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쓰네요. 반갑습니다. 하하.
백수로 산지 어언..만 2년이 되고보니 영화를 제 값주고 본다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시사회였습니다.
영화 홍보차 시사회를 진행하는 카페가 있더라구요.
냉큼 가입해서 열심히 활동을 했더랬습니다.
제목에 씌여있는 영화 중 황해와 조선명탐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사회로 본 영화들입니다.
그러나.. 무대인사나 GV따위는 없었지요.
없어도 괜찮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
제 나름대로 한줄평 써볼까 합니다. 지금 좀 심심해요..
이층의 악당 : 질투나. (남자 감독이 저런 센스있는 대사를 칠 수 있다니, 두배우가 적역이었는데 티켓파워가 없어서 안타까움)
메가마인드 : 착한 중딩 영화? (마음을 비우고 보면 유쾌하다)
심장이뛴다 : 주연을 너무 믿었네. (연기를 못했으면 큰일날뻔. 하드고어좀비스릴러신파가족드라마)
고백(일본영화 개봉했나?) : 연출 너무 자뻑. (초반에는 환상적인 영상에 멍때렸으나 점점 지나치다. 그러나 대중은 대만족.)
황해 : 너무 벌려놨더니 수습을 못해 (다 좋다. 그러나 왠만큼 논리는 갖춰야지)
127시간 : 감독 진짜 인정!! (영상도 영상이지만 그렇게 작은 이야기로 1시간 반을 채우다니 멋지다!)
글러브 : 강우석 영화는 다시는 보지 말자 (....)
조선명탐정 : 웃기다 재미있다 정신없다 뭐 그럼됐지. (오달수는 점점 때깔난다. 조연이라고 말하기 무색한 존재감)
아주많이무척매우 주관적인 평이라 공감이 안가실지도 모르겠네요. 히히.
첫댓글 아, <고백>과 <127시간>은 아기다리고기다리는 작품인데요, 뉴스에서 실화 소재 영화 다루면서 <127시간> 결말 얘기해서 완전 좌절했어요. 그래도 꼭 극장에서 보려고 대기중이에욧~
아이고 맙소사! 영화 소개 프로그램도 아니고 뉴스에서..완전 당했네요. ㅎㅎ 두 영화 다 영상이 정말 볼만 합니다.
고백은 정말 일본 특유의 발상이라고 해야 하나...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나라에서 생각하기는 좀 힘든 복수극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마지막 복수 장면을 보면서 정말 허걱~했던 기억이.....
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추리물을 좋아하는 저로서 조선명탐정의 그 헛점들이란... 정말로 웃고 즐기기에 좋은 영화였습니다. 감독님이 웃음 코드에만 너무 집착을 하신 듯
갠적으론 일본추리소설 매니아인데, 히가시노 게이고나 미야베 미유키 등의 작품보다도 <고백>이 너무 좋았기에 사실은 영화로 보기가 두렵기도 하다는. 아... 내 책은 도대체 누가 빌려가서 돌아오질 않는걸까요. 쩝-
고백은 사실 한줄로 리뷰를 끝내기는 어려운 영화였어요. 형식, 내용면에서 생각할 것이 많더라구요.