇄 및 복사와 스캔 기능을 가진 모노 복합기인 SCX-4310K다. 아담한 크기로 20만원대 중급형 모델에 속하는 이 제품은 소규모 사무실 및 개인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곡선미를 가미해 디자인적인 매력과 함께 공간대비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복합기다. 팩스 기능을 제외한 복합기라는 명칭에 필요한 인쇄, 복사, 스캔 기능을 지원하는 모노 복합기로 소호 사무실이나 개인 사용자들에게 적당한 제품으로 인쇄 절약 모드와 절전 기능으로 유지비용 절감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모델이다. 비록 기업 전용 복합기처럼 대량의 인쇄 출력이나 기능들을 제공해 주지는 못하지만, 작은 사무실이나 가정에서는 가격대비 성능효율면에서 더욱 고급형 복합기보다 더욱 효율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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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담하고 깔끔한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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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노 복합기 SCX - 4310K는 블랙색상과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복합기다. 이전 복합기들이 인터리어에 맞춰 공간효율적인 직선 디자인과 회색이나 그레이 계열 톤을 주로 사용했다면 현재는 사무용만이 아니라 가정까지 침투한 복합기들은 딱딱한 분위기에 벗어나 보다 부드러운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 모노 복합기 SCX - 4310K 경우 팩스 기능을 제외한 프린터, 복사, 스캔 기능을 지원하는 복합기로 작은 공간의 사무실에 적합하도록 아담한 사이즈로 만들어 졌다. 소규모 사무실이나 가정집에 어울릴만한 크기를 가진 제품이다.
용지 트레이를 집어넣는 방식으로 돌출된 부분이 없어 장시간 사용중에 접촉 사고로 인한 제품 파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캐너가 위치한 윗면의 모습은 레이저 복합기의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유선형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살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복합기 경우 인쇄만이 아니라 다른 기능들까지 겸용하고 있어 프린터에 비해서 보다 다양한 버튼을 갖추고 있다. 시작 버튼과 정지/기능복귀 그리고 복사매수가 가장 우측에 위치하며 그 옆으로는 메뉴 버튼과 상세 메뉴를 조작하기 위한 버튼이 위치한다. 이 조작버튼을 통해 토너나 전기 절약 모드를 조정할 수 도 있다. 여러 개의 조절 버튼을 제공하고 있지만, 조작 자체가 직관적이기 때문에 설명서 없이도 몇 번 다뤄보면 조작법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스캔 기능 경우 별도의 조절 버튼 없이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사용해야 한다.
수동 급지부는 복합기의 정 중앙에 위치한다. 여기에 인쇄될 면이 위로 향하게 용지를 넣어주고 용지 폭에 맞게 적당하게 가이드를 조절해 주자. 만약 인쇄물이 프린터 뒤쪽으로 나오게 하려면 뒷 덮개를 열어주면 된다.
다소 두터운 책 등을 스캔할 때를 대비해 약간의 유격을 가진 힌지를 채용하고 있다. 스캐너 위판을 들어 올리면 감춰져 있던 힌지가 돌출되면서 공간을 확보해 준다. 다만 조절 범위가 넓지 않아 두꺼운 책 등을 무리 없이 소화하기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
좌/우에 손가락을 걸 수 있는 홈이 있다. 이 홈을 통해 중앙에 있는 판을 열 수 있는데, 여기에 잉크 토너를 장착해 주면 된다. 설치 방법이 쉽기 때문에 따로 설명할 필요조차가 없을 정도다. 그냥 토너를 들고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두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 용지의 경우 최대 250장 수용이 가능하며, 특수 용지는 1장을 넣어 사용 하면 된다. 인쇄되는 면은 윗부분이기 때문에 낭비를 줄이기 위해 이면지를 사용한다면, 인쇄될 면이 위로 향하게 한 후 구겨지지 않은 부분이 용지함 뒤쪽으로 가도록 넣어주자. 봉투나 엽서도 마찬가지로 인쇄되는 면이 윗면이라는 것을 유념하도록 하자.
후면 돌출된 측면에 전원 스위치가 위치하며, 뒷부분에는 전원 공급 포트와 USB 포트가 있다. 그 위에는 뒷덮개가 위치하는데, 여기를 열어주면 인쇄물이 프린터 뒤쪽으로 나오게 된다. 봉투나 카드, OHP 필름 등 특수한 용지를 사용할 때 뒷면으로 인쇄물을 빼내면 용지가 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쇄물은 스캔부 덮개 바로 아래 부분에서 배출되며, 인쇄된 면이 아래로 향하여 쌓이게 된다. 인쇄물이 많은 경우 덮개를 약간 들어 올리면 아래 지지대가 스캐너 부분을 받쳐줘 용지 배출부의 공간이 확장된다. |
3.인쇄, 스캔, 복사 성능 테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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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되는 드라이버는 몇 번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다. 드라이버를 인스톨하면 스캔, 복사, 인쇄 등을 사용할 수 있는 SmarThru 4소프트웨어와 소모품 구매와 문제해결 가이드 그리고 드라이버 설정이 가능한 스마트 패널이 설치된다.
SmarThru 4 소프트웨어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복사 및 인쇄 설정 그리고 이미지 스캔하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초심자라 하더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PC에 연동하지 않으면 사용상 다소 제한이 있기 때문에 고급사용자들이 원하는 독립적인 사용성은 조금 아쉽다.
스마트 패널에서는 토너의 잔량 확인과 현재 프린터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인쇄 중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가이드가 준비되어 있다. 스마트 패널에서 드라이버 설정이 가능한데, 여기에서 세부 메뉴 중 그래픽 메뉴에 들어가면 600dpi, 300dpi 해상도 설정과 토너 절약 모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에서 밝히고 있는 스펙을 보면 분당 최대 인쇄속도는 18ppm이며, 첫장 인쇄 시간은 11초다. 즉, 2.8초마다 한장씩 더해져 1분이 경과할때 총 18장의 문서를 인쇄해야 한다는 것으로 실속형 제품 중 빠른 편에 속한다. ▲ 인쇄 후 접사촬영 레이저 방식의 흑백 인쇄 경우 특유의 칼같은 가독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인쇄 품질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위 사진은 한글 2007에서 폰트10으로 작성된 인쇄물을 접사 촬영한 것이다. 소음은 완벽한 환경에서 측정할 수 없는 관계로 이렇다 할 평가를 내릴 수 없지만, 그리 작지도 크지도 않는 무난한 정도다.
레이저 인쇄 경우 절약모드나 일반모드나 속도면에서 차이가 거의 비슷한데, 일반 모드에서 최초 인쇄시 11.04초를 보여줬으며, 두 번째 연속시 소요시간은 14.74초를 보여줬다. 스펙에서는 최대 18ppm이라 밝히고 있는데, 한페이지에 글자를 가득 채워서 측정해 본 결과 18장을 모두 출력하는데 74초가 걸렸다. (2)스캔 이미지 품질 및 속도
스캔은 75dpi부터 4800dpi로 총 9단계의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광학 스캔은 600 x 2400dpi로 4800dpi는 소프트웨어 방식을 사용한 확장 스캔 방식이다. 이미지 포맷 방식( JPEG, TIFF, PDF, GIF, BMP)은 파일 메뉴에서 지정한다. . 위 사진은 달력 사진을 SCX-4310K를 통해 스캔한 이미지다. 스캐너 특성상 원본과의 비교시 다소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2400dpi 스캔 결과 어두운 느낌이 다소 들기는 했지만, 저가형 복합기에서 지원하는 스캔과는 확연하게 다른 해상도를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해상도를 증가시키면 스캔에 걸리는 시간과 이미지의 용량은 확연하게 증가한다. 디테일한 스캔 작업이 필요 없다면 600dpi가 스캔 시간과 용량면에서 좋을 듯하다.
(3)복사 속도
복사의 경우 SmarThru 4를 통해 PC와 연동해 인쇄할 수 있지만, 곧 바로 복합기의 버튼을 통해 손쉽게 출력할 수 있다. 복사는 빠른 복사와 일반 복사 그리고 사진 복사로 나눠진다. 빠른 복사와 일반 복사의 출력 속도는 거의 같은 시간대로 이미지 품질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만이 다르다. 복사물에 사진이 들어있을 경우 사진 복사를 설정해주면 좀 더 원활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
4.소규모 환경에서 효율적인 복합기를 찾는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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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모노 복합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주 간단하게 해답이 나온다. 바로 비용절감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높은 품질의 인쇄물을 굳이 필요치 않은 환경에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은 경제적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복합기의 구매는 사용 환경의 효율성에 따라 결정된다. 대량의 문서 인쇄 및 복사가 필요하다면 이에 맞는 고급형 복합기를 구입하는 게 좋겠지만, 소량의 간단한 인쇄 및 복사가 빈번한 작업 환경에서는 놓는 자리마저 크게 차지하는 고급형 복합기는 어울리지 않다.
삼성 모노 복합기 SCX-4310K는 그 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작은 오피스텔이나 저렴한 운영비를 원하는 개인 사용자들을 위한 중급형 모델이다. 비록 고급형 복합기처럼 기업환경에서 필요한 많은 수량의 인쇄 등은 지원하지 못하지만, 소량의 간단한 인쇄 및 복사가 빈번한 작업 환경에서는 고급형 못지않는 성능으로 더욱 효율적일 수 있다. 특히 중급형 모델경우에는 제품 자체의 가격도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그 부담이 더욱 적다. 삼성 모노 복합기 SCX-4310K는 간단한 사용법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조작부를 통해 곧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조금 제한되기는 했지만, 자주 사용되는 인쇄 및 복사에서는 거침이 없다. 거기에 흡사 고급형 복합기를 그대로 줄여놓은 거 같은 제품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책상 옆에 놓고 사용할 경우 복합기와 자주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데, 모노 복합기 SCX-4310K 경우 돌출된 부위도 적거니와 곡선으로 이뤄져 있어 다치거나 제품이 파손되는 경우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자주 사용되는 기능은 아니지만, 고해상도의 스캔이 가능하다는 점도 점수를 더해준다. 비록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하드웨어 방식으로 2400dpi 스캔이 가능하다는 점은 중급형 복합기 중에서도 스펙이 높은 편으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모노 복합기 SCX-4310K의 매력을 더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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