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 맛 찾아 떠나는 경남 한 바퀴 Editor. 박은하 입력 2020.12.18 13:44 맛의 고장 경남 남부에 위치한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로 미식 여행을 떠나 보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 행복해질 때가 있다. 살이 통통히 오른 새우를 집어 껍질을 벗길 때, 오랜 시간 우려낸 뜨거운 육수를 호호 불어 마실 때, 팥소 가득한 꿀빵을 한 입 가득 베어 물 때 불현듯 행복이 밀려온다. 바야흐로 미식 관광이 대세다.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떠나는 식도락 여행이 인기다. 때로는 음식이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낯선 여행지에서 맛본 음식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경상남도는 미식자원을 활용해 지역 음식을 발굴하고 음식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입혀 경남 미식관광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계, 외식 관련기관, 요리연구가,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경남 남부권역 대표음식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선정위원회의 의견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남부권역 5개 시군(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의 대표 음식을 지역별로 5개씩 선정했다. 지역 대표 향토음식부터 관광객이 선호하는 길거리 간식까지 경남의 맛을 찾아 떠나 볼까? 통영 해안로 ●바다와 섬으로 떠나는 낭만 여행 ㅣ 통영시 통영은 한려수도의 비경과 미항을 품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찾아 나선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동피랑, 서피랑, 디피랑으로 불리는 마을은 통영의 필수여행 코스다. 지역 예술가들이 벽화를 그려 유명해진 동피랑, 서쪽 언덕에서 통영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피랑, 밤이 되면 화려한 불빛이 켜지는 디피랑은 모두 도보여행이 가능하다. 통영케이블카를 타면 한려수도 일대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무동력카트를 타고 1.5km의 트랙을 달려 내려가는 루지는 스릴 넘치는 즐길거리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통영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주변 섬(소매물도, 비진도, 연화도, 욕지도 등) 여행을 추천한다. 통영 우짜와 통영 시락국 통영은 맛의 도시다. 예로부터 풍부한 해산물을 바탕으로 음식 문화가 발달했다. 2020년 8월에는 통영에 국내 최초 미각도서관이 들어섰다. 통영의 이색음식 우짜. 우동과 짜장면의 합성어다. 우동도 먹고 싶고 짜장도 먹고 싶은데 ‘우짜노’에서 유래 됐다는 설도 있다. 우동 위에 짜장 토핑을 얹은 것 같기도 하고, 짜장면에 우동 육수를 부은 것 같기도 하다. 아무렴 어떤가. 맛있으면 그걸로 됐다. 우짜는 실제로 우동과 짜장을 한 그릇에 담았는데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통영 충무김밥, 통영 꿀빵 충무김밥은 일반 김밥과 달리 김밥 속에 재료를 넣지 않는다. 날씨가 따뜻해 김밥이 쉽게 쉬어 밥과 재료를 따로 팔았던 것에서 비롯됐다. 자른 김에 밥을 말아 만든 김밥과 해물 무침, 무김치가 한 세트다. 무심한 듯 시크한 비주얼이지만 한 번 먹으면 멈추기 힘들 만큼 중독성이 있다. 반면 시락국은 새벽에 일을 나서는 뱃사람과 시장 상인의 소울푸드다. 시락은 통영 사투리로 시래기를 뜻한다. 생선뼈로 육수를 내고 시래기를 넣어 푹 끓인다. 강구안에 접한 서호시장에 시락국을 파는 가게가 많다. 충무김밥과 시락국은 화려하진 않지만 잔잔한 여운이 남는 소박한 음식이다. 통영의 대표간식은 꿀빵이다. 6·25 전쟁 이후 간식이 귀했던 시절, 통영 제과점에서 꿀빵을 만들어 팔았다.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어 튀긴 후 물엿을 발라 통깨를 뿌렸다. 진득한 꿀빵 한입을 베어 물면 달콤함이 사르르 입안을 감싼다. 최근에는 관광객의 입맛을 겨냥한 찹쌀꿀빵, 고구마꿀빵, 크림치즈유자꿀빵 등이 인기다. 통영 다찌 통영 음식의 끝판왕은 ‘다찌’다. 다찌집은 손님에게 메뉴 선택권이 없는 특이한 식당이다. 주인이 차려 주는 대로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데 보통 제철 생선회를 기본으로 굴, 멍게, 해삼, 개불, 새우 등 해산물 파티가 열린다. 사천 삼천포항 ●파도소리 따라 떠나는 바다마실 ㅣ 사천시 하늘과 산, 바다가 살아 숨 쉬는 사천은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신선한 해산물, 역사를 간직한 사찰 등 특유의 자연과 먹거리, 문화를 품고 있다. 사천여행의 백미는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고 각산에 오르는 것이다. 삼천포대교공원 앞 대방정류장을 출발한 케이블카는 바다를 건너 초양정류장, 대방정류장을 거쳐 각산으로 향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창선삼천포대교 풍경을 하늘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각산 정류장 전망대에 이르면 삼천포 앞바다의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한다. 사천시는 주요 명소를 모아 사천8경으로 정리했다. 창선삼천포대교, 실안낙조, 남일대 코끼리바위, 선진리성 벚꽃, 와룡산 철쭉, 봉명산 다솔사, 사천읍성 명월, 비토섬 갯벌 등이 속한다. 사천 해물정식 사천도 식후경. 사천 바다가 빚어낸 해산물을 맛볼 차례다. 해물정식은 사천의 바다를 그대로 식탁에 옮겼다. 철마다 상차림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날마다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회, 생선구이, 생선조림, 젓갈, 해초반찬, 매운탕에 이르기까지 눈으로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만큼 푸짐한 한상이 차려진다. 사천 하모샤브샤브 사천에는 하모(갯장어)를 파는 식당이 많다. 갯장어는 수심 20~50m 모래 바닥과 암초에서 서식하는데 겨울에는 제주도 남쪽 해역에서 지내다가 봄이 되면 사천 앞바다로 올라온다. 뜨끈한 국물에 채소와 하모를 넣고 익혀 먹는 하모 샤브샤브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육수에 하모를 오래 넣어 두면 살이 부서지니 적당한 타이밍에 건져 내는 것이 포인트다. 사천 장어구이 원기회복엔 장어구이만 한 음식이 없다. 사천에서는 바닷장어인 붕장어를 구워 먹는다. 장어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양념구이보다 소금구이가 낫다. 노릇노릇하게 익힌 장어를 쌈채소에 올려 양념장을 곁들인다. 초고추장에 말린 방아잎(깻잎보다 갸름하며 잎의 꼭지가 보랏빛을 띄는 식물)을 썰어 넣은 양념장이 별미다. 사천 전어회무침 사천은 자연산 전어의 주요 산지다. 매년 여름에는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자연산 전어축제가 열려 햇전어를 선보인다. 전어회무침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고소한 맛이 살아 있는 전어회에 채소를 곁들여 초고추장에 버무려 낸다. 사천 새조개샤브샤브 12월부터 3월까지 제철인 새조개는 양식이 어려워 모두 자연산으로 공급한다. 사천에서는 ‘조개의 귀족’으로 불리는 새조개를 샤브샤브로 즐긴다. 새조개 샤브샤브는 팔팔 끓는 육수에 채소와 새조개를 넣고 익혀 먹는다. 새조개의 육질이 쫄깃하고 달큼하다. ●자연을 벗 삼아 떠나는 청량한 여행 ㅣ 거제시 거제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와 주변 섬으로 이루어진다. 1971년 통영군 용남면과 거제군 사등면을 잇는 거제대교가 완공됐고, 2010년에는 부산 가덕도와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거가 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거제도 가는 길이 쉽고 빨라졌다. 거제도는 섬 전체가 관광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거제 여행의 1번지는 바람의 언덕이다. 바다 전망과 언덕 위의 풍차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쪽빛바다가 감탄을 자아내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거제해금강, 지심도, 외도 등 주변 섬도 함께 가 볼 만하다. 그중에서 외도는 30년 전 개인이 섬을 사들여 농원으로 꾸몄는데 지금은 아열대 식물이 무성한 식물원으로 거듭났다. 거제 요트 거제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이다. 날이 추워질수록 대구탕 맛은 깊어진다. 대구(大口)는 머리와 입이 커서 붙은 이름이다. 대구는 깊은 바다에 사는 한대성 어종으로 겨울철 산란을 위해 냉수층을 따라 남해로 이동한다. 특히 거제해안에서 잡히는 대구는 크기가 크고 살이 쫄깃해 최상품으로 꼽힌다. 시원한 국물 맛이 좋아 어느새 밥 한 공기를 털어 넣게 된다. 1 거제 멸치쌈밥 & 회무침 2 거제 대구탕 3 거제 멍게 & 성게비빔밥 4 거제 굴구이 5 거제 간장게장 겨울에 거제여행을 간다면 굴구이를 놓쳐서는 안 된다. 거제에서는 영양이 풍부한 굴을 싼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커다란 솥에 굴을 가득 담아 불에 익히면 하얀 속살이 드러난다. 장갑을 끼고 뜨거운 굴 껍데기를 제거해 초장에 찍어 먹으면 향긋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입 안 가득 행복을 전한다. 멍게비빔밥과 성게비빔밥은 비주얼부터 범상치 않다. 멍게비빔밥은 멍게를 다져 양념한 후 저온에서 숙성시켜 먹기 직전에 살짝 얼리는 것이 포인트다. 따끈따끈한 밥 위에 다진 멍게를 올리고 참기름, 깨소금, 김가루 등을 뿌려 비벼 먹으면 그 맛이 끝내준다. 성게비빔밥은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신선한 성게로 만든다. 고소한 성게 향과 감칠 맛이 진하게 퍼진다. 멸치쌈밥 회무침은 멸치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찌개와 매콤한 양념 으로 무친 멸치회무침이 투톱을 이룬다. 쌈 채소 위에 밥과 회무침을 얹고, 찌개 국물을 자작하게 더해 먹으면 없던 입맛도 절로 돌아올 기세다. 평소 멸치를 즐겨 먹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밥도둑계의 1인자 간장게장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살이 꽉 찬 꽃게와 달큰한 간장소스가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다른 반찬 하나 없이도 간장게장 하나면 게 눈 감추듯 밥그릇을 비우게 된다. “이모! 여기 밥 한 그릇 추가요!” ●감춰진 시간을 찾아 떠나는 여행 ㅣ 고성군 고성 하면 가장 먼저 공룡이 떠오른다. 고성군은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로 손꼽힌다. 고성 여행의 키워드는 ‘시간 여행’이다. 공룡 발자국이 남아 있는 상족암군립공원, 가야시대 소가야 도읍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송학동 고분군, 납작한 돌을 쌓아 올린 학동마을 옛 돌담길 등 오랜 시간을 간직한 여행지가 많다.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다면 성내리에 있는 고성 공룡시장을 추천한다. 구한말 어물전이 있던 곳에 세워져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 가는 전통시장이다. 시장에는 150여 개의 점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세네 집 걸러 한 집이 해산물을 파는 가게다. 새우는 고성군의 대표 해산물이다. 참새우와 흰다리새우가 주를 이룬다. 고성 한정식 새우요리는 다양한 조리법이 있지만 냄비 바닥에 소금을 깔고 익히는 새우구이가 기본이다. 탱글탱글한 새우의 육질을 씹을 때마다 입 안 가득 고소함이 퍼진다. 여기에 고성막걸리를 한 잔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현재 고성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로는 고성막걸리, 상리막걸리, 하일막걸리, 하이막걸리 등이 있다. 고성막걸리는 총쟁이 국밥이라 불리는 염소국밥과도 잘 어울린다. 고성군은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가리비 산지다. 고성의 바다는 조류가 빠르지 않고, 가리비가 자라기에 적절한 수온을 유지하고 있어 질 좋은 가리비가 자란다. 가리비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살이 올라 단 맛을 품는다. 커다란 찜통에 담겨 스팀 샤워를 마치고 나온 가리비찜은 쫄깃함이 살아 있다. 1 고성 하모회 2 고성 가리비찜 3 고성 막걸리 4 고성 새우구이 고성의 겨울철 별미로 가리비찜을 꼽는다면 여름철 보양식으로 하모회가 유명하다. 갯장어는 날카로운 이빨이 있어 한 번 물면 잘 놓지 않는데 일본어로 ‘물다’를 뜻하는 ‘하무’에서 ‘하모’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갯장어는 5월에서 9월까지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이동하는데 고성 자란만에서 잡히는 것을 최고로 친다. 하모회는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채소를 곁들이거나 초고추장, 간장을 살짝 찍어먹으면 맛이 살아난다. 고성 한정식에는 고성의 자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산과 들, 바다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재료가 좋으니 맛도 좋을 수 밖에. 맛있는 반찬이 많아 수저를 든 손이 바쁘다. ●비경을 찾아 떠나는 보물섬 여행 ㅣ 남해군 남해는 남쪽 바다를 뜻하기도 하고, 섬 이름이기도 하다. 남해군은 남해도와 창선도를 포함해 6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다. 사면이 한려수도해상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어딜 가나 드넓은 바다 풍경이 함께한다. 남해군은 해안선의 길이만 302km에 달한다. 물살이 드나드는 좁은 바다 길목에 V자 모양으로 대나무를 세워 만든 전통 낚시도구인 죽방렴과 해안선을 따라 숲을 조성한 방조어부림이 눈길을 끈다. 남해 다랭이마을 남해의 대표 여행지로는 금산 보리암이 있다. 기암괴석이 뒤덮인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보리암이 나오는데 암자에서 내려다보는 남해의 풍경은 감동 그 자체다. 이밖에 은빛 고운 모래가 펼쳐지는 상주은모래비치, 1960년대 파독 간호사와 광부의 정착생활을 위해 마련된 독일마을, 계단식 논이 특징인 다랭이 마을, 도보 둘레길인 남해 바래길 등 가 볼 만한 곳이 많다. 1 남해 물메기탕 2 남해 생선(우럭)미역국 3 남해 해초회덮밥 4 남해 갈치조림 남해의 별미로 물메기탕이 손꼽힌다. 물메기는 11월 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많이 잡히는데 미끌미끌한 몸에 큰 입을 달고 있어 생김새가 익살맞다. 다른 지역에서는 곰치, 물곰 등으로 불리는 생선이다. 살이 연하고 담백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깔끔한 국물은 속풀이 해장용으로 제격이다. 해산물이 풍부한 남해에서는 미역국에 생선을 넣는다. 감성돔, 도다리, 광어, 우럭 등의 흰살 생선을 넣고 끓인 생선미역국은 바다의 향이 어우러진 남해 향토음식이다. 남해 죽방멸치쌈밥 & 회무침 남해는 따뜻한 날씨 탓에 사시사철 멸치가 잡힌다. 특히 죽방렴으로 잡힌 멸치는 죽방멸치라 부르며 최상품 대우를 받는다. 멸치회무침은 내장과 뼈를 발라낸 멸치를 막걸리에 담가 비린내를 제거한 후 미나리, 오이, 양파 등의 채소를 곁들여 초고추장에 버무려 만든다.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는 멸치와 아삭한 채소, 새콤달콤한 양념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멸치조림을 상추에 싸먹는 멸치쌈밥 역시 남해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하고 싶다면 해초회덮밥을 추천한다. 싱싱한 해조류와 두툼한 생선회를 밥과 함께 비벼 먹는다. 해초회덮밥은 미네랄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한 그릇 먹고 나면 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남해에서는 갈치조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데 남해 다랭이마을에 가면 매콤 칼칼한 갈치조림을 맛볼 것을 추천한다. 씨알 굵은 갈치살을 양념과 함께 조려 낸 갈치조림은 달아난 입맛을 살려 줄 밥도둑이 따로 없다. ●경남 남해 풀빌라 하얀 세상, 푸른 바다 남해 가인1829 주소: 경남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 18-29 운영시간: 입실 15:00, 퇴실 11:00 전화: 010 6206 3303 홈페이지: gain1829.kr 글 박은하 박은하 tkt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