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 7년차의 전병철(34)씨는 퇴직연금 웹사이트를 통해 운용수익률을 확인해 보면 뿌듯하다. 그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감안하여 채권형 펀드와 ELS에 주로 투자해 좋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더구나 그는 소득공제 효과를 노려 추가적으로 퇴직연금에 돈을 넣고 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도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었다며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한 노후가 퇴직연금으로 넉넉하게 준비될 것이라고 말한다.
퇴직연금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우리가 상상해 볼 수 있는 몇 년 후의 직장인 재테크 풍속도이다. 미국의 차기 ‘경제대통령’으로 지명된 벤 버냉키의 재테크 방식이 대학교수 시절 가입한 퇴직연금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것이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퇴직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직장인이 노후를 준비하는 핵심 재테크 수단은 퇴직연금이다.
많은 직장인들에게 퇴직금은 평생을 일해 만질 수 있는 가장 큰돈이며 노후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다. 그러나 연봉제와 퇴직금 중간정산제, 잦은 이직 등으로 노후에 손에 쥘 수 있는 퇴직금의 규모는 자꾸 줄어들고 회사가 부도라도 나면 그조차도 받을 수 없어 불행한 노후를 보내야 했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대책이 논의된 끝에 기업이 퇴직금 명목으로 부담한 자금을 금융기관에 위탁해 자본시장에 투자하고, 근로자가 퇴직할 때 퇴직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지급하는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 것이다.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기업의 퇴직금을 맡아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보험이나 은행업계는 퇴직연금이 그동안 자신들이 다루어왔던 퇴직보험이나 퇴직신탁과 고객기반이 같고, 관련 영업인력이나 영업망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퇴직연금의 성패는 ‘투자와 자산운용의 실력’이 관건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감안해 보면 보험이나 은행업계 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02년 업계 최초로 본격적인 자산관리영업을 시작하고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면서 얻은 서비스 인프라가 퇴직연금의 운용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것이고, 특히 다양한 실적배당형 상품을 다뤄 본 경험이야말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다른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확정급여형(DB) 연금시장에서는 연기금 투자 풀(Pool) 운영 등 대규모 자산관리의 운용컨설팅을 통해 검증받은 역량을 발휘해 한 차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근로자 개인이 자신의 퇴직급여 자산을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의 경우에도 그 운용 방식이 수년 동안 갈고 닦은 종합자 산관리 서비스와 같아 최고 수준의 퇴직연금 서비스체계를 마련해 놓았다. 또한 다른 금융기관들이 외부 기관의 시스템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데 반해, 삼성생명, 삼성화재와 함께 퇴직연금 운용의 근간이 되는 ‘기록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고객 입맛에 맞는 웹 서비스(Web service) 등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난 8월부터 일본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노무라 증권으로부터 컨설팅도 받아 실전 준비를 마치고 10월 25일에는 유력 기업 100여 곳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퇴직연금 설명회를 열어 삼성증권의 강점을 알렸다.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서비스는 크게 다섯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업의 문화, 재무상태, 업종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체계적으로 퇴직연금제도를 설계한다.
모든 투자상품을 대상으로 외부 펀드평가기관의 객관적 검증과 전문가로 구성된 상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가입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상품을 선정해 제시한다.
기업과 근로자의 투자를 돕기 위해 각 상황에 알맞은 투자교육을 실시하고 제도도입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자산운용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투자상담 역량이 탁월한 상담사가 배치된 퇴직연금 전용 콜센터(1644-5500)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구성된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각종 조회 및 운용지시를 할 수 있다.
제도도입과 운영, 사후관리에 이르는 일정관리는 물론 규약작성, 노동부 신고 등 번거로운 절차를 대행 및 지원하고 제도운영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해 정기적으로 보고한다.
삼성증권은 퇴직자의 소득을 보장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의 퇴직연금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알차고 내실있는 준비와 경쟁력으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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